이른 아침에 잠도 덜 깬 상태에서 모인 대원들...
최건호가 처음 여행에 참가했어요. (총대장 왼쪽)
이번에도 즐겁게 1박 2일!
조치원역에서 국호와 청호 형제가 합류...
초롱이네도서관 출신의 모범생인 손국호 부대장(중3), 믿음직합니다...
"국호야 얘들 다 왔나 세어봐라~~"
08:36 목포행 열차에 탑승...
열차의 제일 앞쪽에 자리를 잡아 목포까지 매우 편하게 갈 수 있었다.
금기인 게임기 닌텐도를 가져온 원준연 덕에 애들은 금새 삼매경에 빠져든다...
태영이와 호연이는 여행 내내 사이좋게 같이 다녔다...
할머니의 행상광주리에서 떡을 사서 돌리는 청호...
열차안을 돌아다 '열차카페'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모두 직행...
목포까지 가는 시간을 전혀 지루하지 않게 보냈다마는..
(참고로 카페열차안에는 안마의자도 있고, 노래방 기계도 있고, 식당도 있다)
드디어 호남선 종점인 목포역에 도착...
목포역까지 열차가 정차한 역을 모두 적어온 청호..
조치원-신탄진-서대전-연산-논산-강경-익산-김제-신태인-정읍-백양사-광주송정-나주-함평-무안-몽탄-일로-목포
(포상으로 산낙지를 걸었지만 결국 돌아오는 기차에서 마가렛 1박스)
(사진 원준연, 정광수, 손국호, 신민수, 손청호, 최건호, 오태영, 이정빈, 양호연, 박성진, 오혁진)- 엥, 박진한 안 내렸어?
목포역에 내려서 곧바로 간 곳은 목포에서도 낙지요리로 유명한 곳...
상호가 이미 그냥 낙지가 아니라 '뻘낙지'다.
바닷물속에서 그물로 건져올린 것이 아니라 갯뻘에서 삽으로 파바박~ 번개처럼 파내며 잡는 뻘낙지...
이거 훨씬 맛있고, 그만큼 가격도 비싸당...
일단은 낙지 비빔밥을 시켜놓고...
보기만 해도 탱탱하고, 보들보들한 맛이 느껴진다.
그런데 양이 좀.. 이런 거 곱배기는 없나?
너네들 산낙지 먹어볼테야?
대충 반쯤 고개를 흔들줄 알았는데, 웬걸. 모두 또리방 또리방 한 눈으로 누구 한명 '아뇨' 소리를 안 한다...
그렇다면 도전해보겠다는 뜻..
좋아....'아줌마 산낙지 한 접씨씩 올려주세요"
꿈틀 꿈틀 움직이는 산낙지...
이걸 보더니 애들이 눈빛이 달라지더니...
젓가락 잡은 손에 힘을 주고..
산낙지 잡기에 몰입....
우와 맛있따..
첫댓글 누구 아들인지 참 먹음직스럽게도 먹네~~ ㅋㅋ 근데 그물로 건져올린 낙지보다 뻘낙지는 왜 더 맛있을까요?
보기만해도 웃음이 나오네요ㅋㅋㅋ 너무 재밌었겠어요~~
맛있었는데....
세상에 이런 일이? 참새가 산낙지를 먹고 맛있었댄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