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5장 7절~ 17절
제목 : 우리아이랑 심하게 다투다
뭐가 불만일까?
고교를 졸업하고
쌍수를 하고
운전을 하고
귀를 뚫고
머리파마를 하고
피부과를 가고
네일아트를 하다
그리고 여행을 가다...지금까지 지출한돈 3백만원 정도
난 왜 잔소리를 할까요
잔소리를 하는 내가 문제일까 돈을쓰고 멋을 과하게 내는 이제 졸업반인 아이가 문제일까요
큰아이도 둘째아이랑 한편입니다.
큰아이가 중학교 2년차 교사입니다. 대학졸업후 바로 임용되어 경제적 걱정은 덜었습니다. 그런데 식당에서 소개로 만난 남친이 조리사랍니다. 이번 추석때 부모님이 주셨다고 배를 선물받아왔습니다. 엄마는 세속녀입니다. 이왕이면 같은 직렬의 같은 일을 하던가, 아님 너보다는 나은 직업을 같던가 왜 주방조리사랑 사귀냐고 한바탕 했습니다. 엄마는 아이들 마음을 정말 이해를 못합니다. 아이만 낳아서 돈으로 아이를 학원으로 뺑뺑이 돌리는 그런 엄마이지, 아이들 마음을 달래서 생각해본 엄마는 아니었습니다. 담임샘과 상담을 하여도 아이를 경제논리로 학원비가 매월 120만원씩 들어가면서, 힘들게 돈벌어 학원비로 다 날렸던 이야기며, 지금까지 지출된 돈을 생각한다면 총 1억5천이상이 투자했을꺼라는 그런 경제논리로 생각햇던 세속적인 엄마입니다. 그런 엄마를 좋아할리는 없을겁니다.
5년전 2018년 10월에야 사랑이 중요한줄 알았고 아이를 이렇게 길러선 안된다는 생각도 가져보았습니다,
아이를 나는 방치를 하였고 자원봉사와 일만 다녔었습니다. 부부사이도 썩 좋지않아서 나는 밖으로 돌면서 봉사활동을 많이 다녔고 집에들어오기 싫어서 일만하는 그런 엄마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사이 엄마에게 덤비는 둘째를 보면서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솔직히 그 엄마의 그딸이지만 막상 내모습을 보니 뻑 갔습니다.
둘째아이는 나만보면 돈을 달라고합니다. 잔소리는 듣기 싫어하면서 돈만달라고 합니다.
나는 돈버는 기계가 아닌데 나만보면 돈을 달라고 해서 간혹 서운하기까지합니다, 내가 돈버는 기계가 아닌데 왜 엄마만 보면 돈을 달라고 할까. 우리아이가 소리만 지르면 돈을 주니 내가 버릇을 그렇게 들인걸까?.
오만 생각이 다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둘째도 누울자리를 보고 소리를 지르고. 정말 네가지없는 놈입니다. 나는 그렇게 기르지않았는데 이렇게 행동하는거보면 정말 그렇게 기른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할까...뭔가 깨닫게 해주어할것같다. 부모의 소중함도 느끼고 경제적 자립의 필요성도 느끼고, 외모지상주의가 아닌 관계의 중요성과 흔들리지않은 내적 단단함같은 것도 길러야한다, 우리둘째는 바람만 불어도 휘 날라가는 그런 내공의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픈 아이였고 그래서 외적 지상으로 꾸미려고 본인의 단단함을 밖으로 표출하려고 외부에 그리 관심을 갖는지 모르겠다. 이게 무엇을 표현하는 걸까
바깥을 이리 치장하는건 무얼까
표현하지않은 내면의 무언가가 채워지지않아 외모만 꾸민걸까...나도 대학시절을 생각해보자...이해를 하려고 고민을 해봐도 세대차이가 너무 느껴진다...난 잘 모르겟다. 아이의 마음을 ...
여하튼 그 둘째의 네가지 없음에 분노를 느끼고 잠자리에 듭니다
언제 철이들고 언제쯤 부모의 마음을 깨달아갈까. 엄마가 항상 곁에 있는건 아닌데
오늘은 아이랑 싸우고 가슴이 아려옵니다
둘째날
큰아이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한 아이를 길러가려면 온 마을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했고 큰아이도 둘째가 심하다고 공감을 한것같았습니다. 그리고 엄마도 맘에 들지않아한것같았습니다. 자기합리화일지 몰라도 저혼자 감당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우리아이의 상태를 오픈하고 직장에서 직원들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내가 해야하냐고... 직원들은 나보고 너무 이기적이다고 했습니다. 왜 아이맘을 잘 몰라주냐고, 너는 그때 더했을거라고 합니다. 내옆의 팀장은 진솔한 이야기 가끔 직언으로 맘아픈이야기를 자주해주십니다. 쓴말도 나에게 도움이 되겠거니하고 듣고 넘깁니다. 가끔은 거슬릴때도 있지만. 그러면서 또 나의모습을 바라봐집니다. 나도 외모지상주의고 보이는것이 다인 양 살았었고 지금도 명품을 보면 눈이 뒤집힙니다. 명품에 명짜도 모르지만 언니들이나 옆직원이 명품을 들었다고 보면 다시한번 눈이 돌아갑니다. 다행히 보석을 그닥 좋아하지않아 치장하는데 돈이 많이 들지않지만, 나의 모습이 우리아이의 모습입니다.
저도 엄마아빠앞에서 그거 사달라고 많이 외쳤을겁니다.
직원들 사이에 저는 그리 부드러운 사람이 아닙니다. 엄마아빠가 그리 소통이 잘되고 부드러운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매일 싸우기 바쁘고 매일 거친말투로 서로의 의사표현을 했던게 생각납니다. 서로 애틋하게 사랑을 나눈건알지만 대화로 애틋하게 사랑을 나눈건 아닌것갔습니다. 저도 남편이랑 소통이 부드럽지않습니다. 함께 새싹을 나누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면서 부드러운 대화가 오고갔지 그 이전에는 싸우면 각방이 일주일은 갔습니다. 이런모습을 보면 우리아이가 그렇게 버럭 소리를 지르는게 당연한지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아인 부모보다 나은삶을 살았음 좋겠고 엄마의 직생을 닮지않았음 좋겠습니다. 많이 외로웠기 때문입니다. 집안에서도 대화가 안되어 외로웠고 직장에서도 동기도 없고 서로 맘맞는 사람을 찾지못해서 많이 외로웠습니다, 다행이 언니들이 두명이나 있어서 직생보다는 친정언니들에게 의지를 했고, 그도 안되어 고교때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고 기숙사에서 성경공부했던 생각이 떠올라 2009년부터 교회를 찾아서 다녔습니다. 내가 살기위한 몸부림이었고, 그 후에 하나님을 알아도 자유함이 나오지않고 하나님을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맞는지 아닌지 헷갈릴때도 있어서,
이렇게 새싹에 나와서 나의 모습을 봐가면서 조금씩 달라짐을 느껴봅니다.
저는 하나님을 알기전까지 보이는것만 다 라고 생각햇고 보이는것을 예쁘게 꾸미려고 노력하며 살았었습니다. 그러나 한번 무너져보고나니 그게 다가 아님을 알았습니다. 주님이 내게 다가와 문을 두드렸을때 나는 대롱대롱 주님곁에서 매달리고 잡고 싶었고, 그랬더니 하나하나 깨우쳐주셨고 뭔가 느끼게 해주시고 지금의 나로 보이고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지금도 만들어가고 계시는 중입니다. 나는 성경을 잘 모릅니다. 그렇게 오랜기간 보았어도 그냥 책으로 생각하지 나에게 다가와 뭔가 살아가는 느낌을 팍 주시지는 않았습니다. 때론 뒤에있는자가 앞에가는자보다 낫다는 말이 있듯이 남편의 질문하는 모습에서 내가 더 뒤쳐진건아닌가 하는 위기의식도 들때가 있었습니다. 나는 골프를 배우면서 남편의 믿음생활을 인지했습니다. 내가 교회로 go할때 남편은 골프장으로 go했고, 15년차 서로 다른 꿈을 향해 쫓아갔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남편은 골프에 진심이고 지금의 나는 새싹에 진심이되었습니다. 이제 한길을 가보려고 나도 남편도 서로방향을 하나로 만들어가려는데 쉽지는않습니다. 나는 내게 정말 조은거야, 라고 말은하는데 그런데 뭐가 좋은데 라고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실은 자신이없습니다. 알고있는게 그리많지않기때문이다. 지난 오랜기간 하나님과 대화를 했는데 막상 구체적으로 말해보라고 하면, 사랑, 생명, 포도나무, 대롱대롱 이런 명사 몇개만 나열이 되고, 떠오른건 깨진 독과 인내의 터널입니다. 이게 아직도 독이 붙여지지않았고 아직도 터널을 인내로 가고있는것같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둘째아이가 그러는 모습이 많이 이해가 되고 나역시 더하면 더했지 덜한사람은 아니라는걸 알아가게 됩니다.
이러면서 주님은 또 저를 보게하십니다..
중재자로 나온 큰아이를 보면서 참 조은 교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가 엄마의 마음이 이러니 둘째를 설득해달라고 부탁을하니 둘째아이가 저녁에 방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침대끝에앉아서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합니다. 본인이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 뭔가 대화가 안풀리면 화를 버럭낸다고 합니다. 엄마도 그런모습을 보면서 많이 반성을 하게합니다. 우리 말끝을 올려서 서로 대화로 풀어나가는 연습을 하자고 서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엄마의 잔소리를 조금 적게 해달라고 합니다. 제 생각엔 2절만 한것같은데 아이들생각엔 10절이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반성을하고 잔소리를 2절이하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요한복음 15장 7절
너희가 내안에있고 내말이너희안에 있으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이루어질것이다
11절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말한것은 나의기쁨이 너희안에 있어 너희기쁨이 가득 넘치게하려는 것이다
하나님 하나님과 교재하면서 누리는 삶을 살고싶습니다.
하나님은 다 이루어주시고 기쁨이 가득 넘치게해주시는 분이십니다. 꼭 소망데로 해주실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