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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기맥(錦南岐脈) 종주기
제3구간[말목재~쑥고개]
산행일짜: 2011년6월27일 월요일
날 씨 : 흐리고 연무
소 재 지 : 충남 논산시 가야곡,연무읍 전북 완주군 화산,비봉면 익산시 왕궁,여산면
산행코스: 말목재-옥녀봉-범허리재-함박봉-소룡고개-373.6봉-고내곡재-350봉-
누황재-천호산-갈매봉-문드러미재-호남고속도로횡단-양동고개-쑥고개
도상거리: 16km(누적거리=금만봉기점 36.5km)
산행시간: 10시간30분(점심,휴식,알바시간40분 포함)
산행한이: 나홀로
오늘은 금남기맥 3구간을 답사하러 아침일찍 일어나 새벽4시에 전북 완주군 화산면과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경계인 말목재로 향한다.며칠전부터 장마와 태풍5호 메아리의 북상으로 미루어진 금남기맥길을
빨리 마치려고 태풍이 가자말자 배낭을꾸려 출발한다.5시10분에 말목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하고 어둠이 아직 가시지않은 석천교회옆 오른쪽 철계단을 오르며 금남기맥 3구간을 출발한다(05시20분)
말목재에 도착하다.
말목재
말목재의새벽
산행들머리 석천교회
철계단을 올라 능선으로 붙는다.
오늘은 지난 1,2구간보다는 높은봉을 오르내리지않아 가벼운 답사길이라 생각해봤는데 느닷없는 복병이 기다리고 있었다. 너부러진 소나무들과 잡목,가시덩쿨이 발목을잡고 찔리고 뜯기고 배낭을 잡아당기고......오늘의 힘든산행을 예고한다.그래도 다행인것은 선답자들의 발자취(씨그램)가 곳곳에 남아있어 기맥길을 가는데는 어려움이없다.
너부러진 소나무들이 길을막는다.
옥녀봉으로 오른다.
옥녀봉인듯 한데 지워져있고 잡조가 무성해서 삼각점을 찾을수가없다.
해월 정안이공의 묘비
오늘은 태풍5호 메아리가 지나간 끝이라서그런지 바람이 엄청 세게불어 산행하기에는 시원해서 좋은날인거같다.나무가 거센바람에 흔들리며 나뭇잎이 떨어져서 운치도있다.
범허리재로 향하며~~~
전방으로 370.6봉과 아래 소룡고개로 오르는 도로가 연무에 희미하게 보인다.
범허리재로 향하는길에~~
범허리재에는 잡초가무성하고 송전탑(팔봉63)이 자리하고있다.
기맥길은 가로질러 함박봉으로 오르며 군부대의 사격장임을 알리는 안내판과 같이한다.
범허리재의 송전탑
함박봉으로 오르는 길에 군부대에서 설치한 안내판
군부대에서 세운 사격장 안내판(함박봉)
헬기장도 아니며 약간 넓은공터인 함박봉에는 아무런 표식도없고 군부대에서 설치한 사격장 안내판이있고 양옆으로 밴취만 쉼터인양 놓여있다.
여기에서 우틀하여 기맥길은 소룡고개로 내림질하며 송숲길로 이어진다.
함박봉 쉼터.....이곳에서 우틀하여 기맥길은 소룡고개로 떨어진다.
모처럼 길다운길을 걸어본다.(소룡고개로 향하며~~~ )
소룡고개로 내려서는 급경사에 작은 로프가~~~
소룡고개(충남 논산시 연무읍과 전북 완주군 화산면 경계)
소룡고개
소룡고개에서 가로질러 잠깐 오르면 임도가 나오고 다시 우측사면으로 올라 산길을 10분쯤오르면 돌탑이 쌓여있는 370,6봉이다.이어서 산중턱에 모정도있고 조금후에 의령남공의 묘를지난다.
370.6봉으로 오르며~~~이곳도 녹음이 우거져 조망도 전혀없고 잡초가 무성해서 삼각점을 찾지못했다.
370,6봉을 내려서면 의령남공 위대옥씨의 묘가 자리하고있다.
장송숲길
장송숲을 파고들며 내려서면 십자로 갈림길이 나타나고 가로질러서 올라서면 잠시 평탄한 산길을걷다가 작은로프잡고 고내곡재로 떨어진다.
십자로안부
고내곡재로 내려선다.
고내곡재
고내곡재에서 바라본 충남 논산시 연무쪽이다.
화련선개통 기념비
고내곡재 완주군 화산면으로 내려서는 세멘트 포장도로...............
고내곡재에 내려서 좌로 100여m 진행하다 우측으로 기맥길은 이어진다.
산행길가에 피어있는.......
가족묘지를 지나서 우측으로 올라 기맥길은 이어지고~~~
잠시후 왼쪽으로 완주군 화산면 농촌마을이 시야에 들어오는 벌목지 상단길을 잇는다.
벌목지 상단
벌목지를 지나서 완만한 산행길이 잠시 이어진다.
흉물스럽게 고사되어가는 소나무들......................
군데 군데 작은 갈림길이 많아지고~~~~선답자들의 발자취따라 기맥길을 이어간다.
다시 또 복병을 만난다......여기에서 천호산을 오를때까지 3시간반동안 복병들과의 전쟁을 치룬다.
부러진 나뭇가지들.................
고개숙여 통과해야하는 잡목숲......
잠시 기맥길을 벗어나서 우측으로 올라 조망해본다.(연무가 끼어 흐릿하다)
연무낀 논산의 산군들.............
가시덩쿨숲......
칡넝쿨이 발목을잡고......
너부러진 나무들.................
울창한 잡목숲
가시덩쿨 칡넝쿨이 엉켜있다.
칡넝쿨이 목을감는다.
무슨 표시인지 몰라도.........
누황재에 내려선다.
누황재 반사경에 비춰서 내모습을 담아본다.
누황재에서 기맥길은 가로질러 천호산으로 오른다.
누황재 반사경에 내모습을...............
누황재에서 천호산으로 오르는 기맥길
누황재를 버리고 조금오르면 팔봉50 송전탑을 지나고~~~~~
천호산입구의 문화공보부가 지정한 천호성지 보호구역 표식이 먼저 시야에 들어온다.
천호동굴 능선안부에 내려서며~~~
맨뒤 우측으로 천호산이 보인다.
아래로 천호동굴 석회석 채광지다.
석회석 채광지
석회석 채광지가 그냥 그대로 방치되어 흉물스럽게 보인다.
산능선을 잘라놓은 석회석 채광지가~~~~
천호산 천호동굴 석회석 채광지 현장
천호산을 오르며 바라본 논산쪽 풍광
또다시 복병들과 싸움이다.
산딸기가 많아 가시덩쿨이많다.
370,6봉에서 천호산 합동묘지까지 긴 산길을 복병들과 전쟁하느라 산행시간이 2시간정도가 늦어진다.
합동묘지 지나서야 겨우 산길을내준다.
가시덩쿨과 칡덩쿨이..................
전방이 천호산정상
저멀리 왼쪽으로 익산시 여산면쪽이........
천주교 합동묘역에서 오늘 산행길에 처음으로 만난 사람들이다.돌아가신지 얼마안되는 아버지의묘를
어머니와 함께 찾아오셨단다.
여기에서 묘역 상단으로 기맥길은 천호산으로 잇는다.
천주교 합동묘역이다.
합동묘역 아랫길(임도)과 상단(산행)길로 갈리는지점
신광 경계석
미사굴입구 갈림길
천호산 정상으로 오름길이다.
천호산성 안내문
천호산성
천호산성
천호산 정상 헬기장 끝지점
천호산 정상(헬기장으로 되어있다)
전북 산사랑회에서 스테인레스로 설치한 천호산 정상표식
천호산 정상(오늘 산행중 최고봉이다.)
헬기장뒤 위에 설치한 천호산 정상의 또다른 정상석
헬기장뒤편 높은곳에 천호산 삼각점
헬기장에 핀 야생화가~~~
군인들의 훈련시 사용되는 독도법(함박봉에서 부터 갈매봉까지 수없이 붙어있다.)
천호산 제2봉 남봉으로 향한다.
남봉으로 가는길가에 쉼터가~~~~
잡목숲길보다 훨 낳은 돌길을 지나고~~~~
천호성지 경계비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곳인양 곳곳에 쉼터가있다.
천호산 제2봉인 남봉이다.(이곳도 헬기장이다)
남봉에서 바라본 천호산
천호성지 경계석
천호산 남봉에서 우틀해야 하는데 좌틀하여 내려선 천주교 묘역이다.(내려오고 오르는데 알바40분)
성모 마라아상이 있는 천주교 묘역이다.(천주신앙시조 제5세 천호장곡지[우락선]지묘)
묘역상단의 성모 마리아상
다시 코가 땅을닿을정도인 천호산 제2봉으로 낑낑대며 올라서서 좌틀하여 갈매봉으로 향한다.
갈매봉에는 산불 감시초소가 있다.
갈매봉
갈매봉 산불감시초소
저아래로 산중턱에 가야할 문드러미재가 보인다.
수해로인한 공사중인 문드러미재
350봉으로 향하는 오름길이다......여기를 넘으면 호남고속도로가 나온다.
350봉으로 오르며 바라본 갈매봉
산중턱에 산사태가 났다.
쉼터가 ~~~
주능선 산행길
저멀리 호남고속도로가 훤히 시야에 들어온다.
장송들의 도열을 받으며 호남고속도로 절개지로 내려선다.
장송숲
호남고속도로에 내려서며~~~~~
전방의 저봉우리를 넘어 양동고개로 떨어진다.
철계단을 타고 내려선다.
고속도로주변에 야생화
동물 이동통로를 타고 고속도로를 횡단한다.(호남고속도로 상행선)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마지막 봉우리를 오른다.
익산 여산면일대........아래는 납골당이
양탄자같은 송숲길에 소나무잎들이...............
여산면 양동마을인 양동고개에 내려선다.
양동고개에서 금남기맥은 좌측으로 200m쯤 오다가 우측으로 산길을 파고든다.
산길은 훤하고 완만한 주능선을 따른다.
완사면길을 조금오르면 잠시후 넓은터에 익산시 동산교회 부활묘지가 시야에 확 들어온다(완전 산상
화원처럼 보인다.)
익산시 동산교회 부활묘지
능선 분기점이다....................여기에서 기맥길은 좌틀하여 진행한다.
쉼터인양 나무를 둘러서 앉아쉬게끔 만들어놓았다......나도 잠시 오늘의 마지막쉼을 한다.
다시 앞으로 진행하다 5분후에 우틀하여 진행하면 송전탑이 나온다.......(팔봉36)
전라북도 표지석이 눈에 띄고~~~~~
힘들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오늘의산행이 복병을 만나 생각치도않게 힘들고 긴 산행을하였다.
오늘의 산행날머리인 쑥고개에 도착하여 지나는 택시로 전주 시외버스터미널로 나와서 시외버스에
몸을싫고 김제로 돌아오며 오늘 산행을 뒤돌아본다.
1번국도 쑥고개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한다.
오늘 산행은 높지않은 산들이라 가벼운 산행이
될줄 알았는데 숨어있는 복병에게 걸려 힘들고
긴 산행을 하게되었다.
다행히도 태풍5호 메아리의 후유증으로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때문에 더위와의 전쟁은 피했다.
조망은 잡목과 연무에 가리고 복병들과 전쟁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해본다.
2011년6월27일
모악산정상
금남기맥 3구간(말목재~쑥고개)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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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람이 시원하게불어줘서 무더위는 피했으나
우거진숲으로 고생많으셨네요.
종주내내 좋은날씨 바랄게요.
화이팅~
바람마져 없었다면 아마 지쳐서 완전 쓰러질뻔 했을겁니다.
좋은날씨덕에 그나마 다행스럽게 3구간 마쳤습니다.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금남기맥~~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