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어제가 되었네요 갈라콘서트 마지막 공연을 마무리한게 ,
뮤지컬 작품도 같이 하시느라 더 바삐 움직이셨을텐데 그동안 정말 고생하셨고 성황리에 마치게 된걸 축하드려요 !
저는 올 여름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세번의 갈라콘서트 그리고 지훈님의 출연작 와일드그레이 까지
늘 행동반경이 일정하기만 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거든요
소심한 저에게는 어느정도 용기도 필요한 순간이었어요
덕분에 제 정서가 예전보다 풍족하게 채워진 것 같아 기뻐요 감사해요
새벽에 글을 쓰게된건 약을 먹었는데도 잠이 안와서 고민하다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기분장애라는 병을 앓은지 2년 정도 되었어요
하루에 약을 두번 먹는데 점심에 먹고 자기전에 먹어요 그래야 일상에 지장없이 지낼 수 있어요
약의 영향으로 체중도 많이 늘고 몇가지 부작용도 있지만 언젠간 이 긴 터널을 지나갈 수 있을거란 희망으로 하루하루 지내요
자격증 공부해서 카페 바리스타로 일을 하고 있는데요 이제 막 일년이 지난시점이라 아직 배울게 많은거 같아요
어느순간 다소 단조롭게 느끼던 즈음 팬텀싱어를 보게되었어요 퇴근하면 열시즘 되어서
본방은 못보고 재방송만 봐야했지만 그시간이 얼마나 기다려지던지 저의 활력소였답니다^^
그 속에서 노래하시는 지훈배우님을 보게되었어요
온 마음을 다해 부르시는 모습에서 진심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너무 멋지셨답니다🩵
최종 우승팀 결선의날 많이 떨렸어요 간절하게 문자를 보내고 최종발표가 되었을때 든 생각은 갈라콘서트 꼭 가고싶다 였어요
그리고 가게된 서울콘서트에서 처음 마주한 순간을 잊지못해요 반짝반짝 빛이 났거든요
지훈님이 부르신 노래들 다 소중히 간직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실제로 마주했을때 느낌이 참 따스한거같아요
마음이 따스하셔서 그런거겠죠^^?
저 mbti가 지훈님이랑 같은거 같아요 infp맞나요
무튼 신기했어요
결국 예정에 없던 인천이랑 전주표도 구해서 갈 수 있었어요
인천을 갔을때는 사실 컨디션이 좋지 못했어요ㅠ
약기운으로 버텼달까요 물론 무대는 열심히 봤어요
그리구 넘 가까워서 좀 쑥쓰러웠어요ㅎㅎ
슬로건만 열심히 흔들다 온 것 같네요
전주도 컨디션이,,좀 그랬지만 열심히 지훈님 응원하고 가야지 하고 했어요
야외공연장이라서 그런가 반딪불이도 태어나서 첨 보고 지훈님도 마주할 수 있어서 지훈님 말 그대로 그냥 행복했어요 시간이 좀 멈췄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행복한 순간들 선물해줘서 고마워요
비록 어제 마지막공연은 못갔지만 집에서 눈물을 좀 훔쳤습니다 ㅠㅠ
앞으로 지훈배우님 향하는 길에 늘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저의 희망사항 입니닷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손편지로 쓰고싶었지만 여건상 이곳에 남겼어요
늘 마음이 평안하길 바라구요 항상 기도할게요
그럼 다음에 또 볼날을 기약하며 안녕!🙆♀️
참 와일드그레이 얘기를 빼먹었네요
예전에 뮤지컬 좋아해서 많이 보러다녔는데
오랜만에 지훈배우님 덕분에 볼 수 있어서 넘 좋았어요
좀 일찍가서 리허설도 잠깐이지만 들을 수 있었고
(넘버가 기억나 였던거 같은데 넘 잘 불러서 귀가 행복했다는^^)
같은공간에 있는 것 만으로 설레이곤 했어요
그리고 무대위 지훈님 모습은 말로 표현이 안될정도로 멋지셨어요
노래도 훌륭하셨구요 연기도 애절하셨고, 사실 그냥 다 좋았던걸로!
앞으로 지훈배우님의 작품은 꼭 보러가고싶어요
그냥 다 좋으니까요
항상 응원할게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