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루벤
도자(陶瓷)회화 김은경 작가가 꽃과 나무로 보는 세상의 아름다움 ‘물방울의 향연’ 개인전을 연다. 28일부터 2023년 1월 3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루벤.
김은경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백자 도판에 연꽃, 해바라기, 양귀비, 은행나무 등 자연 속의 풍경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캔버스가 아닌 도자의 표면 위에 도자 안료로 그림을 그리고 유약을 바른 후 1230°C 이상의 고온에서 10시간이 넘는 소성을 해야 완성이 되는 과정을 거쳤다.
도자회화의 특징인 윤기 나는 채색의 명확성이 화면 내부의 형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며 울림을 쉽게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작품이다.
그림 속 꽃들의 풍경에는 맑고 투명한 물방울이 청량감 있게 표현되어 관람객의 마음에 평온과 휴식을 시간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명 ‘연에 맺힌 이슬’은 연꽃이 진흙탕에서 피어나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 향기로 가득한 매력이 알려지길 희망하며 연에 맺힌 이슬을 형상화했다.
‘창가의 해바라기’ 작품은 화병에서 평온하게 창밖의 비바람을 바라보는 꽃과 유리에 흘러내리는 빗물의 생동감이 조화롭게 펼쳐져 행복의 세계로 안내라도 하듯 평화스럽다.
‘은행나무의 겨울’은 물방울이 때로는 하얀 눈이 되어 온 세상을 하얗게 빛나는 환상적 풍경으로 고즈넉함을 자아낸다.
작가는 도판에 사실적으로 묘사한 활짝 핀 연꽃을 가득 채워 행복과 풍요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여백을 주고 한 그루의 나무 혹은 한 두 송이의 만개한 꽃들의 풍경으로 여유롭고 멋스러움을 선사한다.
김은경 작가는 "물방울들은 보석처럼 예쁜 구슬이 되어 영롱하고 아름답게 빛난다. 그림 속 물방울들은 외로움을 달래주듯 악기가 되어 나에게 수 없는 음악을 들려주었다“며 ”작업을 하면서 성찰의 시간과 예술가의 삶을 더욱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이 되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기회로 삼았으며, 감상자들에게는 그림의 진정성이 잘 전달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경 작가는 서울국립 과학기술대학교 조형대 응용회화, 세종대 융합예술대학원 도자회화학과 출신으로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창작활동으로 도자회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충대충포스트 www.dcdcpost.com
#김은경 #도자회화 #개인전 #물방울의향연 #인사동 #루벤 #창가의해바라기 #연에맺힌이슬 #은행나무의겨울 #세종대 #서울국립과학기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