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오전 10시, 쌍촌동 호남대 정문
원로이신 이명한 선생님, 신동규 선생님을 모시고 광주전남소협의 회원 열 명은
예정대로 장흥군 안양면 율산마을과 회진 진목리 일대를 도는 문학기행을 출발합니다.
한승원 선생님의 해산토굴 '달 긷는 집'에 도착했습니다.
거실에 전시된 40대 초반부터 최근의 모습까지.. 해산 선생님의 사진들입니다.
해산 선생님께서 후배들을 위해 사 주신 맛있는 횟감을 먹으러 가기 전에..
광주전남소협의 문학기행을 도와준 승합버스, 기사님도 함께하며 수고 많으셨습니다.
견월정. 선생님께서 달은 부처님의 진리를 상징하기도 하고, 음양의 변화와 생명의 순환을 주재한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점심을 먹은 횟집 사장님의 키조개 쇼입니다. 반으로 가른 키조개의 단면은 영락없는 그 모습이랍니다.
생가 마을 신덕리와 회진 면소재지를 연결해 주는 한재 고개 정상, 기념조형물과 함께 한재공원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한재 고개에 얽힌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계십니다.
한재공원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이청준 선생님을 뵈러 진목리 선학동 쪽으로 이동합니다.
진목리 생가는 들리지 않고 미백 선생님의 묘소를 참배합니다. 여성 작가들이 잔을 올리고 있습니다.
비석에 새겨진 이청준 선생님의 존안
회원들께서 거대한 고인돌에 새겨진 글을 보고 계십니다.
해산 선생님께서 안양 막걸리가 맛있다고 하셔서 아예 술도가에 차를 대고 흥정 중입니다.
수문포 여다지 해변의 산책로에서 소주를 타서 바지락회무침에 깔끔하게 열다섯 병을 다 마시고 돌아왔습니다.
여다지 산책로의 시비들 중에서 <시계> 앞에서 설명 중이십니다.
장정희 작가의 부탁에 선생님께서 '시계'를 열창하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는 선생님의 시구대로 "서로를 얼싸안고.. 씨게! 씨게! 씨게!"를 외치며 열심히 사랑하며 살자고 다짐했습니다.
박응순 회장님. 조성현 총무님 고생 많으셨고, 덕분에 우리 모두 정말 즐겁고 유쾌한 하루였습니다.
한승원 선생님과 이명한 선생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저희들과 함께해 주십시오.
첫댓글 장흥 산 꾀꼬리 님! 부지런도 하십니다. 덧붙여 어제 제 고향 장흥을 찾아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수고해 주신 해산 선생님께도요.
신 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십시오.
어쩔수 없어서 마음과는 달리 참석은 못 했지만, 사진으로나마 즐거웠을 문학기행 잘 구경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해산을 만난지가 오래 되어 꼭 가고 싶었는데..... 회원님들 중에 행여라도 해산을 만나러 가는 일이 있으면 나 좀 꼭 데리고 가주세요. 여기 내 휴대폰 번호 적어 놓습니다. (011-611-7504 이삼교)
해산 선생님께서 광주에 출강하시는 수요일(구체적인 날짜는 미정, 장소는 확정)에 조만간 번개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저께 선생님의 특명이 있으셨는데... 참고해 주십시오.
석쇠선생님, 건강하시지요? 한승원선생님의 첫인사가 석쇠선생님은 왜 안 모시고 왔냐였습니다. 담엔 꼭 같이 가시게요.
못찾겠다 꾀꼬리님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군요. 인터넷과 이렇게 가까운 사이인 줄은 몰랐습니다.
회장님, 갑장끼리는 존재 자체가 힘이 됩니다. 곧 한잔 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