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상
성상은 되도록 잘게 부수어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하여 일반쓰레기로 담아서 버리는 것이 좋다. 성상들의 재료는 주로 FRP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되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매립되는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더 적당하겠다.
▶ 성화 및 성경 마찬가지로 내용을 알 수 없도록 잘게 찢어서 종이로 분리수거하면 된다. ▶ 묵주 개별적으로 땅에 묻어 버리거나, 잘 싸서 일반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린다. ▶ 성물폐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성물을 분리수거를 해서 버리는 것이나 일반쓰레기로 담아서 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죄의식은 불필요하다. * 성물이나 성화는 사람이 '하느님은 이럴 것이다'라고 생각하여 만들어 놓은 모상일 뿐, 그 성상자체가 결코 하느님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성경 또한 하느님의 말씀을 인쇄물로 적어 놓은 것이지, 그것을 버리거나 태운다고 하여 하느님의 말씀이 결코 한 글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는다. * 이런 것들을 버리는 것에 두려움을 갖거나 죄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우상숭배로 치우칠 수도 있다. ▶ 성물폐기 시 조심해야 할 점 * 거듭 강조하지만 성상이나 성화는 되도록 형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부수거나 찢어서 버려야 하는데, 그 이유는 타종교(특히 개신교)인들이 우연이라도 그것을 보았을 때, '천주교인들은 이런 것들을 아무렇게 다루는구나' 하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 성경은 다른 종이에 싸서 버리면 더 좋을 것 같다. ▶ 당부 더 예뻐 보이고 세련되어 보이는 성물이 나왔다고 하여 상하지도 않은 성물을 버리고 그곳에 새 성물을 놓는 습관은 좋지 않다. 오히려 기존의 성물을 자주 닦고 수리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올바른 습관이다.
<참고> - 평화방송 '일분교리 / 김우종 예로니모 신부' 中에서…
질문: 신부님, 파손된 성물을 폐기하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답변: 본당에서 수거하는 경우는 본당사무실로 문의를 하시면 좋겠구요, 만일 수거하지 않을 경우에는 깨끗한 희색 천 또는 흰 종이로 잘 싸서 깨끗한 나무상자나 종이상자에 담아 밀봉한 후, 산속이나 인적 드문 곳에 묻으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명절 때 산소 옆 깨끗한 곳에 깊이 파서 묻으셔도 좋습니다. 또한 성물을 태우실 경우, 깨끗한 장소에서 태우신 후 그 재를 마찬가지로 밀봉하셔서 깨끗한 곳에 깊이 파묻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