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에 봄까치꽃이 피었습니다.
연한 하늘색으로 아주 예쁩니다.
이 꽃이 원래는 '큰개부랄꽃'이었는데
너무 숭해서 '봄까치꽃'으로 순화해서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 옆에 핀 꽃은 분홍색입니다.
원래는 '코딱지꽃'이라고
했는데 ' 광대나물꽃'으로 고쳐 부른답니다.
그러고 보면 꼭 코딱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며느리밑씻개'꽃은 옛날 어느시어머니가
밭의 한쪽 가에서 볼일을 본 며느리에게 밑을 닦으라고 준 풀이라고 해서
그러한 이름이 붙었습니다. 얼마나 아팠을까요.
지금은 '가시덩굴여뀌'로 고쳐 부르고 있습니다.
첫댓글 야생화들의 이름을 가만히 음미해 보면 시를 짓는 데 많은 공부가 됩니다...
창밖의 따사로운 햇살이 들길로 유혹을 하는군요. 문양에 있는 텃밭으로 나가볼까 합니다... ㅎ... ^^*...
개명 전의 이름은 낯이 익는데
개명 후의 이름은 생소하네요
생소한 것에 눈을 돌려야 겠네요
구래도 엤날 이름이 운치가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