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일요일에
교회를 가고 절에 가고
천주교를 갑니다.
교회를 가서 하나님 율법의 말씀과
절에가서 부처님 진리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고 감사하며 회개를 통해
삶의 위안을 얻습니다.
제게 있어 종교는
하늘에 있는것도 아니요
진리의 말씀도 아닌 춤이라면
짱돌이 막 공중부양 해서
날라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래 전 고 2때 갑자기 찾아온
허리 통증으로 사십 줄 후반까지
요통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알게 된
춤을 접하면서 그 이후로는
전혀 허리통증을 느끼지 않았으니
거짓말 처럼
이게 무슨 조화 속인지...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이
춤을 만나면 다 좋아진다?
주위 반응을 보면 다 그런 것 같지는 않고
저와 춤이 코드가 맞았나 봅니다.
춤을 알게 된 그 순간부터
춤을 사랑했고 마치 먼 오래 전
그날부터 예비되어 있던 것처럼
그 매력에 빠져 행복 했으니까요.
어떤 점이 허리통증으로 부터
자유로워 졌을까?
혼자 곰곰히 생각해 보면
반듯한 자세로 걷는 것
아님 회전을 통한 등 허리 근육에
유연성이 먹힌걸까 싶습니다.
무도장에 헌납하는 돈이
헌금이라면 무도장 음악은
제게 피가 되고 살이 되며 구원의
말씀입니다.
건강을 되찾고 근무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찾아가 뱅글 뱅글 휘리릭
운동춤 추러 왔어요
써붙이고 하진 않지만 아주 가끔
핸썸하고 춤결까지 맞는 분 만나면
오 마이 갓
오 해피 데이
모든 신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어쩜 춤도 순간이고
영원할 수 없기에 춤에서
자유롭지 못한 날이 오더라도
아름다웠던 시절에
제 모습을 상상하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떤 이유로
춤을 추던 춤을 추는 그 순간만큼은
행복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춤이 제게 종교가 된 이유
박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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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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