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일기 예보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곧 말하기를 소나기가 오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고 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니라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눅 12:54~56)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은 주로 구름과 바람을 보고 기상을 예측했다. 현대 기술 덕분에 지금은 기상 관측이 훨씬 정확하고 믿음직하다. 1995년 4월 3일에는 노트북 컴퓨터만 한 GPS 수신기를 탑재한 저궤도 위성인 마이크로랩 1을 724km 높이의 원형 궤도로 쏘아 올렸다. 본 위성은 전자기파로 대기층을 반복 측정해 온도, 압력, 수증기 등의 정보를 수집한다. 지상의 GPS 기상 관측 장비는 하층 대기의 수증기를 감지해 습도와 잠열을 파악한다.
누가복음 12장 54~56절에서 예수님은 군중을 꾸짖는다. 왜냐하면 그들이 날씨는 분간할 줄 알면서도 "이 시대"의 의미는 분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56절). 사람들이 자신을 누구로 여기느냐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묻자 그들은 "더러는 침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마 16:14)라고 답했다. 말하자면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도 메시아의 오심을 깨닫지 못했고 그분의 왕국이 무슨 특성을 지녔는지에 무관심했던 것이다(요 18:36).
그와 마찬가지로 지금 세상도 첨단 기상 관측 시스템을 갖추었지만 시대의 징조는 분간하지 못한다. 냉소적인 이들은 "예수가 다시 온다는 약속은 도대체 어떻게 되었소? 우리 조상들이 죽은 이후로 세상은 창조된 그대로 있지 않소?"(벧후 3:4, 현대인)라며 비웃을 것이다. 교인 중에도 '양서류' 같은 이들이 있다. 변온 동물처럼 차가운 피를 지닌 그들은 온도에 둔감하고 양서류처럼 교회와 세상을 모두 즐기려 한다.
https://youtu.be/sMjAroVIp0k
우리는 최후의 폭풍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머지않아 그리스도께서 구름 가운데 나타나실 것이다. 주께서 우리의 눈을 열어 주셔서 시대의 징조와 우리가 살고 있는 엄숙한 날을 분간할 수 있기 바란다.
https://youtu.be/JRgwOO1yqWs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해성/백관희 선교사 부부(네팔)
네팔 여성 취약 계층 및 재림 청년들을 위한 직업훈련센터가 잘 운영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