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을 필설로 옮긴다는 사실이 심히 부담되기는 하지만, ‘하나님이 행하신 큰 일’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알기 원하는 증인의 마음으로 아래의 글을 기록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루신, 그리고 이루실 부흥을 사모하고 기다린다.
2007년, 장대현교회 부흥운동 이후 100주년이 되던 해에도 한국교계는 그 때의 부흥을 대망하며 거대한 집회를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우리의 열망과 다르게 하나님의 시간표는 우리의 시각과 달랐고, 주님께서 주목하시는 사람은 군중들이 아닌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 시대 소수의‘남은자들’에게 집중하고 계시는 것은 아니가? 하는 의문을 남기며 그 집회는 기억 속으로 사라졌다.
1907년 1월 14일 평양 장대현 교회에 있었던 ‘하나님의 큰 일’의 재현??
2016년 6월 16일 오후 2시 무렵이나 되었을까!
세계치유사역자 제3기 훈련생들은 여느 날과 다름없이 점심식사 후 피곤한 상태에서 강의를 경청하고 있었다. 우리의 상태를 직감하신 최종천 원장님께서 분위기를 환기시키려는 듯 강의 도중‘늦동이 아빠’를 불러내어 치유사역을 시작하셨다.
늦동이 아빠의 치유는 마치 비보이들의 공연을 보는 듯 하였다. 성령님께 사로잡힌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이리저리 구르고, 때로는 1미터 정도 몸을 솟구치기도 하면서 그동안 사역으로 지친 목사님의 마음과 육체를 치유하셨다. 우리는 탄성과 함께 주님의 일하심을 보았다.
늦동이 아빠의 치료가 마감한 직후, 아무도 예상치 못한 2막의 공연(?)이 성령님의 연출로 시작되었다.
이 공연의 시작은 나의 아내 옆에 앉으신 사모님의 울부짖음, “앗 뜨거워, 뜨거워, ~~”라는 외침과 함께 시작되었다. 훈련생들은 원장님의 지시를 따라 ‘에스더’사모님을 강단 앞으로 이끌었고, 그 분은 지난 주에 치료 받으신 것처럼
예배당 안을 이리저리 구르며, 손을 흔들거나 뿌리치면서면서 “뜨거워”라는 소리를 연발하셨다. 에스더님의 치유는 치유와 휴식을 번갈아 가면서 수차례 반복되었다. 마치 성령님께서는 에스더를 주연으로 한편의 성극을 연출하시는 듯 다른 조연들의 공연(?)이 끝나면 다시 무대 위에 등장시켜서 관객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하였다. 원장님께서는
에스더님께 은사가 임하고 있다고 하셨다. 성령님께서 많은 사람들의 아픔을 어루만지실 수 있는 은사를 주신다고
하셨다. 그러자 몇몇 분들은 에스더로부터 은사의 전이를 받고 싶은 간절함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왜 에스더 였을까? 하는 의문은 아내를 통하여 주님께서 깨닫게 하셨다.
이번 겨울, 눈이 몹시 많이 내리던 원장님의 치유집회에서 처음 뵈었던 ‘헤라클레스와 에스더’님을 처음 뵈었고, 3월 이 훈련원에서 다시 만났다. 그분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다. 자녀들의 홈스쿨링과 척박한 목회 환경으로 인하여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다. ‘헤라클레스’는 지난 주에 있었던 위로솟구쳐펴기 치료실습을 통하여 얼굴이 환하게 변했지만,‘에스더’의 얼굴은 아직 주님이 행하신 치유로 내면의 아픔이 치유되지 않은 듯하였다.‘에스더’의 소원은 자신의 한몸 조금 치유되고, 아니되는 문제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의 주님을 향한 갈망은 목회자의 아내로서 생명보다 소중한 목사님의 소명을 어찌 내조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그것으로 인한 그녀의 끊임없는 번민과 마음의 흐느낌을 주님께서 보고 듣고 계셨다. 그리고 마침내 주님께서는 성령의 능력으로 에스더의 마음과 육체를 쉬임 없이 어루만지시고 또 만지시고 계셨다. 이제 주님을 만난 에스더의 마음과 얼굴에서 환한 웃음이 피어나길 기대합니다.
그날, 그 현장에서 주님께서는 내게‘또 다른 에스더’에 대한 마음을 입히셨습니다.
두 번째 등장하는‘에스더’의 남편 목사님은 암환자이다. 저는 그 목사님을 다른 치유집회에서 만났고, 서로가 암환우라는 동병상련으로 인하여 서로 허물없이 농담하는 친숙한 사이가 되었다. 목사님은 암으로 인하여 수차례 수술을 반복하셨고, 지금도 강한 항암제를 복용하고 계신다. 부채가 많은 교회에 부임하여 교회를 정상화 시키는 고된 사역으로 자신의 건강이 악화되는 줄 몰랐고, 한번은 교육받는 도중 갑자기 몸이 불편하여 서울대학 병원으로 이송되어 밤새도록 치료받고 교회로 돌아와서 특별새벽기도회를 인도하셨다는‘에스더’님의 전화를 받으면서 목회자의 생명이 번제물처럼 강단에 드려져야 이 시대의 교회가 회복되려는가? 하는 마음을 주님께 쏟아냈던 기억이 새롭다.
그날, 주님께서는‘리틀 몬스터’같은 목사님을 결코 간과하시지 않으셨다.
‘으억’ 소리와 함께 몸이 바닥으로 쓰러지더니 손가락이 마비되는 듯한 동작과 함께 연거푸 신음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그때, 최종천 목사님께서 이러한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암세포를 다 제거하시기도 한다고 말씀하셨다. 할렐루야!!
‘리틀 몬스터’님의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에스더’는 혹시라도 남편의 치료가 방해받지 않도록 다른 분들이 굴러다니면서 치유받는 일에 몹시 신경을 곤두세우는 듯 보였다.
그러다가 마침내‘에스더’도 성령님의 만지심으로 바닥에 쓰러져서 통곡을 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많은 아픔이 있었기에 저리도 통곡하시는가! 그분의 삶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그 뉘라고 알 수 있을까!
언젠가 웃으면서 ‘에스더’가 한 말이 기억난다. 남편 목사님이 수차례 수술을 거듭하면서 내일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간을 지내면서, 입을 벌려 기도하면“하나님 이제 나는 어떻게 살아요. 어떻게 살아요. 남편 죽으면 저는 갈 곳도 없어요.~~”하더란다. 그 아픔의 세월을 가슴 졸이며 살았던‘에스더’의 무거운 마음을 오늘 주님께서 만지신 것이다. 그럴지라도 그분에게는 너무도 짧은 시간이었기에 아직도 하나님께 대한 서운한 마음이 채 가시지 않았다고 하신다.
그날, 한쪽에서는 성령의 강력한 불을 받아서 뒹구는 목사님들, 한쪽에서는 하나님의 임재에 들어가서 잠자는 것처럼 조용히 누워 계시는 목사님들, 또 다른 쪽에서는 조용히 치유 받는 사모님들, 그리고 그 주위로 성령의 임재를 느끼며 앉거나 서있는 목사님 사모님들.
가끔 집회현장에서 한 두사람이 성령님의 역사로 이런 현상을 연출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강의 중에 이처럼 15여명 되는 분들이 한 장소에서 성령의 임재를 경험했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다.
나는 이 놀라운 사건을 그냥 몇 분 목사님과 사모님을 치유하는 사건으로 보고 싶지 않다. 분명히 우리에게 이 놀라운 사건을 보게 하신데 에는, 주님의 깊은 뜻이 있으리라고 생각하였고, 또 생각하고 싶다. 마치 오래전 잃어버린 조국의 교회를 세우실 때, 하나님께서 행하셨던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있었던 부흥의 시발점과 같은 현장의 축소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런데 수많은 순교자의 핏값 위에 세워진 한국교회가 이토록 허무하게 배금주의와 세속주의 그리고 인본주의에 의하여 무너질 수 없지 않은가! 또 주님의 재림이 임박한 시기에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할 지구상에 몇 안되는 선교 지향적 국가로서 한국교회가 아닌가! 이 중요한 시기에 중차대한 사명을 위하여 축복받은 이 나라의 교회가 이대로 힘없이 주저앉을 수는 없지 않은가! 말이다.
주님께서 불쏘시개와 같은 우리를 통하여 주님의 거룩한 사역을 이루시려고 최목사님을 만나게 하시고 치유의 인파테이션을 이루어 주신다면, 다시 우리는 우리 선배 목사님들이 행했던 성령사역의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마지막 시대, 복음의 능력을 믿지 않는 세대들에게 보이시는 표적일텐데 그것을 썩어질 것으로 바꾸는 어리석은 일을 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모든 분들의 마음에는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를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야‘불감청고소원’이겠지만, 그것이 어찌 사람이 원한다고 되는 일인가! 우리는 동역자의 기쁨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 우리의 기쁨일 것이다.
그럴지라도 성령께서 강력하게 일하시는 현장에서, 다수의 분들이 성령의 임재를 강력하게 경험하시는 현장에서, 우뚝하니 남겨진 나는 마치 영화 “left behind" 에 출연하는 또 한 명의 조연처럼 참담한 기분이었다. 또 밭에서 일하다가 한 여자는 데려감을 당했는데, 남겨진 여자의 혼비백산한 처지가 이런 것은 아닐까 하는 괴로운 마음도 들었다.
그러나 우리의 주님은 언제나 자비하신 분이시지 않는가? 우리의 마음의 소원을 아시는 주님이 아니신가? 주님이 주시는 선물은 먼저 주시는 것보다 나중에 주시는 것이 더 아름답고 귀한 것이 아니던가? 그 주님을 믿기에 더욱 주님 앞에서 의와 거룩함으로 사는 일에 수고를 더해야 할 것 같다는 다짐을 해본다.
첫댓글 아...은혜 충만했을 그 자리를 생각하며 함께 한것같은 기쁨을 느낍니다!!
이제는 하나님 아버지의 시선이 믿지않는자들을 위한 시간표보다 믿는자들에게 집중하시고 계실것 같다는 어느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엘리야의 영을 우리나라 대한민국 가운데 부으셔서 돌아선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
자녀의 마음을 아버지에게~
돌이키게 하시는데
세계치유전문훈련학교와 최종천목사님과 제자들을 사용하실 날을 기대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반드시 통일되는 것이 만유의 하나님 되신 우리 아버지의 경륜입니다.
큰 성령불주셔서 더 큰일을 행하실
주님께 영광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