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의문의 노란 소포가 전국 각지로 뿌려지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하루에만 전국 각지에서 1천 건에 달하는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우선, 해당 우편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문한 적이 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송된 소포에는 립밤 등 저렴한 물건이 무작위로 들어 있거나 아예 비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아직까지 소포에서 독극물 등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는 않아 테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경찰과 우체국은 온 힘을 다해 해당 소포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문제의 우편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적혀있습니다.
한편, 우편물이 대만을 통해 국내에 유입되면서 문제가 나오자 주한 대만대표부는 최근 대만 등으로부터 발송된 수상한 소포가 전국에 유포된 것과 관련 "조사 결과 해당 소포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되어 대만을 중간 경유한 후 한국으로 최종 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습니다.
즉, 중국에서 대만을 건너 우리나라에 들어왔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