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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기록한 사람 : 모세
·기록한 연대 : 주전 1450-1440년경
·기록한 장소 : 시내반도
제 1장 창 조
(대 지)
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심(1)
二. 제 1일의 창조(땅과 물과 빛)(2-5)
三. 제 2일의 창조(궁창)(6-8)
四. 제 3일의 창조(해륙 분리와 초목)(9-13)
五. 제 4일의 창조(일월성신)(14-19)
六. 제 5일의 창조(조류와 어류)(20-23)
七. 제 6일의 창조(동물과 사람)(24-31)
(본문 강해)
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심 (1)
.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 한 구절의 말씀이 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확실히 증거하고 있는 참으로 귀한 말씀이다. 또한 하나님을 섬기는 기독교가 세계 유일의 참된 종교임을 분명히 말해주고 있다. 다른 종교에서는 천지가 어떻게 창조되었는지 알지 못하여 여러 가지 허황된 말을 하고 있고, 과학자들은 하늘과 땅이 자연히 생겨났다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을 믿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이 구절은 창조 사역의 총론인 동시에 서론이다. 태초 요한복음 1:1에 말한 '태초'는"영원한(무궁한)태초"를 말하고 본문의 '태초'는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한 때"를 가리킨다. 하나님은 히브리 원어로 (엘로힘)으로서 "능력의 신"이라는 뜻이다.
二. 제 1일의 창조(땅과 물과 빛)(2-5)
. 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천지를 만드실 때에 단번에 창조하신 것이 아니고 6일 동안 단계적으로 창조하셨다. 처음에는 땅이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었다. 그 다음에 그것을 정리하시고 정돈하셔서 점점 완전하게 만들어 나가신 것이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땅을 첫째 날 이전에 창조한 것으로 보면 안 된다. 그 이유는 2:1-2과 출애굽기 20:11에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6일 동안에 창조했다고 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 말씀을 총론으로 간주해서 땅이 제3일에 창조되었다고 해도 안 된다. 그 이유는 셋째 날에는 물을 한 곳으로 모으고 그 속에 있던 땅을 드러나게 했을 뿐이다. 그러므로 이 땅은 물과 함께 첫째 날 창조됐다고 보아야 한다. 또한 혼돈과 흑암을 마귀라고 해석하는 것도 잘못된 해석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영적 혼돈이 아니고 물질적 혼돈이며 영적 흑암이 아니고 공간적 흑암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신 하나님은 삼위일체로서 수면에 운행하신 분은 제 2위인 성자와 제 3위인 성신(성령)을 가리키는 것 같다. 왜냐하면 요한복음 1:3에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다고 했고, 잠언 8:30에 "내(그리스도)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천지 만물을 삼위 일체 하나님께서 창조하였으나 직접 창조에 착수하신 분은 제 2위인 성자이시다. 성자께서 성신(성령)의 능력으로 창조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처음에 창조하신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있고 물과 흙이 섞여 있었던 것 같다. 그것을 성자 하나님이 아버지의 뜻을 따라 성령으로 인하여 그 물질 위에서 역사하시며 창조해 나가셨다.
. 1:3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여호와께서 빛을 창조하셨다.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첫째 날에 땅과 물과 빛을 창조하신 것이다. 그리고 첫날 창조한 땅은 완전한 것이 아니었고(2절 참조) 점점 완전케 만들어 가셨다.
. 1:4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하나님은 빛으로 모든 것을 드러내고 밝히는 것을 좋아하신다
. 1:5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빛을 창조하니 어두움은 빛이 없는 곳으로 물러갔다.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셨다.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창조의 첫날부터 주야가 시작되었다 이것은 지구가 자전함을 증명한다.
첫째 날 "날"이라는 히브리 원어 (욤)을 1일로 보지 않고 한 세대, 한 기간으로 해석하여 천지 창조가 몇 억 년이 걸렸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라고 하였으니 "날"을 지구의 자전(自轉)으로 생긴 24시간의 하루로 보는 것이 정확한 해석이다. 또한 출애굽기 20:11에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에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을 만들고 제 7일 에 쉬었음이라고 했으므로 엿새 동안에 천지 만물을 다 만든 것이 확실하다. 어떤 과학자들은 몇 10억 년 전에 지구가 생겼다고 주장하나 과학자들 간에도 학설에 따라 몇 십억 년씩 차이가 나고, 그 학설들의 근거 또한 애매하다. 그러므로 우리가 정확 무오한 성경을 그대로 믿는 것이 참된 지식을 얻는 것이요 바른. 진리를 따라가는 것이다. 어떤 과학자는 지구의 생성 연대가 46억 년 전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몇 억 년 전이라고 한다. 또 몇 억 년 전 사람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성경 역사로 보면 첫 사람 아담은 6천년 전 사람이다. 지금으로서는 천년이나 억 년을 걸려야 될 것이 초기에는 하루 동안에 변화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학에 앞서 성경대로 믿어야 된다. 성경은 비과학적인 것이 아니라 초과학적(趨科學的)인 것이다. 또 구약의 연대는 우리에게 구속의 도리를 가르치기 위한 연대이고 과학적인 증명을 해 주기 위한 연대가 아니다. 곧 성경은 구속의 도리를 가르쳐 주는 책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대로 믿는 것이다.
이 빛의 창조는 장차 영적 빛이신 그리스도가 오셔서 영적인 흑암을 다 밝혀 줄 것을 교훈해 주는 뜻이 있다. 마음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에 싸여 있는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빛이 들어가면 심령이 밝아지고 새 생명의 세계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三. 제 2일의 창조(궁창)(6-8)
. 1:6-8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하시고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둘째 날에는 첫째 날 창조된 것을 가지고 구별해서 궁창을 창조하셨다. 궁창의 히브리 원어 (라키아)는 "넓은 공간", "허공"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궁창으로 물을 갈라서 궁창 아래 물과 궁창 위의 물(구름)로 나뉘게 하시고 그 궁창을 하늘이라 하셨다. 창조할 때 처음에는 궁창에 물이 가득 차 있었는데 물이 나뉘어 윗물은 위에만 있고 아랫물은 아래만 있게 하였다. 하나님은 위의 것과 아랫것을 갈라놓는 하나님이시고, 궁창은 궁창대로 드러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이와 같이 오늘날에도 위엣 것을 위에다 놓고 아랫것은 아래에 놓아야 새 창조의 역사가 나타난다. 성도가 구별하는 신앙을 가지고 모든 것을 제 자리에 놓을 때에 혼돈이 없어지고, 질서와 체계가 있게 되고, 넓고 밝고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이다.
四. 제 3일의 창조(해륙 분리와 초목)(9-13)
. 1:9-10 하나님이 가라사대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물이 드러나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물을 땅이라 칭하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칭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셋째 날은 지상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게 하여 뭍(陸地)이 드러나게 하시고 육지에 풀과 채소와 나무(草木)를 내셨다. 육지가 물과 흙이 섞여서 혼돈한 가운데 있었으나 천하의 물을 깊은 데로 모이게 하여 바다를 만드시고 뭍이 드러나게 하셨다. 그러므로 땅이 물 속에서 나온 것이다(벧후3:5). 이것은 하나님께서는 구별하시고 정리하시는 분이심을 보여 준다. 성도들도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구별하고 정리, 정돈할 때에 귀하고 아름답고 값진 것들이 드러나서 필요하고 유익하게 이용된다.
. 1:11-13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하나님께서 땅에 풀과 채소와 열매 맺는 각종 나무를 내셨다. 물과 뭍을 갈라놓지 않았으면 이런 것들이 날 수가 없었다. 하나님은 갈라놓은 후 나무와 채소와 각종 과목이 나게 하셨고, 그것을 사람들이 사용하며 먹고살게 하셨다. 우리도 진리와 비진리, 영과 육을 갈라놓아야 영이 먹고 살 수 있는 양식을 얻게 된다.
각기 종류대로 하나님은 각기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풀도 종류대로, 채소도 종류대로, 열매 맺는 과목도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종류대로 취급하시고 관리하시는 분이시다. 성도들도 모든 것을 종류대로 바로 알고 종류대로 갈라놓고 바로 취급하고 바로 이용할 줄 알아야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해 나갈 수 있다.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이는 ①피조물이 하나님의 선하신 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② 피조물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③ 피조물을 통하여 하나님 자신을 계시하시기 때문이다.
④ 하나님의 구원 목적을 피조물을 이용하여 성취하시겠기 때문이다.
五. 제 4일의 창조(일월성신)(14-19)
. 1:14-16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 또 그 광명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에 비취라 하시고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넷째 날에는 해와 달과 별들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첫째 날 창조한 빛을 가지고 분리하여 이것들을 창조하신 것이다. 빛을 분리시켜서 큰 빛으로 태양을 만드시고, 작은 빛으로 달과 별들을 만드신 것이다. 이로 인해서 주야가 생기고 춘하추동 사시(四時)와 연한(年限)이 생겼으며 모든 초목과 생물들이 살고 자라나게 하셨다. 빛은 실로 귀중한 것이요 아름다운 것이다. 그것을 갈라서 각기 자기 위치에 있게 하고 자기 본분을 다하게 할 때에 주야와 연한과 사시가 생겨서 모든 것이 살게 되고 자라나게 되었다.
이와 같이 신령한 세계에서는 그리스도가 참 빛이시요,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빛을 받아서 반사하는 빛이다. 성도가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각각 자기 위치에서 자기 본분을 다할 때에 좋은 때가 오고 좋은 일이 생기고 영적 생명의 역사가 있고, 소생하며 창성하여 나아간다.
. 1:17-19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에 비취게 하시며 주야를 주관하게 하시며 빛과 어두움을 나뉘게 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일월 성신을 하늘의 궁창에 두었다는 말이다.
六. 제 5일의 창조(조류와 어류)(20-23)
. 1:20-23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하나님이 큰 물고기와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어 가라사대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다 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다섯째 날에는 하나님께서 물고기와 새를 창조했다. 물고기와 물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창조하여 그것들이 물에서 살며, 번성케 하시고, 새를 창조하여 하늘의 궁창에 날게 하셨다. 2:19에 보면 각종 들짐승과 새는 다 흙으로 만드셨다고 했다. 모든 것을 각각 종류대로 창조했고, 종류대로 모여 살게 했고, 종류대로 번성하게 했다. 사람들도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끼리 살게 하였고 한반도는 한국 사람에게 주었다. 가나안 땅은 유대인에게 주었고, 거기서 유대인은 유대인끼리 살게 했다. 아프리카는 흑인들에게 주었고, 거기서 흑인들끼리 살게 만들어 놓았다. 이와 같이 인간에게 거주의 한계도 정해 주셨다(행17:26). 하나님께서 이렇게 모든 것을 구별하여 생명을 유지하여 살도록 한 것처럼 진리 면에서는 같은 진리를 깨달은 사람들끼리 교회를 세워야 되고, 진리가 같은 교회들이 연합하여 교단을 세워야 된다. 그리하여야 그 진리대로 신앙 생활을 할 수 있고 그 진리를 발전시켜 나갈 수가 있다. 바로 깨달은 진리대로, 교회와 신학교를 세워 그 진리를 발전시켜 나아가야 후대까지도 그 진리가 계승되어 나갈 수 있다. 그러나 바른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 진리가 맞지 않는 다른 교단에서 신앙 생활을 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그 이유는 결과적으로 자신이 깨달은 참된 진리를 세워 나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七. 제 6일의 창조(동물과 사람)(24-31)
. 1:24-25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육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고(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육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께서 여섯째 날에 육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창조하시고, 또 사람을 창조하셨다. 땅의 모든 생물과 짐승과 공중의 새가 다 흙으로 창조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했으나 그 원료는 흙을 사용하셨다(2:19). 생물의 히브리 원어 (네페쉬 카야)는"생명 있는 자"라는 뜻이다. 이것은 모든 생명 있는 것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육축이란 소, 말, 개, 닭, 돼지, 양 등 가정에서 기르는 가축을 총칭하는 말이다. 그날에 모든 짐승의 종류를 다 창조하시고, 그 종류대로 번식하게 만들어 놓으셨다.
그러므로 번식할 때에는 종류의 변화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면 사람은 사람대로, 원숭이는 원숭이대로, 개는 개대로 번식한다. 원숭이가 사람이 되는 법은 없다. 19세기의 찰스 다윈의 진화론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20세기에 와서는 다윈의 진화론이 잘못되었음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예를 들면 사람과 동물과 식물들은 모두 염색체(染色體)를 가지고 있는데 염색체란 염기성 색소에 잘 염색되고 세포핵(細胞核)이 유사분열(有絲分裂)을 할 때 핵(核)속에 나타나는 실 모양의 것이다. 그 염색체는 생물의 종류에 따라 그 수(數)와 행동이 다르며 유전과 성(性)을 결정하는데 중대한 요인이 된다. 사람의 체염색체(體染色體) 수는 46이고, 원숭이의 염색체 수는 54이고, 말은 38, 개는 78, 고양이는 36이다. 아무리 많은 세대를 거친다고 해도 이 염색체 수는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원숭이가 사람이 될 수 없고 고양이가 개가 될 수 없다.
아무리 수백 대, 수천 대를 내려가도 내내 그 염색체 수는 변하지 않는다. 염색체의 변화는 절대로 없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도 진화론을 주장하며 원숭이가 사람이 되었다고 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만약 진화론이 사실이라고 가정한다면 지금도 원숭이가 변해서 사람이 되는 일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조물주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사람과 짐승을 각 종류대로 낸 것이다. 한가지 실례로 암 말과 숫당나귀를 교미시켜 새끼를 낳으면 노새를 낳는데 그 노새는 새끼를 낳지 못한다. 노새가 자꾸 새끼를 낳아야 종자의 변화가 생기는데 노새가 새끼를 낳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으로 노새의 대가 끝나는 것이다. 이것도 종의 변화가 없다는 증거이다.
. 1:26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우리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말한다. 삼위의 하나님이 서로 의논하여 사람을 만드셨는데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신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이란 영적 형상을 가리키는데 하나님의 속성을 말한다. 하나님께는 12 속성이 있는데, 특수한 속성 4가지와 보편적인 속성 8가지가 있다. 특수한 속성은 ① 독립성 ② 불변성 ③ 무한성(완전성) ④ 단일성이고, 보편적 속성은 ①지식 ②지혜 ③ 선 ④ 사랑 ⑤ 거룩 ⑥ 의 ⑦ 진실 ⑧ 주권(능력)이다.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속성대로 사람을 만드셨다. 하나님은 원형이고 사람은 모형이다. 그러므로 사람 안에 내주 하셔서 당신을 다 나타내 보일 수 있고 사람이 하나님을 닮아갈 수가 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당신을 다 나타낼 수 있고, 사람은 원형인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독립된 생활을 하며 하나님을 닮아갈 수가 있다.
. 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영을 먼저 창조하시고, 그 다음에 육체는 흙으로 창조하여 영과 합하여 사람이 되게 하셨다. 여자는 아담의 갈빗대를 뽑아서 창조하셨다(2:21-22).
.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천지만물은 하나님 자신의 계시와 사람을 위해서 창조했고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서 창조되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생육과 번성의 축복을 주시고, 땅을 정복하고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의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다. 이는 모든 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대로 그 권세를 사용하고 하나님을 위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는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간직하고 있을 때는 이 모든 것들이 다 사람의 주관을 받고 다스림을 잘 받게 되어 있었으나 사람이 범죄하므로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릴 때에 만물이 사람을 불복종하고 멀리 떠나고 말았다. 그러나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다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면 만물이 그 사람에게 다시 복종하게 되고 그 사람은 만물을 정복하게 되며, 다스리고 주장하게 된다. 사람에게 하나님의 형상이 있으면 만물이 따라오게 되고 그의 주장과 다스림을 잘 받게된다.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사람을 따라가면 곧 하나님을 따라가는 것이요, 그 사람에게 이용당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이용당하는 것이요, 그 사람에게 복종하는 것은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이 되므로 만물이 즐거워서 복종하려고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을 통해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고, 만물은 그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께 돌아가고 영광을 돌린다. 타락한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어 나아가려면 날마다 죄를 회개하고, 죄에서 멀리 떠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그와 신령한 교통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그 말씀대로 자기의 구원을 이루어 신앙 인격을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
. 1:29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처음에 주신 식물은 모든 채소와 과일이었다. 즉 채식만으로도 충분히 살 수 있도록 사람을 창조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육식을 허락하신 것은 노아 홍수 이후이다(9:1-3).
. 1: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짐승과 새들에게는 푸른 풀을 식물로 주었다. 짐승들과 새들이 서로 잡아먹는 것은 인간이 타락한 후 그것들이 악해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천년 왕국 시대에는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고 이리와 어린양이 함께 놀며 어린아이가 독사의 구멍에 손을 넣어도 물지 않는다(사 11:8-9; 65:25). 그것이 에덴동산의 회복이다.
. 1:31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전지하신 지혜와 전능하신 능력으로 천지와 만물과 인생을 다 창조하셨으므로 모든 것이 완전하고 아름다웠다. 참으로 천지와 만물은 아름다운 것이다. 그것들이 하나님이 세우신 법칙대로 움직이고 하나님이 정하신 목적대로 사용될 때 더욱 아름답고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