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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tart new party!
메인 스토리 시즌 3
제12화
한층 더 높은 곳으로
음악 사무소
리사
방금 그 가게 밥, 맛있었지~♪
나중에 또 같이 가자!
유키나
그러게. 가게 분위기도 차분하고 정말 좋았어.
린코
후후.... 메뉴도 다양했고
반성회로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아코
사요 씨가 엄청 좋아하는
감자튀김도 있었으니까!
사요
그건 반성회와는 관계없잖아요....
(똑똑)
리사
아, 하루미 씨인가? 들어오세요~!
하루미
여러분, 안녕하세요.
죄송합니다, 기다리게 해서....
유키나
상관없어. 우리도 약속
시간보다 빨리 왔으니까.
사요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고 하셨는데....
하루미
그렇네요. 그 전에....
일단 새삼스럽지만, 전국 투어
라이브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코
수고 많으셨어요! 엄청 즐거웠어요!
그치, 린린!?
린코
응.... 정말 귀중한 기회를 주셨지....
유키나
우리의 음악 또한 더욱 진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을 만한 라이브였어.
리사
투어 후에는 드디어
우리의 1st 앨범도 냈으니까!
하루미
네, 그쪽 매출도 꽤 나왔고,
대표님도 레이블 분들도 기뻐하셨어요.
사요
저희 음악이 프로로서도 평가받고 있어요.
그 일이 무엇보다 기쁘고 고마운 일입니다.
아코
녹음도 엄청 열심히 했어요!
리사
대학에서도 Roselia를
알아 주는 애들이 있었지.
갑자기 말 걸어서 깜짝 놀랐어.
린코
그, 그런가요....?
사요
사적인 장소에서도 지금보다 더
프로로서의 자각을 갖고 행동해야겠네요.
하루미
대표님께서 그 점도 전해 주라고 하셨는데
여러분에게는 필요 없을 것 같네요.
리사
아, 혹시 중요한 얘기란 게 그거야?
하루미
아뇨 아뇨! 그건 어디까지나 내친 김에
말한 것 뿐이라서.... 실은....
유키나
.......
하루미
여러분에게 협업 의뢰가 들어왔거든요!
리사
에엥!?
아코
협업.... 이 뭐야, 린린?
린코
으음.... 엄청 간단하게 말하자면,
우리의 음악이.... 마음에 든 회사가 있어서....
사요
예를 들면 상품의 CM이나 프로그램의
주제가로 쓰고 싶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코
그렇구나~.... 잠깐 그거
엄청 대단한 거 아니야!?
리사
그렇다고~! 그런데 유키나도 사요도
어떻게 그렇게 가만히 있을 수가 있어!?
사요
갑자기 협업이라는 말을 들어도,
규모감이나 상대의 요망 등
모르는 게 많으니까요.
유키나
....그 점에 관해서는 어떻게 되어 있어?
하루미
아직 조건면에서의 조정 등, 결정되지 않은
사항이 많아서 자세한 건 말씀 드릴 수 없지만
그냥 이런 얘기가 오고 있다고 전해드리고 싶어서.
유키나
과연....
하루미
일단 여러분이 프로로서 활동해 나가면서
그런 전개가 싫지는 않은지 확인해 두고 싶었어요.
리사
나는 꼭 했으면 좋겠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해?
아코
아코도 찬성~! 벌써부터 두근거리기 시작했어!
린코
저도.... 문제없어요....
사요
저도.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미나토 씨의
판단에 달려있겠네요. Roselia의 곡을
만들고 있는 것은 미나토 씨니까.
유키나
....모두 같은 마음인 것 같네.
하루미
그렇다는 것은....
유키나
응. 꼭 했으면 좋겠어.
협업.... 솔직히 말해서, 아직 상상할 수 없는
부분도 많이 있어. 하지만 새로운 도전은
Roselia에게 새로운 양식을 제공해 줘.
리사
그렇네! 데뷔 라이브에 전국 투어,
앨범 제작할 때도 그랬으니까!
아코
응응! 다시 Roselia가 멋있어질 기회야!
린코
앞으로도.... 새로운 걸음을
계속 내딛어 간다.... 그게 Roselia니까....
사요
네. 그렇게 한 걸음 씩 나아가는
그 길 앞에는....
유키나
우리가 목표로 하는 높은 곳이 있어.
제13화
새로운 생활을 화려하게
메인 스트리트
카논
후우, 잔뜩 샀네.
치사토
이 거리에는 마트도 있고,
잡화점도 있어서 정말 편해.
카논
아, 저것 봐 치사토 짱. 저 잡화점
귀여운 가구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어.
저기 있는 꽃 모양 쿠션, 엄청 귀여워!
치사토
후후, 카논이 좋아할 만한 색감이네.
근데 그것보다 앞에 현관 매트가
있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아.
카논
아, 그렇구나.
치사토
그리고 후라이팬이 하나 더
있어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네.
카논
확실히 그렇네, 지금 있는 것만으로는
조금 적을 수도 있겠어....
지금까지 그다지 의식하지 않았는데
생필품은 꽤 많이 있구나.
치사토
집에서 나와 보고 나서야 알게 된 것 같지.
근데 이제 이걸로 다 갖춰진 것 같아.
카논
....앗.
치사토
왜 그래, 카논?
카논
....만약에, 정말~로 만약에야?
치사토
만약에.... 뭔데?
카논
방에서.... 벌레 같은 게 나오면, 어떡해....?
치사토
!?
치사토 • 카논
......
카논
미, 미안해, 방금 얘기 없던 걸로 해줘!
생각하는 거 그만둘까...!
치사토
그, 글쎄. 건물은 새로 지어졌다고 했으니까
분명 안 나올 거야. 응, 안 나와.... 안 나오, 겠지?
카오루
후후, 뭐가 안 나온다는 거니?
치사토 • 카논
꺅!
카논
카오루 씨!?
치사토
무, 무슨 일이야, 이런 데서....?
카오루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공주님들을 축하하려고.
둘에게 필요한 걸 가져왔다는, 말이지.
카논
필요한 거....?
치사토
마음은 고맙지만 이미
필요한 건 대략 갖추어져 있어.
카오루
내가 둘에게 이걸 전달하도록 하지.
카논
어? 이건....
치사토
꽃다발....?
카오루
후후, 가련한 두 공주가 사는 방에
꽃이 없으면 그림이 되지 않잖니?
카논
카오루 씨....
치사토
후후, 카오루도 참, 여전하다니까....
카오루
그러면 나는 이만 실례하지.
카논
카오루 씨, 가버렸어....
치사토
카논....
카논
응? 왜 그래?
치사토
방금 갔던 잡화점 들러서 꽃병 사갈까?
카논
....응, 그렇네. 그렇게 하자.
제14화
Hello, New World!
코코로네 집
코코로
그러면~~~ 제7회!
카오루, 카논의 대학 진학 축하회,
시작할게~~!
하구미
와~! 카노짱 선배, 카오루 군, 축하해!
카오루
고마워.... 이렇게 축하를 받다니
나는 훌륭하고 덧없는 동료들에게 축복받았구나.
미사키
제7회라니 몇 번 하는 거야....
확실히 경사스럽긴 하지만
벌써 고등학교도 대학도 시작됐는데....
카논
후후, 몇 번을 축하받아도 기뻐.
맞다, 세 명도 진급 축하해.
코코로
고마워, 카논! 나 있지, 고등학교 3학년은
왠지 정~~말 즐거워!
하구미
하구미도 그렇게 생각해!
그리고 코코롱이랑 미~군이랑 같은 반 됐으니까
마음껏 즐기지 않으면 손해겠지!
카오루
후후, 고등학교 3학년을 마음껏 즐긴다....
하구미 답네, 멋진 목표야.
코코로
그거야! 오늘은 모두의 목표를 듣고 싶어!
미사키
엥? 목표?
코코로
그래! 헬로해피의 목표는 물론
세상을 웃는 얼굴로 만드는 거잖아?
하지만 그 뿐만 아니라 모두
새로운 목표가 생겼을 것 같아!
그럼 서로 이야기하자!
하구미
찬성~! 하구미는 방금 카오루 군이
말해준 것처럼 고등학교 3학년을
마음껏 즐기는 게 목표야!
아! 그리고 하구미 공부 더 열심히 하고 싶어!
히나 짱 선생님이 가르쳐 줘서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부가
재밌어질 거라는 생각이 들어.
그러니까 더 많은 걸 알면 더 즐거울 거야!
아, 물론 스포츠도 그만큼 열심히 해야지!
체육대회도 마지막이니까, 맹활약해야겠어!
카오루
하구미, 의기 넘쳐서 좋은데.
그 마음은 반드시 힘이 되고 열매를 맺을 거란다.
나는, 글쎄.... 대학이라는
새로운 무대에 몸을 두게 된 셈이네.
브로드웨이 유학 경험도 살려서
배우로서 한층 더 도약하고 싶어.
미사키
유학이라니, 그 일주일 간의
여행 말하는 거야?
카오루
세타 카오루는 앞으로도 더욱 덧없게....
그리고 더욱 아름다운 무대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맹세할게.
카논
후후, 대학생이 된 카오루 씨의 연극 기대돼~
....아, 으음, 그 다음은 나.... 인가....?
나는 카오루 씨나 하구미 짱처럼
이걸 열심히 해야지 라고 할 만한 건
딱히 없지만....
....자신의 힘으로 친구를 만들고 싶다고 할까?
말 걸어 주기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내가 직접 말을 거는 거야.
그래서, 헬로해피 모두가 나한테
웃는 얼굴을 준 것처럼 나도 모두한테
웃는 얼굴을 전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이, 이런 게 목표면 안 되나....?
미사키
아뇨, 그렇지 않아요.
카논 씨 다워서 좋은 것 같아요.
카논
....응, 고마워. 그럼 미사키 짱의 목표는?
미사키
어, 저요? 으음.... 딱히
생각해둔 게 없는데....
뭐. 어쩌다 보니 학생회장이 되었으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걸 할 수 밖에 없으려나.
나 이외에도 고등학교 생활 속
소중한 1년을 모두가 즐거웠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해야 하나....
코코로
그래, 미사키라면 분명 할 수 있을 거야!
미사키가 학생회장인 1년이 너무 기대되는걸!
카논
근데 미사키 짱이 학생회장이라니
정말 굉장하네! 왜 하려고 한 거야?
미사키
(가위바위보로 정했다고.... 절대 못 말해....)
그건 그러니까....
왠지 모르게 어쩌다가.
코코로
자, 마지막 목표는 나지.
내 목표는 지금까지보다 더
세상을 웃는 얼굴로 만드는 것!
분명 아직 웃는 얼굴이 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을 거야.
그런 사람들도 웃는 얼굴이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즐거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가
웃는 얼굴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모두의 목표를 이루고 다 같이 웃고
다 같이 세상을 웃는 얼굴로 만들자!
미사키
....하하, 코코로 답네.
코코로
자, 모두 파티를 즐기자! ....건배!
하구미 • 카오루 • 카논 • 미사키
건배!!
코코로
카오루는 연극 대학에 갔었지!
정~말로 즐거울 것 같아!!
카오루
아아, 정말 즐겁단다. 연극 애호가들이
모여 있어서 이야기도 잘 맞아.
입학식 후에도 우연히 옆에 앉은 사람과
셰익스피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거든.
미사키
오오, 바로 친구가 생겼구나.
카오루
맞아, 그녀는 시작부터 한마디도 안 했지만
수줍은 미소에서 셰익스피어에 대한
뜨거운 감정을 느꼈어.
미사키
(그거, 곤란하지 않나....? 괜찮은 건가....?)
코코로
역시 카오루네! 무대 위에
설 때는 우리도 불러줘!
카오루
후후, 물론이지.
하구미
카노짱 선배, 치사토 짱이랑 같이
자취 시작했지! 친구랑 같은 집에
사는 거 재밌을 것 같아!
카논
응. 매일이 파자마 파티하는 듯한 기분이야.
진정되면 초대할게.
하구미
응, 다 같이 갈게!
미사키
다 같이라니.... 이 인원수로
묵으면 역시 폐 끼치잖아....
카논
아니, 그렇지 않아. 치사토 짱도
분명 기뻐할 거라고 생각해.
미사키
그, 그럴까요....?
코코로
음~~~~!!! 미래에 대해서 생각했더니
왠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자, 다들 가자!
미사키
간다니 어디로....? 아, 잠깐 코코로!
제15화
싱글벙글♪ 행진
캠퍼스 거리
코코로
굉장해! 정~말 아름다운 길이네!!
하구미
있잖아! 아까 역 앞에
펭귄 동상이 있었어! 귀여웠어~~~~!
미사키
여기는....
카오루
우리의 대학으로 가는 길이란다.
학생들로부터 캠퍼스 거리라고 불리고 있지.
카논
이쪽 길로 가면 내가 다니는 케이호 여대,
저쪽 길로 가면 카오루 씨가 다니는 요츠바 여대야.
카오루
후후, 반대야, 카논.
이쪽이 요츠바. 저쪽이 케이호란다.
카논
후에엥~ 빨리 외워야겠어~
카오루
조급해할 필요 없어, 카논.
셰익스피어도 이렇게 말했지.
『현명하게, 그리고 천천히 가라.
빨리 가는 놈은 넘어진다』라고.
카논
그렇구나. 그렇네....
셰익스피어도 말했었지.
미사키
아니, 그런 의도로 말한 것 같지 않은데요...
코코로
아, 얘들아! 나 방금
정~~말 좋은 게 떠올랐어!
하구미
뭔데 뭔데!? 코코롱이 떠오른 거 듣고 싶어!
미사키
왠지 엄청 안 좋은 예감이 드는데....
코코로
이 캠퍼스 거리에서 여기서부터 끝까지
모두 함께 행진하는 건 어떨까!?
미사키
해, 행진....?
하구미
와~~ 재밌겠다~~~!
하구미, 하고 싶어~~~!
카오루
아아~ 코코로. 훌륭한 아이디어야.
나도 마침 행진을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었거든.
미사키
잠깐 잠깐! 행진이라니,
무슨 의미가 있어, 그게...?
코코로
그거야 당연하지! 그건....
헬로해피니까!
헬로해피니까 행진하는 거야!
미사키
....그렇게 우주의 진리처럼 말해도....
카논
후에엥~.... 사람 꽤 많지....
코코로
그럼 다들 가자~~! 준비~~
하나, 둘~! 하나, 둘~!
코코로
하나, 둘~! 하나, 둘~!
모두~~~ 멈춰라!
음~~~~~!!
최고였어~~~~!!
하구미
정말 그랬어!! 여태껏 걸어본 적 없는
길이라 그런지 행진의 보람이 있었어!
카오루
후후, 다들 웃는 얼굴로 우리를
지켜봐 주고 있었지. 이것이야말로
헬로해피의 밴드 활동이야.
하구미
응? 미~군이랑 카노짱 선배
무슨 일이야? 얼굴이 새빨간데?
미사키
부끄러워 죽겠어....
고3이나 돼서 왜 행진을....?
게다가 일단 학생회장이야, 나....
카논
도중에 스쳐 지나간 사람,
자취하는 곳 관리인이었던 것 같아....
코코로
왠지 이 캠퍼스 거리는
행진하기 딱 좋은 길이네!
나, 여기 다시 와서 행진하고 싶어!
하구미
찬성~! 하구미도 또 오고 싶어!!
카오루
그렇지, 코코로! 역 반대편에
새로운 라이브하우스 RiNG이 생겼단다.
다음은 RiNG까지 행진하는 것도
덧없는 시도이지 않을까?
코코로
그거야! 그럼 지금부터
RiNG까지 행딘하자~~!
미사키
지금부터!? 진심이야....!?
카논
미사키 짱.... 그쪽에 사람들 많이 다녀....
미사키
싫어, 절대 안 할 거야....
그리고 나, 내일 준비 있어서
이런 거 할 게 아닌데....
카논
응? 내일 무슨 일 있어?
미사키
실은 올해 하나여고에 교환 학생이
오기로 되어 있어서 학생회에서
그 사전 준비 같은 게 있어요.
카논
교환 학생이 오는구나? 어떤 애야?
미사키
아직 자세히 듣지는 못했는데....
뭔가 프랑스에서 온다고 했어요.
카논
오오~ 그렇구나. 미사키 짱도
학생회장이 되었고 교환 학생도 오고
왠지 하나여고에게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아.
미사키
하하하.... 확실히. 벌써
휭휭 불고 있는 느낌이에요....
코코로
미사키도 카논도 준비됐지!
그럼 모두 기운 담아서~~~!
RiNG을 향해서 행진 시작~~~!
준비하시고! 하나, 둘~! 하나, 둘~!
카오루 • 하구미 • 카논 • 미사키
하나, 둘~! 하나, 둘~!
하나, 둘~! 하나, 둘~!
???
하나사키가와 여학교....
드디어 여기까지 왔어....
마침내 만나게 됐네....
츠루마키.... 코코로....!!
제16화
아르바이트, 순조로움!
히로마치네 아틀리에
마시로
어.... 나나미 짱, 패밀리 레스토랑
알바 리더가 됐어?
나나미
응. 저번에 점장님이 해보지
않겠냐고 물으셨거든.
처음에는 깜짝 놀랐는데
2학년도 됐으니까 좀 도전해볼까 해서.
츠쿠시
굉장해! 나나미 짱보다
오래한 사람도 있는데....!
마시로
축하해. 열심히 해.
나나미
고마워~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만큼 해볼게~
츠쿠시
괜찮아! 나나미 짱이라면 분명 할 수 있어!
마시로
그러고 보니.... 츠쿠시 짱도 요즘
하자와 커피점 알바, 혼자 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했었지!
츠쿠시
맞아! 물론 츠구미 선배랑 이브 선배가
바빠서 그런 것도 있지만....
츠쿠시 짱이라면 괜찮다고 하셔서.
나나미
오~ 츠~짱 신뢰받는구나~
츠쿠시
흐흥~! 다음에 둘 다 놀러 와.
내가 커피 맛있게 내려 줄게!
마시로
....그렇구나, 츠쿠시 짱도
나나미 짱도 굉장한걸~
왠지 나만 아무것도 안 하고 있네.
츠쿠시
마시로 짱?
마시로
다들 새롭게 뭔가를 시작하고 있는데....
나는 이대로 있어도 좋은 걸까?
츠쿠시
그럼 마시로 짱도 뭔가를 시작해보는 건 어때?
예를 들면~.... 알바를 시작해본다던지!
마시로
에엥, 안 돼 안 돼 안 돼, 절대 못 해.
모르는 사람이랑 얘기하는 것도 긴장되는데....
알바를 시작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손이 떨려....
츠쿠시
정말~ 금방 그렇게 포기한다니까.
마시로
그치만~....
나나미
뭐뭐~ 딱히 조급해할 필요는 없어~
그런 말 있잖아『행운은 누워서 기다려라』라고.
그러니까 시로 짱은
잠 많이 잤으면 좋을 것 같아~
츠쿠시
어? 괜찮.... 을까.
츠쿠시
정말~ 나나미 짱은 너무 받아준다니까~
나나미
아하하하.
그보다 츠~짱, 알바 몇 시지?
괜찮다면 갈 때까지 차 마실래?
츠쿠시
괜찮긴 한데.... 마시로 짱은? 시간 있어?
마시로
아.... 미안. 이따가 아코랑
록이랑 약속이 있어서.
츠쿠시
그렇구나. 그러면 다음에 보자.
나나미
좋겠다~ 다음에 놀 때 우리도 초대해줘~
마시로
응, 물론이지.
제17화
버터플라이 이펙트
츠키노모리 여학교 교문
마시로
......
스으으읍~~~ 하아아~~~....
으으, 역시 무서워.
나나미
아~ 시로 짱이다. 좋은 아침~
마시로
나나미 짱, 앗, 츠쿠시 짱도....
츠쿠시
이런 데서 뭐하고 있는 거야?
교문 앞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던데....
마시로
그게, 긴장돼서.... 2학년이 되면
새로운 반이 되니까....
나나미
아~ 그렇구나~ 확실히
반배정은 두근거리지.
새로운 반에 적응할 수 있을까,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히로마치도 이것저것 생각해봤어.
마시로
응.... 만약 아는 사람이 없으면....
어, 어떡하지....
츠쿠시
마음은 알겠는데.... 역시 너무 긴장한다니까.
괜찮아! 친구 많이 사귈 수 있을 거야.
1학년 때도 반 애들이랑 친했잖아!
마시로
그건 츠쿠시 짱이 있어서....
혼자서는 누구한테도 말을 못 건다니까.
츠쿠시
풀죽지 마! 자, 어서 반배정표
확인하러 가자고?
마시로
으앗, 밀지 마~....!
츠키노모리 여학교 안뜰
나나미
오~ 사람 엄청 많아. 이 상태로는
전혀 반배정표가 안 보여~
츠쿠시
까치발 들면 보일까? 음~~~....!
토우코
시로~ 후~스케~ 나나미~!
마시로
아.... 토우코 짱이랑 루이 씨.
안녕. 벌써 왔구나....
루이
쿠라타 씨? 안색이 안 좋은 것 같은데
무슨 일 있어?
츠쿠시
마시로 짱, 2학년 되면서
반 배정하는 게 무섭대.
토우코
왜? 새로운 친구 생기잖아.
엄청 두근거리지!
마시로
하지만 못할 수도 있으니까....
토우코
괜찮다니까! 나도 같이 있으니까.
큰 배를 탄 셈 치고 있으면 돼!
마시로
어.... 같이라니?
나 토우코 짱이랑 같은 반이야?
루이
아까 반배정표 확인했어.
나랑 쿠라타 씨랑 키리가야 씨는 2-A야.
후타바 씨랑 히로마치 씨는 2-B였어.
나나미
정말! 신난다~~~ 츠~짱이랑 같은 반이야!
츠쿠시
나나미 짱, 잘 부탁해! 너무 든든해~!
마시로
다, 다행이다~.... 아는 사람이
2명이나 있어서.... 하아~~
토우코
시로~? 나랑 같은 반 됐으니까 각오하라고~?
학급 위원장으로서 진짜
엄청난 1년으로 만들거니까!
마시로
학급 위원장....? 토우코 짱,
학급 위원장 되는 거야?
토우코
아까 정했어! 내가 2-A를
세상 제일의 반으로 만드려고~
루이
....시끄러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츠쿠시
그런데 왜 갑자기.... 토우코 짱,
그런 것에 관심이 생겼어?
토우코
아니, 딱히. 근데 깨달아버렸다고~
학급 위원장이 반에서 제일 잘난 거잖아?
그럼, 엄청 루이한테 주의를 줄 수 있잖아!
나나미
아, 직권 남용이다~
츠쿠시
정말~ 학급 위원장은 반을
정리하는 역할이지, 잘난 게 아니야!
토우코
하~ 기대된다~ 루이,
나를 거역하면 벌칙이라고~
마시로
전혀, 얘기 안 듣고 있어....
루이
그보다 빨리 강당으로 가자.
이제 곧 시업식 할 시간이야.
츠쿠시
그것도 그렇네. 갈까.
마시로
......어?
나나미
시로 짱, 두리번 두리번거리고, 무슨 일 있어?
마시로
그, 왠지 기타나 베이스를
짊어지고 있는 사람이
엄청 많은 것 같아서....
츠쿠시
듣고 보니.... 진짜다. 지금까지는
우리 정도 밖에 없었는데.
나나미
역시 시로 짱. 잘 알아차리네~
히로마치 레이더에 따르면 최근 모니카의
라이브를 듣고 밴드를 시작하는
츠키노모리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 같아.
루이
확실히 작년 말 쯤부터 학교에
악기를 가져오는 사람들이 많아졌어.
토우코
진짜! 우와~ 그렇다는 건 모두
모니카 칠드런이라는 거잖아.
츠쿠시
모니카 칠드런이라니, 토우코 짱 너무 들떴어.
토우코
그렇게 말하면서 후~스케도 기쁘면서~
마시로
(우리의 영향으로 밴드를....)
.......
제18화
새로운 빛에 날갯짓하며
츠키노모리 여학교 2-A 교실
츠쿠시
엥~! 토우코 짱, 정말 학급 위원장이 된 거야!?
토우코
뭐, 나한테 걸린 이상 쉽게 이기지!
왠지 옛날부터 인망이 두터웠다고~
루이
반에서 너 밖에 입후보자가
없었으니까 뽑히는 건 당연하지.
마시로
아침 조회에서 학급 위원장 얘기
나오자마자 토우코 짱이 큰 소리로
손을 들어서 깜짝 놀랐어.
나나미
아하하, 그 광경, 떠오르는걸~
마시로
B반은 츠쿠시 짱이야?
츠쿠시
응! 정말 보람찬 일이었으니까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토우코
후~스케, 학급 위원장 진짜 어렵다고~
정말로 할 수 있겠어~?
츠쿠시
할 수 있겠냐니 당연하지!
나는 경험자야. 그럼 토우코 짱이야말로
정말 할 수 있겠어?
토우코
물론이지! 무려 나는 천재니까~
츠쿠시
걱정된다~ 학급 위원장으로서는
내가 선배니까 어려운 일 있으면
뭐든 의지해도 돼!
나나미
오~ 그 가슴 젖히는 정도.
2학년인 츠~짱은 전혀 다르게 보여~
마시로
......아.
토우코
무슨 일이야, 시로?
창 밖에 재밌는 거라도 있어?
음~.... 뭐야, 그냥 교정만 보이는 거잖아.
루이
....혹시 저걸 보고 있었던 거야?
나나미
저거라면.... 하교 중인 애들?
....아. 다들 악기 짊어지고 있네.
마시로
그.... 아까 나나미 짱이 우리 라이브를
보고 밴드를 시작한 사람들이 있다 그랬잖아?
저 사람들도 그런 건가 싶어서
기뻐졌거든....
토우코
그러게~ 츠키노모리에
모니카 돌풍이 불고 있다는 거겠지.
마시로
모니카 돌풍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모두가 한 걸음을 내딛을 때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걸지도 몰라서.
그날, 내가 포피파의 라이브를 보고
밴드를 해보고 싶다고 한 걸음
내딛을 수 있었던 것처럼....
츠쿠시
마시로 짱.... 후훗. 밴드 선배로서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은 라이브를 해야겠어!
토우코
그럼, 빨리 해버릴까? 이거야말로 모니카!
라는 라이브를 해서 더욱 모니카 칠드런을
늘려버리자!
그럼 츠키노모리도
모니카 킹덤이 되니까 일석이조잖아!
마시로
모니카 킹덤이 뭐야....?
나나미
아마 우리의 라이브를 보고,
학교 안이 밴드를 시작한 사람으로
가득 찰 거라는 것 같아~
루이
나는 반대야. 지금은 걸즈 배틀 토너먼트
『G.B.T.』출전 중이야. 우리는
새로운 라이브 공연을 해서는 안 돼.
토우코
뭐~? 2학년이 돼도 눈치가 없네....
루이
너희들『G.B.T.』목표는?
츠쿠시
당연히 우승이지!
루이
그러면 더더욱 다른 라이브를
하지 말아야겠네.『G.B.T.』에
참여하고 있는 밴드들의 수준은 높아.
우리는 다음 승부를 위해서
연습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임해야 해.
나나미
확실히 라이브가 몇 개 있으면
『G.B.T.』에만 집중할 수 없지.
그렇게 생각하면 히로마치도
스케줄 상 어려울 것 같아~
요즘 패밀리 레스토랑 알바가 좀 바빠서.
츠쿠시
아, 그렇구나. 나나미 짱 알바 리더가
돼서 일정이 빽빽해졌다 했지?
나나미
응. 업무 자체는 외웠는데 좀 더
익숙해질 때까지 아르바이트에 집중하고 싶어~
토우코
진짜냐~ 이 빅 웨이브를
안 탈 방법은 없는데~
마시로
저, 저기! 그럼.... 츠키노모리 음악제에
다시 한 번 나가는 건 어떨까....?
츠키노모리 음악제라면
『G.B.T.』가 끝나고 나서부터니까,
츠키노모리 학생들이 많이 볼 수 있고....
츠쿠시
마시로 짱, 그거야~~~!
엄청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
토우코
시로~~~ 똑똑한데!
오구 오구 잘하네~
마시로
으앗, 토우코 짱 쓰다듬지 마~
???
아직 남아있는 학생이 있었군요.
이제 전원 하교할 시간이에요.
츠쿠시
아, 진짜다! 다른 애들이 없어....
어느샌가 우리들만 남아 있었네.
루이
죄송합니다. 바로 돌아가겠습니다.
???
네. 조심히 귀가하세요.
마시로
....방금은 새 이사장 선생님이지?
츠쿠시
응.... 개학식 인사 때도 생각했지만
뭔가 박력있는 사람이네.
나나미
분명『츠키노모리의 전통과 격식을
지켜서 츠키노모리의 학생으로서
어울리는 행동을 유의해달라』고 하셨나?
토우코
전 이사장 임기가 끝나서 온 거지?
나, 왠지 저 사람 서툰 느낌이 들어~
나나미
확실히 지금까지의 이사장 선생님과
비교하면 엄격한 느낌이야.
이사장 선생님의 한마디로
학생회장 선거도 연장된 것 같으니까.
토우코
엥, 그래!? 그거, 완전 제멋대로 아니야?
츠쿠시
학년 말 공지에 있었나?『츠키노모리의
본래 이념에 기초한 학생회를
조직하기 위해 학생회 선거는
내년도에 합니다』라고.
토우코
뭐? 그거 처음 들어!
츠쿠시
공지 잘 봐두라고!
루이
그거 말인데....
....나, 학생회장 선거에 나갈 거야.
일동
........
에에에엥!?
제19화
벚꽃, 한 조각
하네오카 여학교 교문 앞
록
하아....! 하아....!
미안~~ 오래 기다렸지~~!
아코
정말~~ 늦었어 롯카~!
아스카
수고했어. 첫 학생회는 어땠어?
록
으, 응....! 작년 회의록을
정리했는데 전혀 잘 안 돼서....
자료를 공유 파일에 업로드? 해야 해서....
츠구미 선배가 계속 알려주셨어....
아코
아~ 그런 거 어렵지~
록
응.... 익숙하지 않은 일만 있어서
폐를 많이 끼쳐버릴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새로운 무언가가
시작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엄청 두근두근거려....!
아코
오~! 롯카, 눈이 반짝거려!
아스카
힘내 롯카. 우리도 응원하고 있을게.
록
고마워! 앞으로 조금씩 내가
할 수 있는 걸 늘려가고 싶어.
아코
좋아~~! 그럼 롯카의 학생회 첫날 기념으로
오늘은 달달한 거 먹자~!
아스카
아코가 단 거 먹고 싶은 것뿐이잖아.
그리고 마시로 짱의 의견도 들어야 하니까....
그럼 롯카는 어디 가고 싶은 가게 있어?
록
가고 싶은 가게라, 으음~~
마스킹
어이, 록!
록
마, 마스키 씨!? 왜 여기에!?
아코
훗훗훗~ 놀랐어? 킹은 아코가 부른 거야!
록
엥!?
아코
롯카가 학생회에 들어간 기념으로
킹도 오게 해두고 싶어서!
마스킹
어제 갑자기 연락 받았어.
아, 만나서 반가워. 분명 카스미 여동생....
아스카
아.... 토야마 아스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분명 RAS의 드럼....
아코랑 롯카한테서 얘기는 자주 들었어요.
그런데 실제로 만나니까.... 박력 있네요.
교문 쪽에 불량배가 있는 건가 싶어서
깜짝 놀랐는데....
마스킹
뭐~? 이런 불량배 없잖아?
록
마스키 씨.... 그 느낌이
완전 불량배예요....
아코
안 무서워해도 돼. 킹은 정말 착하니까!
마스킹
시끄럽네! 그런 말은 안 해도 돼.
록
그러면, 이제 안 온 건....
마시로
하아.... 하아.... 미, 미안,
오래 기다렸지....!
아코
아, 마시로!
록
늦었네. 무슨 일 있었어?
마시로
나나미 짱이랑 츠쿠시 짱이랑
수다떨다가.... 어? 마스킹 씨....?
아코
오늘은 킹도 같이 가게 됐어!
마스킹
잘 부탁해, 마시로!
마시로
저, 저야말로....
아스카
나도 잘 부탁할게, 마시로 짱.
무대에서 본 적은 있었지만
실제로 이야기하는 건....
마시로
아.... 처음.... 인가.
아스카
아, 마시로 짱. 잠깐 가만히
서있어봐. 머리에 벚꽃잎이 붙어 있어.
마시로
고, 고마워.... 토야마 씨....
아스카
아스카.
마시로
어?
아스카
아스카라고 불러도 돼, 마시로 짱.
마시로
으응.... 아스카.... 짱.
아코
그럼 다들 가자! 롯카, 가고 싶은 가게는?
록
나는.... 다 같이 파르페 먹고 싶어.
아스카
좋아. 그걸로 결정
마스킹
파르페가 맛있는 가게라면 내가 알아.
아코
오~~ 역시 마스킹!
그럼~~~ 출발~~~~!
일동
오~~~!
제20화
격철을 일으키며
츄츄네 아파트 거실
레이야
장래라~....
파레오
레이야 씨, 차 끓였어요~....
어라? 학교 프린트물인가요?
레이야
응. 진로 조사표. 진급했으니까 쓰라길래.
파레오
파레오도 곧 받는다고 들었던 건 같은데....
그러고 보니 서로 벌써 3학년이네요.
레이야
고등학생이랑 중학생이지만.
파레오
레이야 씨, 벌써 진로 정하셨나요?
레이야
음~.... 진로 조사표, 볼래?
파레오
괜찮을까요? ....잠깐, 아직 백지잖아요~
레이야
후훗, 아무 생각이 없는 건 아닌데
솔직히 좀 고민돼서.
단지 어떤 진로에서든 나는
RAS에서 음악을 계속하고 싶어.
그리고 언젠간 RAS의 활동 만으로
밥을 먹게 될 수 있으면 좋겠어.
나, 꽤 진심을 다해서 생각하고 있어....
파레오
레이야 씨....
마스킹
미안, 라면 은하 알바가 밀려서 늦었어!
좀처럼 손님이 끊기질 않는 데다가
토모에가 오늘 알바 안 하는 날이라서.
파레오
연습 시작하려면 아직 시간
많이 남았으니까 괜찮아요
레이야
토모에 짱은 어때? 이제 일에 익숙해졌어?
마스킹
익숙해진 것 같은, 그런 게 아니야.
벌써 베테랑 점원 같은 성과를 내고 있어.
순응성이 너무 높잖아, 쟤.
록
죄송합니다, 늦었어요~!!
파레오
어머나, 록 씨까지.
록
하아, 하아.... 어떻게든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마스킹
그렇게 서두르고,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어?
록
그게 오늘은 학생회 회의가 있어서....
생각보다 길어졌어요.
파레오
록 씨, 학생회에 들어가셨나요!?
레이야
안 그래도 바빠 보이는데....!
록
아하하, 뭔가 이런 저런 일이 있어서~....
츄츄
후아암.... 정말, 시끄러워.... 너희들,
아까부터 왜 이렇게 정신 사나운 거야?
마스킹
너, 또 이 시간에 잤냐.
레이야
츄츄는 학년이 올라가도 여전하네.
츄츄
뭐? 당연하지.
나는 졸업할 때까지 필요한 학점은
취득했으니까 특별히 달라진 건 없어.
그보다 다음에 나갈 콘테스트
얘기를 해도 될까.
레이야
그거 저번에 말했던 큰 페스티벌
출전권 걸린 콘테스트?
츄츄
아니, 그거랑 다른 콘테스트야.
자세한 건 연습 전에 스튜디오에서 설명할게.
너희들, 준비가 다 되면 바로
스튜디오에 들어와. 오늘은 새로 생긴
라이브하우스 시찰도 있으니까 바빠질 거야!
파레오
네, 테이블 위 치우고 나서 바로 가겠습니다!
록
왠지 요즘 콘테스트 형식의
라이브에 자주 나가네요.
레이야
맞아. 저번 라이브도 저저번 라이브도
콘테스트 형식이었으니까.
파레오
어느 쪽도 훌륭하게 입상했죠♪
레이야
응. 최우수상을 탄 콘테스트도 있었고
다양한 곳에서 RAS가 평가받아서 너무 기뻐.
마스키
뭐. 츄츄가 정한 거니까 뭔가 있겠지.
우리는 어떤 라이브든 전력을 다할 뿐이니까.
레이야
후후, 그렇네.
파레오
테이블 위 준비 끝, 악보도 준비 끝....
다들 준비 되셨어요?
록
이제 완벽해요.
마스킹
나도! 오늘도 마음껏 날뛰어보자고!
제21화
바뀐 세계의 미래로
RiNG 스테이지
록
하아~....! 처음 보는 밴드였는데
엄청 좋은 라이브였어~....!
파레오
그러게요! 게다가 회장 소리의 울림도
좋았고 파레오는 두근거렸어요♪
츄츄
이 라이브하우스, 그렇게까지
기대하고 있지 않았는데
상당한 장비를 갖추고 있네.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주목도도 높고,
한 번 무대에 서보는 것도 의미 있을지도 몰라.
록
와아, 정말이요!? 언제 하나요?
저 라이브 볼 때부터 하고 싶었거든요!
츄츄
자, 잠깐 너무 이르잖아! 진정해!
레이야
어라, 우리 빼고 다들 들떠있는데?
파레오
레이야 씨, 맛스 씨! 연주자 분
인사는 잘 다녀오셨나요?
마스킹
어, 후딱 갔다 왔어. 그보다 들어봐.
인사하러 간 사람이 서포트 시절
신세를 졌던 사람인데 레이가
완전히 요조숙녀 같은 얼굴이었어.
레이야
어쩔 수 없지. 오랜만에 만났으니까....!
마스킹
근데 그쪽은 우리 활동
계속 봐주고 있었나 봐.
파레오
그런가요?
레이야
응. 대기실에 들어가자마자
『콘테스트 싹쓸이가 왔다』고 놀리셨거든....
록
네....?『콘테스트 싹쓸이』....?
마스킹
우리 요즘 콘테스트 형식의 이벤트에
나가는 일이 늘었잖아. 그래서 우승이나
입상을 싹쓸이 해서 가서 주위에서는
『콘테스트 싹쓸이』라고 불리고 있대.
록
그, 그런 거친 별명이 붙었나요!?
츄츄
어라, 좋은데,『콘테스트 싹쓸이』
애초에 콘테스트 형식의 이벤트로
맞춰서 출연하는 것도 그렇게
소문나는 것이 목적이니까.
파레오
그 말은?
츄츄
RAISE A SUILEN의 이름이 퍼지면
그만큼 큰 행사나 축제에서
제의를 받기 쉬워질 거야.
내 실력이라면 이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거야.... RAS의 활동은
앞으로 더 화려하게, 더 크게 될 거야!
너희들, 좀 더 각오를 다져!
레이야 • 록 • 마스킹 • 파레오
응! 네! 어!
츄츄
그러면, 얼른 스튜디오로 돌아가서
전원 연습을....
.... 아, 또 이 메일.
파레오
츄츄 님, 무슨 일인가요?
츄츄
음악 사무실에서 스카우트가 왔어. 요즘 많지.
록
엥, 엄청나잖아요!
프로가 되지 않겠냐는 권유죠?
츄츄
맞아. But, 나는 음악 사무실에
소속될 생각이 없어.
레이야
츄츄가 생각한대로 프로듀싱하는 게
RAS에게 있어서 최선이니까.... 그런 거지?
록
그건, 무슨 뜻인가요....?
마스킹
음악 사무실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
서포트를 받을 수 있지만, 모든 걸
우리 마음대로 할 수는 없게 되어버려.
레이야
얘기하기 싫지만, 아무래도
돈에 얽매이게 되니까.
크든 작든, 사무실 직원이 참견을 하게 돼.
아티스트를 존중해주는 사무실도 물론 있지만....
파레오
RAS에게는 손해가 클 것 같네요.
록
과연....! 프로란 힘든 세계란 걸
다시금 알아차렸어요....
츄츄
아아, 정말, 또 메일이야....?
....게다가 같은 음악 사무실에서 온 게 아니야!
레이야
혹시 꽤 열렬히 권유를 받고 있어?
츄츄
글쎄. 요즘 몇 번이나 마주하려고 해.
하지만 이 사무실만은 절대 안 돼.
파레오
뭔가 마음에 안 드는 거라도 있나요?
츄츄
마음에 들 리가 없잖아!?
뭐가『대걸즈 밴드 시대의 기수가 될
우리 사무실에 부디』라는 거야!!
대걸즈 밴드 시대를 만드는 건
음악 사무실 같은 게 아니야.
우리의 이전 세대, 그 더 이전 세대의
밴드맨들이 연주하는 음악으로 만들어졌어.
그리고 대걸즈 밴드 시대를
끌어내는 것도 우리. 음악을 연주하지도
만들지도 않는 사람이『기수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레이야
츄츄, 마음은 알겠는데 진정해....!
파레오
츄츄 님, 침~ 착~ 침착하세요~
마스킹
어, 또 츄츄 핸드폰 울리는데.
록
같은 사무실에서 온 메일인가요....!?
츄츄
정말~ 진짜 끈질기네!!
몇 번이나 거절하고 있으니까
적당히 하고 포기하.... 어?
왔어.... 드디어 왔어....!!
록 • 마스킹
??
츄츄
출연 제의가 왔어! 일본 최대
페스티벌인『Japan Rock Fes.』에서!!
레이야
재, 재팬 록 페스!?
마스킹
진짜냐....! 그렇게 큰 축제는
서포트로도 나간 적 없는데!?
파레오
굉장해요~~~~!! ....어머, 록 씨?
눈이 빙글빙글 돌고 있는데요!?
록
죄, 죄송합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어렸을 때부터 매년 TV에서 보던
페스티벌에 저희가 나가는 건가요....!?
츄츄
흐흥. 그러니까 말했잖아.
RAS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차례야!
『Change the World』....아니,
그 미래도 나아갈 거야.
우리, RAISE A SUILEN의 음악으로!
제22화
CiRCLiNG
CiRCLE 로비
마리나
음~~~ 오늘도 열심히 했어!
그럼, 슬슬 문 닫을 준비 할까?
다음 주에는 바로 라이브도 들어가고
RiNG의 스튜디오도 예정이 꽉 찬 거 보면
대걸즈 밴드 시대, 아직도 좋은 반응인 것 같아.
그러고 보니 이번 RiNG의 라이브,
너도 도와주러 올 거지?
앞으로도 가끔씩 도와주러 갈 일
있을 텐데 잘 부탁해!
새로 드러온 알바생이 아직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이것저것 가르쳐 주고.
후후후....
응? 딱히 아무것도 아닌데....
왠지 너도 선배가 되었구나~ 라는 생각에.
혹시 너도 새로운 무언가가
시작된 것 같지 않아?
뭔가, 그런 얼굴로 보였어.
앞으로도 더 바빠지겠네!
계속 더 같이 힘내자!
카스미
마리나 씨~! 안녕하세요!
마리나
아, 카스미 짱! 그리고 포피파 모두 다!
카스미
다행이다~! CiRCLE 문 아직 안 닫아서!
마리나
무슨 일이야? 이런 시간에.
아리사
저희 집 창고에서 연습하고 있었는데
카스미가 갑자기『CiRCLE에
가고 싶어졌어!』라고 말해서....
카스미
어쩔 수 없잖아~ 뭔가 갑자기
마리나 씨 얼굴이 보고 싶어졌는걸.
마리나
후후, 그래서 일부러 와 준 거야? 고마워!
사아야
혹시 정리 중이셨나요?
저희도 도와드릴게요.
마리나
아니야, 괜찮아. 게다가 기껏 모두가
와 줬으니까 가게는 좀 더 열어둘까.
타에
아, 이것 봐봐! 저번에 마시로 짱이
가져온 새 CiRCLE 노트,
벌써 글이 잔뜩 써 있어!
리미
진짜네~ 아, 이것 봐.『고등학교에
입학해서 밴드 결성했어요!
앞으로 신세 많이 질게요』....라는데.
카스미
헐.... 굉장해!! 새로운 무언가가
여러 곳에서 시작하고 있는 것 같아!
이 사람들에게도 이 CiRCLE
집이 되어가는 거겠네....
하아~ 모두 잔뜩 즐겨줬으면 좋겠어~
CiRCLE은 정말 최고의 장소인걸!
마리나
고마워, 카스미 짱. 그런 식으로
말해줘서 의욕이 더욱 생겨났어.
카스미
저희도 마리나 씨의 얼굴을 봐서
의욕이 넘쳐나요!!
마리나
나도 모두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기뻐.
다들 확실히 고등학교 3학년다운 얼굴이야.
카스미
어? 그 말은 혹시....
어른스러워졌다는 건가요!?
마리나
물론 그것도 있고, 든든해지기도 해서!
카스미
마리나 씨.... 감사합니다!!
신난다~~~!! 모두 들었어!?
우리 어른스러워졌대!
아리사
그 말 듣자마자 바로
어린애 같은 리액션이 나오네....
마리나
....아, 그렇지. 다들 이따가 시간 있어?
괜찮으면, 잠깐 소리 맞춰보고 가지 않을래?
나도 오랜만에 기타를 치고 싶어졌거든....
카스미
할게요!! 무조건 할게요!! 다들 괜찮지!?
타에
물론이지! 마리나 씨의 뛰어난
기타 테크닉, 또 보고 싶어!!
리미
곡은 뭘로 할 건가요? 저, 사실
마리나 씨랑 하고 싶은 곡이 있어서....
아리사
자, 잠깐 너무 황급히 하지 말라고!
집에는 늦을 거라고 제대로 연락해.
사아야
오, 역시 학생회 부회장.
잘하고 있네~ 후후후.
아리사
시끄러워!
마리나
그러면, 모두 준비해.
카스미
아, 그전에 마리나 씨!!
앞으로도 저희 걸즈 밴드 파티를....
Poppin'Party
잘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매번 스토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