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가입할 때만 해도, 이렇게 돌풍이 불고, 태풍이 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지만
중앙당 창당대회에 참석하고 난 후, 오래전 기억에서 데자뷰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이 얼핏 봐도 50~60대의 어르신들이셨는데, 문뜩 이분들은 어떤 분들일까? 생각했습니다.
역사상 최초로, 기성정치인들이 아닌, 보통사람들이 노무현이라는 정치인을 우물에서 길어 올려 대통령으로 만들었고,
자발적으로 후원금(돼지저금통)을 모아가며 자원봉사로 노란 풍선의 물결을 이루었던,
그리고 검찰에 의해 죽음에 이르른후에야, 뼈저리게 아파하며 그를 홀로 두었던 죄책감으로 무기력하게 세월을 보냈던 사람들...
20년이 흐른 뒤에도, 죄 없는 온 가족이 여전히 검찰에게 조리돌림 당하는 비참한 현실을 목도했고,
젊은이들 보다 맨 앞에서 쓰러져가는 그를 구해보려 했던 사람들이, 그가 일어나 깃발을 들자 다시 한번 노쇠한 몸을 이끌고 나타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들의 심정은 아마도...' 두 번은 안 된다' 였을 것입니다.
20년전 그날들과 3월3일의 데자뷰를 영상스케치로 담아봤습니다.
https://youtu.be/mpZ_FJGBXpQ?si=bQfTPT1dEPa4aAqN
첫댓글 참석해주신분들 자리없어도 못들어간다해도 아무도 짜증내거나 화내시는분도 없고 오히려 다행이라신 어른분들 많았어요^^
서 계시기 힘든 어르신들은 바닥에서, 오마이뉴스 생방을 보시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영상에도 나오듯이, 대부분이 50~70대 분들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김기영 네~1.2층 의자에 앉아서도 유튭보시더라구요~~
@거북이지니 저는 달랑달랑 들어갔습니다. 제 뒤로 끊겼거든요....그러나 들어갔어도 자리도 없거니와 무대보기도 힘들정도 였었네요~^^
창당소식을 들은지 100 일 남짓 ,
이제야 포스팅을 밨습니다. 우리들 모두 저마다 뭔가를 해야만 될 것 같은 심정으로 달려온 거 같습니다.
盧兵의 귀한 !
공감되네요 .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