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가. 먹을 양식이 없는 흉년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나. 부조(디아코니아)의 일은 몸 된 성전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강도의 침입을 막는 일이다.
다. 무너진 몸 된 성전을 보수하고 그 성전 안에 침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디아코니아다.
라. 돌 성전은 율법아래 있는 종교 행위로서 적그리스도의 앞잡이인 삵 꾼 목자다.
2. 본론
가. 먹을 양식이 없는 흉년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그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그 영, 관사가 있다)으로 말하되 천하(오이쿠메네)가 크게 흉년(리모스)이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행 11:28)”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의 마음 안에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없어서 흉년이다. 그래서 바나바와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기 위하여 보냄을 받았다. 글라우디오 때에 핍박을 심하게 받았었다. 먹을 양식이 없는 흉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고갈된 흉년(리모스, 말씀이 없는 기근)이다. 이 당시 헬라, 철학이나 다른 외도들이 많이 활동한 것 같다. 말씀을 공부하는 이들이 외도로 휩쓸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 부조(디아코니아)의 일은 몸 된 성전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강도의 침입을 막는 일이다.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레츠)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 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 8:11)
하나님의 말씀(호 로고스)은 흥왕(아욱사노)하여 더하더라. 바나바와 사울이 부조의 일(디아코니아)을 마치고 마가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돌아 오니라(행 12:24~25).
부조(디아코니아)의 일은 진리의 말씀으로 몸 된 성전을 세우고 파수꾼이 되어 강도의 침입을 막는 일이다. 세상 물질 돈을 보내는 내용이 아니다. 바나바와 사울이 ‘디아코니아(호 로고스)’의 일을 하였다. 그래서 부조의 일이라고 번역하면 오해하게 된다. 바나바와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호 로고스)을 목마른 자에게 풍성히 공급하고 돌아온 것으로 세상 물질을 주고 온 내용이 아니다.
‘부조의 일’로 오역한 ‘디아코니아’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몸 된 성전이 세워지도록 가뭄이 든 자녀들에게 말씀을 공급하고 허물어진 몸 된 성전을 굳건히 세워서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 몸과 마음)를 통해 쳐들어오는 강도들로부터 몸 된 성전을 지키는 파수꾼이 됨이다. 겉 사람의 감각적 욕망으로부터 속사람을 보존하는 내용이다.
다. 무너진 몸 된 성전을 보수하고 그 성전 안에 침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디아코니아다.
강도들에게 무너진 몸 된 성전을 보수하거나 몸 된 성전 안으로 강도(겉 사람, 감각적 욕망)가 침입하지 못하게 지키는 일(파수꾼)을 하는 것이 ‘디아코니아’의 일이다. ‘집사’로 번역한 것이 큰 문제가 된다. 일하는 집사가 아니다. 집사와 디아코니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디아코니아가 이루어진 자는 자신의 몸 된 성전 안에 하나님이 계시는 것을 늘 보고 만진다. 깨달음으로 사는 자다.
하나님의 말씀을 잃어버리고 말씀의 흉년이 든 모든 자녀의 마음 안에 생명의 양식인 생명의 빛을 공급하는 일을 사울과 바나바가 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어서(리모스, 말씀이 없는 기근) 하나님이 거하시는 몸 된 성전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사도들이 알게 되어 바나바와 사울은 흉년이 든 이들을 위해 준비된 자들이다. 이들이 왜 이렇게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잃어버리고 궁핍하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 말씀으로 준비되지 아니한 삯꾼들이 간다면 하나님이 거하시는 몸 된 성전은 더욱더 헐리고 겉 사람의 강도 떼(각종 논리 들, 감각적 욕망 들)들로부터 점령당하게 되면 몸과 마음을 나와 일치시키게 된다. 그러면 겉 사람의 감각적 오욕에 사로잡히게 되고 속사람을 잃게 된다.
라. 돌 성전은 율법아래 있는 종교 행위로서 적그리스도의 앞잡이인 삵 꾼 목자다.
돌 성전을 세우는 일은 율법 아래 있는 종교인들이 되는 것이다. 바로 바알 신을 섬기는 일이다. 다른 예수다. 모두 위태롭기만 한 상황을 이 시대에도 똑같이 겪고 있다. 지금 일어나는 일이며 말씀의 흉년(리모스, 말씀이 없는 기근)이 든 세상이다.
지금 이 시대에도 사울과 바나바 같은 이들이 나와야 한다. 그래야 자신 안에서 하나님을 정확하게 볼 수 있다. 그러면 몸 밖으로 향하여 있는 모든 종교 행위를 멈추고 내면으로 돌리게 된다. 모두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생명의 빛과 그 안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