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도가 좀 다르네요
최근 들어 가장 빈번한게 받는 질문은 축도에 관한 문제이다. 내용인즉 지금까지 고린도후서 13장 13절의 바울의 축도에다가 설교자의 수식어가 실린 축도만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민수기 6장 24-26절의 문장을 사용하는 축도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그 내용은 매우 좋으나 처음으로 듣는 축도라서 생소함이 있는가 하면 혹시나 목사가 잘못을 저지르는 일은 아닌지 열려가 된다는 말이다.
바로 여기서 우리 한국 교회의 예배학 교육이 얼마나 빈약하고 페쇄적이었는지를 다시 느끼게 된다. 민수기 6장 24-26절에 나타난 아론의 축도는 개신교 예배의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 어어진 축도이다. 이 축도는 하나님이 모세를 불러서 아론 곧 제사장이 회중에게 축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을 직접 가르쳐 주신 매우 소중한 축도의 형태이다. 그래서 종교개혁의 주역인 루터나 칼뱅은 로마 가톨릭이 사용해 온 바울의 축도보다 하나님이 직접 주신 이 아론의 축도를 사요함이 타당하다고 판단하였따. 그래서 개혁자들이 남긴 예배 순서에는 예배의 맨 마지막 순서로서 이 축도를 사용하였음을 보게 된다. 그 결과 소수의 교회와 특정 지역의 제외하고는 유럽의 거의 모든 교횐들이 이 축도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유럽 여행을 하면서 그들의 교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사람들이 종종 묻는 질문은 왜 그들의 축도는 우리의 축도와 다른지를 묻는 일이 지금도 많다. 유럽에 있는 루터교를 비롯하여 많은 개혁교회들이 아론의 축도를 일체의 수식어를 담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문장 그대로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대한예수교 장로회(통합)가 맨 먼저 이 축도를 공식화한 바 있다. 우리 총회에서는 칼뱅을 비롯한 개혁자들이 사용했고 지금도 전세계의 개신교회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이 아론의 축도를 사용하도록 한 바 있다.
바로 그 내용이 1997년 제 82회 총회에서 통과한 표준에서식에 실려 있다.
좀더 깊이 우리가 행한 축도를 살펴보면 성경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울의 축도 역시 주어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 이다. 그러나 축도하는 목사가 주어가 되어 있는 문장을 사용하는 것이 우리의 실정이다. 아론의 축도 역시 인간의 빌고 원하는 축원의 내용이 아니라 순수하게 하나님이 명실공히 주어가 되어 인간들에게 복을 주시는 말씀이다. 그 본문을 여기에 다시 옮겨 본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첫댓글 주님께서 하십니다~!!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아멘~주님께 영광!!
주님께 영광.!!
주님께서 하십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