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8월 하얀 달력 한장이 투둑 찢겨져 재활용으로 갑니다.
가슴아픈 나의 여름은
이렇게 저물었습니다.
상처 꿰메기도 전에 돌아서 떠나는 나의 여름
여름아!
오늘 데리고 온 바람이 풍경을 너무 흔들어서
엄마가 오늘 평상시와 같이 바쁘다는 소식인거지?
오늘 풍경은 유달리 차르랑차르랑 소리를 냅니다.
9월 시작했습니다.
이번 9월은 의미가 깊습니다.
내 인생 남은 싯점을 위한 도전의 9월입니다.
두렵습니다.
긴장도 됩니다.
무서운 일을 당해 딱 얼어붙은 몸과 마음같습니다.
그래서 하루종일 조금 안절부절 도 했습니다.
블로그 정리도 하고
새로운 글도 쓰고
노트도 펴 보고.....
9월은 빠른 경보를 걸어야 하는 계절이고 시기이고 시간입니다.
엄마 도와줘!
아버지 도와줘요!
엄마랑 아버지랑 지금 하늘나라 어느동네에서 계실까?
살아계실때는 그렇게 싸우더니...지금은 다 이해하고
즐겁게 만나서 영화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고
행복할거라는 생각이 들어 좋습니다.
엄마 좋다.
아버지..좋다.
이 땅에서 받지 못한 사랑 하늘에서 모든 사람 다 만나 사랑 듬뿍 받기를 기도 합니다.
하늘에서 듬뿍 사랑 많이 받으니 정말 좋다.
엄마
아버지
저에게 지혜와 사랑과 용기와 힘을 주시고
사랑하며 살다가 가게 해주세요.
오늘은 좋은 날이구나.
도전도 해야 하고
엄마 아버지 하늘나라 동네도 궁금하고
9월아!
가을은 떨어지고 사라지고 해서 힘들었는데
이번 가을은 그렇치 않을것 같아.
9월아 니가 많이 도와주렴.
10월이 11월이 더 반짝 빛나게..도와주렴.
9월아 반갑고
8월 안녕...내년 에 꼭 다시 만나자
사랑하는 나의 열정의 8월아 고마웠어.
니가 우리 엄마 모시고 하늘나라 가느라 고마웠어.
8월아.... 고마웠어.
첫댓글 당신과 나 우리 함께 화창한 9월을 시작해요. 방그레^^
9월.....멋진 가을 문턱....응원합니다. 건강과 즐거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