⑨~ 브런치 라이킷에는 비밀이 하나 있었다
⑨작가의 시선#26》0728 관찰작가 여유시간 기록을 담습니다.
by관찰작가의 여유시간
Jul 28. 2026
브런치에 글을 쓰다 보면 라이킷 10개를 달성했다는 알림이 도착합니다.
조금 지나면 20개, 30개, 40개...
그리고 50개까지는 라이킷 달성을 숫자로 알려줍니다.
그런데 50개를 넘는 순간부터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더 이상 라이킷 달성 알림은 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시스템 오류인 줄 알았습니다.
계속 관찰해 보니, 브런치는 50개까지 라이킷 달성 수치를 표시하고 여기까지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100개 달성 시 한 번 더 알려줍니다.
그 이후부터는 별도의 숫자 표시 없이 독자의 라이킷만 보여주는 구조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보다 더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글 하나만 올려도 라이킷 10개 정도는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킷이 20개, 30개, 40개로 이어지는 연속성은 글 하나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독자들이 새 글만 읽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이전 글까지 함께 읽으며 머무를 때 그 연속성이 만들어졌습니다.
그제야 브런치 라이킷의 비밀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글 하나는 라이킷을 만들 수 있지만, 연속성은 쌓인 글이 만듭니다.
어쩌면 브런치가 10개 단위로 라이킷 달성을 알려주는 것도 글쓰기를 계속하도록 응원하는 작은 장치인지 모르겠습니다.
작은 성취를 알려주며 다음 글을 쓰게 만들고, 시간이 지나면 쌓인 글들이 다시 새로운 독자를 불러오는 것.
저는 오래 관찰하면서 브런치의 라이킷은 숫자보다 독자가 머무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