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단위 도서관에서 방문을 오면 반갑기도 하고, 그곳은 상황이 어떤가 싶어서 꼭 인구 수와 도서관 숫자를 물어보게 됩니다.
괴산군은 인구 3만8천 명인데 아직 군립도서관이 없지요.
전라북도 임실군은 인구 3만 명이 무너졌다고 합니다...그 이하로 숫자가 떨어졌다는 소식이지요.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는 정말 큰 숙제입니다.
그렇지만 임실군엔 군립도서관도 있고 관내 공립 작은도서관도 8곳이나 있다고 합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문체부가 지원하는 순회사서 파견사업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사서가 없이 자원활동가들로 운영되는 작은도서관에 전문성을 높이고자 사서를 파견해주는 사업입니다.
파견사서 1인이 관내 5개 작은도서관을 매일 한 곳씩 순회하면서 도서관 운영과 프로그램 지원을 하지요.
그리고 군립도서관에서 작은도서관 운영자를 모아서 이렇듯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해주니...참 좋네요.
저는 부러웠습니다.
괴산군에는 공립 작은도서관이 한 곳도 없습니다. 공공도서관은 단 한 곳...!!
군립도서관이 없으니 도서관 정책도 이렇다할 게 없지요.
군립도서관 건립계획은 기획안은 있지만 언제 사업을 시작할지 아직도 미정이라고 합니다.
농촌 지역의 행정...단순히 인구 수에 비례하는 것만은 아니구나 싶고요.
자치단체장의 관심과 공무원들의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책방 고양이 노란나비의 짝꿍으로 들어온 바리공주 흰나비가 마당을 빙빙 돌다 점점 책방 안으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외모에 애교작렬 오드아이 흰나비는 방문자들의 귀염을 독차지...우리 노란나비는 쫌 슬픈 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