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스컬 아일랜드”Kong: Skull Island
미국,중국영화, 장르:어드벤처,판타지,SF 개봉:2017.03.08.
감독:조던 보트 로버츠(Jordan Voqt Roberts),
각본:맥스 보렌스타인(Max Borenstein),데렉 코놀리(Derek Connolly),
존 가틴스(John Gatins),댄 길로이(Dan Gilroy)
주연:톰 히들스톤(Tom Hiddleston), 브리 라슨(Brie Larson),
사무엘 L.잭슨(Samuel L. Jackson), 존 굿맨(John Goodman)
토비 케벨(Toby Kebbell), 존 C. 레일리(John C. Reilly)
관객:1,689,717명(2017.04.25.현재)
1940년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무렵, 이름이 밝혀지지 않는 어떤 한 섬에 표류한 두 명의 군인이 적과 적으로 마주하며 육탄전을 벌이고 있다. 위기의 순간 두 명의 군인앞에 나타난 거대한 생명체가 전율을 느끼게 한다. 전쟁은 과학의 발전을 가져왔다. 국가마다 위성을 하늘에 쏘아 올리고 과학의 눈으로 위에서 세상을 내려다 본다.
“그 어떤 거대한 동물이라도 인간이 아니라면 왕이 될 수 없다. 오직 인간만이 이 땅을 지배할 권리를 갖고 있다”
1975년, 베트남전쟁이 끝날 무렵,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에는 두 개의 거대한 생명체가 감지되고 있다. “고릴라”의 변형 유전자를 가진 “콩”이 지배하고 있는 스컬 아일랜드에 새로운 도전자가 꿈틀거리고 있다. 베트남전쟁에서 패배한 미군은 철수준비 중에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발견한 신비의 섬에는 상상할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군인들은 새롭게 펼쳐지는 미지의 역사의 중심으로 향하고 있다.
지구안에 존재하는 괴생명체를 추적하는 “모나크”팀은 위성을 감시하고 있다. 그들의 시야에 의해 미지의 섬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하고 무엇인가 거대한 물체의 움직임이 포착된다. “콘라드”(톰 히들스턴역)탐사팀장을 중심으로 지질학자인 “랜다”(존 굿맨역), 생물학자인 “샌 린”(경청역)이 공동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베트남전 참전군으로 베테랑 수색요원인 “패카드”(사무엘L.잭슨역)중령과 부대원들, 그리고 정글전문 안내원 “콘라드”(톰 히들스턴역)과 사진기자 “위버”(브리 라슨역)가 참여하는 대규모 탐사팀은 스컬 아일랜드로 향한다.
스컬 아일랜드는 거대한 폭풍을 휘감은 채 세상의 접근을 막고 있다. 비밀을 감춘채 은둔의 세상으로 살아가는 미지의 섬에는 무엇이 있을까? 군용 헬기들은 좌충우돌 위험한 상황속에서도 폭풍의 대기권을 뚫고 들어간다. 폭풍을 벗어난 미지의 땅은 아마존 그대로 였다. 수천년간 자연 그대로 보존된 듯한 정글은 그야말로 자연의 보고였다. 그러나 땅속 지질을 탐색하기 위해 폭탄을 투하하며 미지의 섬은 몸살을 앓는다. 이때 어디선가 나타난 거대한 고릴라가 헬기를 산산조각 내며 그들의 악행을 심판하고 있다. 스콜 아일랜드의 왕이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이루며 왕으로 존재하는 그의 이름은 “콩”이다.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에 당황한 모나크팀은 믿을 수 없는 표정으로 일격을 당한채 정글에 불시착하게 된다.
함께 온 동료를 절반이나 잃은 패카드중령은 복수심에 불타 오르고 고릴라를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탐사를 나온 학자들은 스컬 아일랜드에 대한 기초조사에 착수하지만 아무것도 알아낼 수 없었다. 수만년전의 시대적 배경을 갖고 있는 스컬 아일랜드는 원시시대 그대로 였다. 거대한 공룡과 새들, 그리고 호수같은 물속에는 거대한 문어가 살고 있다.시시각각 변하는 정글의 삶속에서 위기와 위기가 되풀이 되고 상황은 좀처럼 풀려 나가지 않는다.
정글에서 길을 잃은 모나크 팀은 우연한 기회에 수십년전에 이곳에 불시착한 군인과 스컬 아일랜드의 원시부족민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콩을 숭배하는 듯한 벽화를 그려놓고, 얼굴과 몸에 자연색을 입혀 은폐수단으로 삼는 흔적을 가지고 있다. 나름대로 그들만의 생존방식으로 거대한 동물집단 속에서 살아가려는 지혜로 비춰진다. 군인은 자기의 고향으로 돌아갈 꿈을 가진채 비행 잔해물을 이용해 배를 만들었고 모나크 팀과 함께 이곳을 떠날 결심을 한다.
한편, 콩을 추적하는 패카드 중령은 헬기에 남은 폭약을 이용해 콩을 죽이려는 마음을 굳히고 모나크팀과 함께 작전을 감행한다. 콩과 마주선 패카드와 모나크 팀이 화염방사기와 기름덩어리로 콩을 제압하고 쓰러진 콩 주변에 폭약을 설치하여 콩을 죽이려 한다. 그때 콩의 반대세력인 괴물이 등장하고 콩은 죽을 위기에 처한다. 복수심에만 골몰하던 패카드가 폭탄을 터뜨리려 할때에 콩이 일어나 패카드를 쓸어버린다.
패카드를 잃은 모나크팀은 콩을 구하기 위해 가던길을 되돌아 왔다. 비행잔해물을 이용한 배를 동원해 기관총을 난사하고 콩을 구하기 위한 노력은 필사적이었다. 이들의 지원에 힘입은 콩이 괴물을 제압하고 스컬 아일랜드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온다. 모나크팀은 무사히 섬을 빠져나가고 이들은 이곳에서 있었던 모든 일을 비밀로 남겨둔다. 오랫동안 가족과 끊어진 채, 스컬 아일랜드에서 일생을 보내야 했던 군인이 가족들과 다시 재회하고 스컬 아일랜드와 세상에는 평화가 공존하기 시작한다.
영화는 끝이 났다. 부수고 때리고 죽이는 액션영화의 교과서 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때로 잔인하게 죽이는 장면들로 인하여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 자연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인간의 욕망으로 마음대로 파괴하고 질서를 깨뜨려서는 않된다. 하나님의 질서와 보편적 가치대로 이용하며 누리면 되는 것이다. 인간 세상에서 가지는 욕망으로 인하여 하나님이 창조한 자연은 끊임없이 훼손되고 있다. 결국 이 모든 피해는 후손들의 몫으로 돌아갈 것이다. 우리는 자연의 가치를 소중히 여길줄 알아야 한다. 미지의 세계 또한 마찬가지다. 끊임없는 호기심과 욕구가 그것을 파괴하려 한다. 그러나 욕심을 내려 놓지 않으면 결국 재앙은 우리들의 목숨을 위협하게 할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