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3년 3월 3일 (일요일)
이번 산행은 지리산 천왕봉에 맥을 대고 있는 산청 웅석봉((熊石峰 1,099m)이다. 백두대간 종주 붐이 일면서 천왕봉에서 마친 백두대간 종주자들이 아직도 가야할 산줄기가 더 있다는 사실에 그 미진함을 채우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어 연장등산하면서더욱 찾는 산꾼들이 많아진 명산이다.
경남 산청의 웅석봉은 이름 그대로 '곰바위산' 으로 불린다. 정상부에서 놀던 곰이 가파른 북사면으로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실제로 웅석봉 정상에서 보면 북쪽에 깎아지른 낭떠러지가 형성되어 있어 곰이 떨어져 죽었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있게 들린다. 굳이 곰의 전설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산청읍에서 바라본 웅석봉은 곰처럼 둔중하고 뚝심있게 솟아있다.
보통 웅석봉은 지리산 자락의 한 봉우리로 분류된다. 천왕봉에서 북동쪽으로 뻗은 백두대간 줄기는 중봉과 하봉을 거쳐 쑥밭재에 이른 다음 방향을 동으로 틀어 왕등재와 깃대봉을 거쳐 경호강으로 잦아들기 직전에다 웅석봉을 솟구쳤다. 웅석봉은 이렇게 지리산의 연장선 상에 있으면서도 남북으로 제법 큰 산괴를 형성하고 있다. 정상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뻗어내린 줄기는 경호강으로 이어지지만, 남릉은 수양산(502m)을 거쳐 덕천강으로 뻗어나가면서 하나의 큰 줄기를 이룬다.
산세가 웅장한 만큼 수려한 계곡도 많다. 정상을 중심으로 뻗어 내린 곰골과 어천계곡, 청계계곡, 닥밭실골 외에도 남릉에서 발원하는 백운동과 실골 같은 골짜기는 경관이 뛰어나고 물이 맑기로 유명하다.
들머리인 밤머리재는 산청읍과 시천면 사이를 잇는 59번 국지도(국가 지원 도방도로)가 포장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웅석봉 산행기점이다. 지곡사 코스에 비해 고도차가 적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산청읍에서 해발 570m의 밤머리재까지 제법 가파른 U자형 고갯길을 한참 동안 올라야 한다.
고갯마루에는 넓은 공터가 형성되어 있어 승용차 10여 대는 주차 가능하다. 산길 초입에 안내판이 서있어 쉽게 들머리를 찾을 수 있다. 계단길을 싫어하는 등산인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산길은 처음부터 30분 동안 계단의 연속이다. 밤머리재까지 고도를 한껏 높였다고는 하나 여전히 정상까지는 고도차 400m를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코스가 웅석봉 오름길 중 가장 유순한 편이니 이 정도의 고통은 감수해야 할 듯싶다.
북쪽으로 조망되는 왕산, 필봉, 왕등재 등 산청의 산들을 감상하며 계단을 오르다보면 어느새 856m봉에 도착한다. 잠시 숨을 돌리고 뒤돌아다보면 서쪽으로 천왕봉을 기점으로 펼쳐지는 지리산 동면의 역동적인 산세가 드러난다. 이후 능선은 짙은 숲과 전망 좋은 바위지대가 교대로 나타나며 이어진다.
※ 산행코스 : 밤머리재 - 856봉 - 왕재 - 헬기장 - 웅석봉 - 무명봉(십자봉) - 암릉 - 지곡사 - 내동(약 4시간 30분)
※ 출발장소 및 시간
원정초교(6:10)-한샘마트(6:20)-만호사거리(6:30)-내기초교(6:35)-현대1차(6:40)-안일중(6:45)-구소방서(6:55)-굿모닝병원 육교(7:15)
※ 준비물 : 회비 25,000원,산행식 및 개인별 등산장비
※ 아침 김밥 제공 / 산행 후 뒷풀이
*이용차량: 명승 관광
*문의:
010-2039-9396(회장),011-9924-3331(총무),011-329-8902(등반대장).017-252-3156 (기사님)
☞산행 중 개인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는 개인 책임이므로 본 산악회나 등반대장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산행 중 개인 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바랍니다.
(산행보험 필요시 개인이 별도로 가입)
박종숙 굿모닝 육교 2명 승차함
정춘향 한샘마트에서 승차함
산낭자 지인 1명 굿모닝 육교앞 승차함
현재 신청 인원은 60명 카페 마감 하겠습니더
죄송합니다
개인사정으로 산행을 취소합니다
안전산행을 기원드립니다
네
한진 산악회 1명 취소
현재 58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