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빌라도의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
필라투스라는 말의 의미인 ‘던지는 창’, 또는 자유민이나 그 자손들이 쓴 펠트모자인 필레우스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본디오 빌라도라고 함은 그가 본도(흑해지역)에서 싸웠기 때문에 본디오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2. 빌라도는 어떤 사람인가?
1) 그는 주후 26년부터 36년까지 유다 지방을 다스린 로마 총독이다(눅3:1).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은 그의 관할 구역이었다. 냉혹한 사람이며, 수로를 건설하기 위해 성전 금고의 돈을 강제로 가져갔다. 황제의 상을 예루살렘 성 안으로 가져옴으로 유대인들을 모욕하기도 했다(지금도 가이샤라에는 로마시대 때 만든 수로가 남아있다). 이것은 그가 유대인들을 경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다른 이유는 로마 제국 변방에서 유대인과 같은 보잘것 없는 민족을 통치하기 위하여 주둔하는 것이 자존심에 상처를 주었을 주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그랜트 오스본). 그 당시 갈릴리는 무력으로 로마를 전복시키기를 꿈꾸는 열성 민족주의자들의 본거지였다. 빌라도는 갈릴리 사람들이 예루살렘을 방문했을 때 그들을 잔인하게 죽이고 그들의 피를 제물에 섞는 일을 하였다(눅13장).
2) 그는 예수님께서 “인자가 이방인에게 넘기워 희롱을 받고 능욕을 받고 침 뱉음을 받겠으며.”라고 하신 말씀을 성취한 사람이다. 여기 ‘이방인’은 1차적으로 로마 총독 빌라도를 의미한다. 빌라도 외에도 헤롯, 가야바와 같은 악한 자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도구였다.
3) 그는 예수님께서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요18:36), 는 말씀과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물었을 때 예수님은 ‘내가 왕이니라’하신 말씀을 들었으며, ‘진리 에 대해 증거하기 위하여 세상에 왔다’(37절)고 말씀하시자 진리가 무엇이냐?고 물은 후에 유대인들 앞에서 그(예수)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겠다고 말했다(38절, 19:6). 헤롯이 예수를 돌려보낸 것을 보아서도 그가 행한 일은 죽일 일이 없다고 말했다(눅 23:15). 그는 무리가 예수님을 시기하여 넘겨준 줄을 알았다(마27:18).
4) 그는 예수님을 데려다가 채찍질을 하였다. 그는 군병들이 예수님을 조롱하며, 치욕을 주는 것을 버려두었다(요19:1-5, 23).
5) 그는 예수님에게 “내가 너를 놓을 권세도 있고 십자가에 못박을 권세도 있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 위협을 가하자 예수님께 “위에서 주지 아니하였더면 나를 해할 권세가 없었으리니”라는 말씀을 듣고는 예수님을 놓으려고 힘썼다(요19:10-11). 바울 사도는 디모데에게 쓴 편지에서 예수님께서 본디오 빌라도를 향하여 선한 증언을 하셨다고 말했다(딤전6:13).
이 사실은 빌라도가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음에도 믿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6) 그는 예수님이 갈릴리에서 온 사실을 알고 원수인 헤롯에게 보냈다. 그 일을 인하여 당일에 빌라도는 헤롯과 친구가 되었다(눅19:8-12). 빌라도는 예수님을 헤롯에게 보내어 다시금 수치와 조롱을 당하게 하였다.
7) 그는 공정한 재판을 하지 않고 백성들의 외침과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 사람(예수)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 라”는 무책임한 말을 했다(마27:24). 그는 정치적인 자신의 야망을 위해 예수님을 십자 가에 못박게 했다(요19:13). 그는 백성들의 말을 듣고 강도 바라바를 놓아주게 했다. 에디오피아 내시가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왔다가 이사야 선지자의 글을 읽다가 “낮을 때에 공변된 판단을 받지 못한” 고난받은 종이 누구인지를 생각할 때 성령께서 보내신 빌립 집사를 통하여 그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알고 믿게 되었다.
예수님은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하고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을 구약은 예언하였고, 빌라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한 자가 되었다.
8) 그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게 하고 히브리와 로마(라틴어)와 헬라(그리스어) 말로 ‘유대인의 왕’이라는 패를 써서 붙였다(요19:19-20). 빌라도는 믿음으로가 아닌 자신의 생각으로 패를 써서 붙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당시 세상이 사용하는 말로 쓴 것을 통하 여 그리스도는 유대인의 왕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과 생명 과 죄사함을 얻음을 증거하셨다.
3. 빌라도를 통하여 받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1) 빌라도는 한 부자 청년과 같이 예수님을 만나 말씀을 들었지만 영접하지 않은 자가 되므 로 비극적인 사람이다. 세상에는 불행하고, 불쌍하고, 비극적인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가장 불쌍한 사람은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못한 사람이다.
2)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을 통하여서도 그의 말씀을 성취하시고, 자신의 뜻을 이루신다.
3) 빌라도가 헤롯과 하루 아침에 원수에서 친구가 되는 것은 세상이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일에 하나가 됨을 보여준다. 계11:10에 보면 세상이 교회를 핍박하는 일에 하나가 되어 즐거워하고 기뻐하여 서로 예물을 보내는 것을 증거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날에 세상 은 교회의 승리를 보고서 두려워하게 된다.
4) 그리스도께서 본디오 빌라도와 사람들에게 조롱과 수치를 당하셨기에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로서 우리도 그의 고난의 발자취를 따라가야 한다(벧전2:21).
5) 빌라도가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았다. 그리고 그것은 2000년전에 일어난 일이다. 그러나 2000년 전 우리의 죄가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았음을 기억하며, 항상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서야 한다.
6)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인 사건은 사람들로 하여금 죽임 당한 갈릴리 사람들이 다른 갈릴리 사람들보다 더 죄가 많은 자들이라고 생각하였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참된 회개없이는 아무도 구원받지 못하고 망한다는 사실을 교훈하셨다.
7) 빌라도의 사람의 눈을 두려워하고, 정치적인 야망을 이루기 위하여 의를 저버린 행위를 보면서 사람을 두려워하며, 우리의 이기적 욕망을 위하여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의를 저버리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
8) 빌라도가 패에‘유대인의 왕’이라고 쓴 것을 통하여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만왕의 왕이 심을 믿고 선포하여야 한다. 그리고 오늘의 삶에서 왕의 자녀로서 복음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며, 장래 그리스도의 날에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왕노릇하게 영광을 바라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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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고 오는 세대에 저주받는 이름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말씀을 들었음에도 믿지않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