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6월25일(금) 26(토) 마늘과 감자캐기, 메주콩 솎기, 옥수수 추비, 4번째 고추줄 치기 등

[가스피아]

◎마늘캐기
◎감자캐기(3주 먼저 파종한 일부)
◎메주콩 솎기
◎옥수수 추비
◎4번째 고추줄치기(기능성 지주대 만들고)


좀 늦어진다는 장마를 앞두고 수확시기가 된 마늘과 감자를 캐기위해 금욜 퇴근을 농장으로 한다..

도착하자마자 우선 한바퀴 순찰~

캘 때가 된 마늘~

고추줄도 봐서 한 줄 더 쳐야지~

옥수수가 이제 수염이 나왔네~
느낌상 지난해보다 좀 일찍 딸 수가 있을 것 같은 기대가~

동글동글한 일본 오이~
봐서는 애호박같은 느낌..

발아율이 좋은 메주콩은 솎아줘야~

고구마도 서서히 속도를 내는 중~

들깨 잎~

씨가 모자라 1주일 뒤에 파종한 메주콩도 발아가 잘 됐다..

3주 먼저 파종한 감자는 낼 아침 일찍 캘텐데~
상대적으로 푸른 빛을 유지하고 있는 왼쪽은 늦게 파종한 것으로 한 주 더 시간을 준 뒤에 캐야지~

몇차례 성실히 매준 덕택에 도라지는 제법 왕성한 자태를 보여주고~

이쯤에서 마늘캐기 돌입~

서둘러 캤만 금새 어두워진 가운데~

후레쉬 밝혀가며 수거해서

비닐하우스로 옮겨두고~

양적으로는 작년과 비슷한데, 좀 굵어진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가운데 데크 앞에 심어 논 호박넝쿨을 유인할 망을 친다..
오이망을 적절히 잘라서~

잘 관리하면 데크내부로 호박넝쿨 그늘을 만들 수 있을 것~ㅎ

토욜 아침일찍 감자를 캐러했는데~ 새벽일찍부터 또 시작된 비가 아침시간을 많이 까먹은 뒤 07시 30분 경이 되서야 비로소 비가 그치고 본격적으로 시작~

잦은 비가 감자작황에 악영향을 끼칠까봐 내심 염려했는데, 오히려 씨알이 기대상으로 굵다..^^

때맞춰 비료도 주고 한 것이 유효한 것인지, 아님 잦은 비가 오히려 감자에 우호적이었던 건지~~
아마추어 주말농부는 그저 감사할 뿐~^^

기대이상의 수확에 힘드는 줄 모르고~,

햇감자~
당장 먹기 좋은 작은 놈을 골라 아침겸 새참으로 쪄놓고 익는 동안~

이건 여주인줄 알고 관리중인데 아무래도 여주가 아닌 모양~
심지도 않은 참왼가~~??

주렁주렁이 되어버린 일본오이~

솎아내기로 한 메주콩~

잘 익은 감자~
행여나 아뢰지는 않을지 조심스레 먹어보는데~
괜찮네~, 식기전에 맛있게 먹고~

그 사이 표면 건조가 된 감자를 담아 옮겨야~

이렇게 2박스 비닐하우스내에 햇빛이 침투못하게 가려 쌓아두고~
나눠먹기 정리는 다음주에나~

이젠 메주콩 솎기~

제법 뿌리가 단단히 내려 뽑아내기에 손가락에 힘을 써야 한다.

4~5알씩 파종한 것들이 거의 모두 발아되어 2포기만 두고 제거하다 보니 뽑아내는 양이 더 많은데..

아내는 3포기를 남겨 뒀다는데 뭐가 정답일지 두고보자~

그런후 아내는 옥수수 추비한다...

부직포로 잡초 방어를 한 덕택에 적시에 추비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듯~

주인장은 고추지주대에 기능성을 더하기 위해 특기를 살려 뭔가 뚱땅거리고~

이건 고추이랑의 양 끝단에 X자로 지주대를 박고난 후 견고하게 간격을 유지한 체 고정되게 하기 위한 것인데 '간격유지캡'이라 해야 하나~

어쨌든 이렇게~
간격은 60cm로 했다..

이렇게 양 끝 단에 쇠말뚝을 박아 당겨 매주면 지주대가 안쪽으로 쏠리는 것을 막아 주면서 어간한 바람에도 잘 견디게 될 것이란 기대~~

생각은 그럴싸한데 두고보자~!!

그런 뒤 4번째로 고추줄을 친다..

쉴틈없이 계속되는 일~
이젠 퇴청하기 위한 수확도 바쁘게~
상추와 깻잎따고~

어제밤에 캔 마늘도 썩지 않게 대충 묶어서 이렇게 걸어둬야~

정말 많은 일을 한 1박2일이다..
어둠이 내린 토욜 저녁~
상추된장쌈으로 식사를 하고 깊은 밤이 되어서 집으로 퇴청했다..

이건 평일 저녁 집에서 구운감자와 상추를 데쳐 무침으로 한 저녁식사~
아주 훌륭한 웰빙 한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