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즐기다
- 팝업 스토어, 올림픽 문화 체험존 -

▲ 대형 팝업스토어 안에는 5G 네트워크와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평창올림픽 생중계를 볼수있는 올림픽문화 체험존이 진행되고 있다.
민속의 날인 설 연휴 1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많은 외국인과 시민들이 북적였다. 세종대왕 동상 앞에는 하늘색 대형 컨테이너 부스가 자리하고 있다. 광장을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이 부스로 향했다.‘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라는 글자가 쓰여 있다. 겨울과 올림픽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된다.
컨테이너 부스로 만든 약 250평 규모 2층으로 된 팝업스토어이다. 이곳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주요 경기를 대형 스크린으로 관람할 수 있다.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는 5G 네트워크와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겨울 스포츠를 체험하는 복합 문화 공간‘올림픽 문화 체험존’ 이다.

▲ 대형 스크린 아래 봅슬레이 썰매가 전시 되어 있다.
방문객은 정면에 마련된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제공되는 아이스하키경기 영상을 볼 수 있다. 스크린 아래에는 봅슬레이 썰매를 타고 가상현실(VR)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김정민(55) 씨는 “봅슬레이를 타고 VR 기술을 체험해보니 신기하고 실감 납니다”라고 했다. 한 대로 운영되는 봅슬레이를 타기 위해 어른과 아이들의 대기줄이 형성되고 있다.
2층에는‘VR 존’과 올림픽 주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미디어파사드 라운지’이다. 현장 관계자는 5G는 4G 대비 속도가 20배 이상 빠르며, 초고화질 영상 1편을 단 1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5G는 4K급 초고화질 영상을 끊김 없이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방문객은 설치된 6대의 5G 단말기를 직접 만져보면서‘5G 속도’를 미리 경험해 본다.

▲ 외국인 관람객의 딸이 봅슬레이 썰매를 타기위해 대기줄에서
직원(하늘색 자켓)에게 문의하고 있다.
이 행사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평창올림픽이 끝나는 25일까지 휴일없이 진행된다. 팝업스토어(Pop-up store)란 인터넷에서 갑자기 생겼다가 없어지는 팝업창 처럼 특정 장소에서 짧은 기간 신상품이나 한정판 등을 전시, 판매하는‘떴다 사라진다(pop-up)’는 뜻의 임시상점을 말한다.

▲ 시민들이 팝업 스토어를 들어서고 있다.
2018. 2/18 이복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