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트레킹은 트레킹코스 모양이 W글자 처럼 올라갔다 내려오고 하는 길이다.
이곳의 시작 도시인 푸에르토 나탈레스로 가는 길은 쿠스코에서 꼬박 24시간 걸렸다.
쿠스코 공항 출발해 리마와 산티아고 공항을 거쳐 푼타아레나스 공항에 도착해 다시 버스로 3시간을 달려야
비로소 푸에르토 나탈레스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두번의 밤을 보내고 아침에 도착한 푼타아레나스.
푼타아레나스에서 푸에르토나탈레스로 이동하던 중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양치기 모습~
버스를 타고 가는 중에 수 많은 양떼를 만났다.
이 양떼가 길을 막고 지나는데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푸에르토 나탈레스 마을
현지인 가정집 민박집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이 집은 음식을 해먹을 수 있다.
소고기가 엄청 싸고 맛있어서 오랜만에 소고기 스테이크와 와인 한잔으로 여독을 풀었다
각방에 세탁기까지 있었는데 삼성 제품이였다 ㅎ
환승하기위해 도착한 리마 공항의 전광판도 온통 삼성 제품이어서
내심 뿌듯하고 삼성 가족이라는게 자랑스러울 정도였다 ^^ㅎㅎ
이 척박한 땅에도 꽃은 피어난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단다
거센 바람을 이겨내고 발밑에 피어난 야생화들이 기특할 정도로 정이 갔다.
*** W 트레킹 1일차 ***
또 하나의 꿈..
꿈을 꾼다는 것은
내 안의 작은 설레임과 열망이 긍정의 에너지가 힘이 되어
나를 행복이 기다려 주는곳으로 데려가 주기 때문에
꿈이 있다는 것은
나에게 힘이 생기는 무한한 긍정의 에너지다.
W트레킹은
다수들이 3박 4일 일정으로 떠나지만
우리는 하루를 더해 4박 5일 일정으로 산장 예약을 성공적으로 하였다.
트레킹의 가장 중요한 것은 산장 예약인데
소수 인원만 갈 수 있어서
어느 곳 하나 에약이 차질이 생기면 하루 일정이 길어져 고생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긴다.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 버스로 3시간 달려와 공원입구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다시 이곳에서 배로 30분정도 들어 간다.
저 어마어마한 배낭속에 각자의 행복과 즐거운 기대감이 가득하겠지~~ㅎㅎ
파이네그란데 산장
파이네 그란데 캠핑장에서 야영을 하는 사람들이 음식을 해먹을 수 있도록 한 곳.
한켠에 샤워장도 있음
야영을 하는 젊은이들이 배낭은 무거워도
모두들 행복해 하는 모습들 이었다
하루 숙박하고 3끼 식사 비용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젊은이들은 주로 야영을 한다
빌려주는 텐트도 있지만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춥고 비도 내리고
바람 또한 거세어서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권하고 싶지는 않다.
Grey 산장과 빙하로 가는 W 트레킹의 첫구간
정갈하고 깨끗한 Grey 산장
한방에 2 층 침대 2개. 방이 많지가 않았다. 한 5~60명 정도?
어느 등산객의 부주의로 일어난 산불의 면적이 엄청 컸다
아마도 바람이 많은 곳이라 바람을 타고 넘나들어 진화하기가 힘들었을 것 같았다
산불이 지나간 곳에도 어김없이 야생화는 곱게 피었다.
사진으론 거센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걷기엔 너무도 멋지고 대단한 곳이였다.
좋아하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는 일
내일은 어느 곳 어떤 모습들인지 기대가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