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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8개국 다녀와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담 광장 암스텔 강 막아 만든 땜이었던 담 광장 강줄기 그러안은 위령탑 발아래로 도로가 물에 입 맞추며 새 삶을 북적이네. ※암스테르담의 최대 번화가이자 랜드 마크가 되는 곳으로 강을 막아 만든 땅이다.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는데, 광장 중앙에는 제2차 세계 대전의 전사자 위령탑이 세워져 있고, 광장 주변으로 왕궁과 신교회, 밀랍 인형관 등의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다.
네덜란드 잔세스칸스 풍차마을 잔 강이 끼고 도는 허허벌판 잔세스칸스 사철 바람 몰려와 풍차를 돌리는데 나막신 점방도 많다. 바다보다 낮은 땅 탓 잔(Zaan)강이 유유히 흐르는 강둑 옆에 있는 이 마을에는 한때 700기 정도의 풍차가 있었으나 산업화, 기계화 물결에 밀려 이제는 염료, 식용유, 겨잣가루, 제분용 등 겨우 4대의 풍차만이 남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예로부터 터키 등에서 제작되어 낮은 곳에 있는 물을 퍼 올리는 데 사용되었다. 11 세기경 유럽에 전해졌는데 국토가 해면보다 낮아 배수가 필요한 네덜란드에서 특히 발달해 네덜란드 하면 풍차가 맨 먼저 떠오른다. 벨기에 노트르담성당 플랑드르 유파가 고스란히 살아 숨쉬는 브뤼헤 거리는 천장 없는 박물관 으뜸은 노트르담성당 중세가 숨을 쉰다.
다소곳 눈길 주는 미켈란젤로 성모자상 성령을 서려 안고 하늘로 솟은 첨탑 우르르 눈길을 잡고 은혜가 충만하다. ※벨기에 최대의 성당으로 손꼽히는 성모 마리아 대성당으로 1352년에 공사를 시작해 약 230년이 걸려 완공이 되었다는데 123m 높이의 벨기에 최고의 고딕 양식 건축물이다. 이 성당엔 내부에 루벤스의 걸작이 네 작품이나 전시되어 있어 유명하다.
벨기에 마르크트 광장과 종루 누가 그린 명화인가, 누가 새긴 조각인가 행렬로 늘어선 레고 같은 건물들 총총히 몽당연필을 필통에 꽂아 논 듯
세월 넘어 시가지를 지켜보는 갈색 종루 마흔일곱 종들이 떵 떵 떵 울리면 그리움 가슴에 품고 부산떠는 발소리들 ※브뤼헤 관광의 중심이 되는 광장으로, 유럽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광장이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프랑스의 통치에 저항한 브뤼헤의 영웅 얀 브레델과 피테르 데 코니크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네오고딕 양식의 주청사와 더불어 아름다운 건물들이 더욱 낭만적인 광장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광장 한쪽에는 브뤼헤의 상징과도 같은 종루가 있다. 브뤼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종루는 13세기에 착공되어 3세기에 걸쳐 건축된 종탑으로 84m에 이르는 높이의 종루 꼭대기까지 366개의 계단을 오르면 브뤼헤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종루 내에 있는 47개의 종이 15분마다 울리는데, 그 종소리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룩셈부르크 아돌프 다리 아르제트 강줄기 위 세계 제일 아치교 아찔 벼랑 가로질러 아돌프가 세웠다는 영욕의 신구 시가지 이어주는 삶의 통로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연결하는 다리로 현지에서는 뉴브리지(New Bridge)라고 불린다. 룩셈부르크 시가지의 리베르테 거리를 지나 페트루세 계곡의 아르제트강(江)에 있는데, 다리 모양은 아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름이 아돌프 다리인 이유는 아돌프 대공작이 통치하던 시기에 건설되었기 때문이란다. 재료는 석재이고, 설계자는 폴 세주르(Paul Sejourne)이다. 건설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아치교였다. 룩셈부르크 헌법광장 나래 펼친 황금여신 전사자를 기리고 광장 밑 미로엔 복포대가 숨었는데 햇살은 지나온 날들을 빛다발로 쏟아놓네. ※페트루세 계곡과 아돌프 다리 근처에 있는 이 광장으로 룩셈부르크 신시가지의 아름다운 전망을 내려다볼 수 있다. 광장 중앙에는 ‘Gelle Fra’라는 기념비가 있는데, 이것은 제1차 세계 대전의 전사자들을 기리는 기념탑으로 탑 꼭대기에 황금 여신상이 있다. 광장 지하는 총 23km 길이의 지하 요새인 복 포대와 연결되어 있다. 오스트리아 짤츠캄머굿 볼프강 호수 면사포 쓴 알프스 자락 끌며 내려와서
물무늬 손에 받아 찌든 눈을 씻는다.
코끝에 퍼지는 향기 가슴이 환하다. ※볼프강 호수는 대부분이 잘츠부르크 지역에 속해 있다. 모짜르트의 어머니가 이 호수를 너무 좋아하여 모짜르트 이름에 볼프강을 넣었다고 한다. 빙하가 녹아서 만들어진 아름다운 호수로 이 짤츠캄머굿(소금광산의 뜻) 근처에는 이런 호수들이 76개나 있다고 한다 오스트리아 성 슈테판 성당 오스트리아 혼령이여. 빈의 심벌이여. 모자이크 지붕 아래 청금색 벽돌들 층층이 살아 숨 쉬는 모차르트 미사 잔영 ※ ※신약 사도행전에 나오는 순교자 성 스테파노의 이름을 딴 성당으로 137m에 달하는 첨탑이 있는 사원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최대 성당이다. 그 웅장함에서 신에 대한 간절한 믿음과 노고의 땀을 엿볼 수 있다. 빈의 상징으로 65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약 1359년에 완성되었다고 하는데 1450년에 만들어진 지하묘지에는 흑사병으로 죽은 약 2,000구의 유골과 합스부르크 왕가 유해 가운데 심장 등의 내장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생가 모차르트 종종걸음 눈에 선히 밟히는 도레미 송 흐르고 동화가 펼쳐지는 오호라, 보기만 해도 가슴에 리듬 인다. 악성의 손때 묻은 피아노 비올라 소리 은은한 그 음률 귀에 쟁- 울릴 듯 창 아래 기대어 있는 카페가 외려 섧다. ※ 게트라이데 거리 9번지로 천재 음악 신동 모짜르트가 태어난 곳이다. 노란색 외관이 가장 눈에 들어온다. 현재는 모짜르트의 생가 박물관으로 모짜르트가 어릴 적 사용했던 악기와 악보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각종 소품들과 어릴 적 생활했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건물 안에는 모짜르트에 관련된 기념품 숍과 카페도 자리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게트라이데 거리 가계마다 파는 물건 모양 그려 매단 간판 줄지어 늘어선 아름다운 쇼핑거리 문맹자 배려한 그 전통 정말로 새로워라.
수공간판 수리공이 최고 장인 대접 받는 고요에 약동하는 고풍이 맴도는 곳 유유히 잘자흐 강은 세월 엮어 흘러가고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이자 대표적인 랜드 마크다. 보행자 전용 거리인 이곳은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 사이에 늘어선 철제 간판들이 인상적인데 간판들이 가계에서 파는 물건의 모양으로 되어 있다. 주로 기념품 가게인데 이외도 레스토랑과 명품 가게, 크리스마스 마켓 등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스트리아 미라 벨 궁전 때로 애인 살로메와 몰래 사랑 즐기려고 다트리히 대주교가 지어놓은 대궁전 요즘은 낭만 결혼식 펼쳐지는 무대 됐대.
저 멀리 강 건너엔 호엔 잘츠부르크 성채 치솟는 분수로 꾸며놓은 봄 동산 사운드 오브 뮤직이 불현듯 들려올 듯.
※대주교 볼프 디트리히가 애인 잘츠부르크 성주의 딸 잘로메 알트에게 선물한 바로크 양식의 저택이다. 알테나우(Altenau)라고 불리다가 18세기 초 ‘아름다운 성’이라는 뜻의 미라벨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현재 시청사로 사용되고 있다. 모차르트가 6세 때 연주를 했던 대리석 홀이 대화재 때도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되어 현재 연주회장 또는 결혼식장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영웅광장 다뉴브강 감싸도는 부다페스트 북쪽마루 곳곳에 사연을 쏟아내는 동상들 베토벤 ‘엘리제를 위하여’은밀히 엿듣고
하늘 뚫고 비상하는 가브리엘 천사 날개 기둥 밑에 둘러선 여섯 영웅 기마상 헝가리 역대 왕들도 주랑 따라 도열하고 ※ 1896년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광장으로 중앙에는 높이 36m의 코린트 양식의 기념비가 서 있고 기념비 위에는 민족 수호신인 왕관을 든 천사 가브리엘이 있다. 기념비 아래에는 헝가리 민족을 카르파티아 분지로 이끌었던 아르파드를 비롯한 초기 부족장 7명의 기마상이 서 있다. 기마상을 가운데에 두고 뒤편 양옆으로는 초대 국왕이었던 이슈트반 1세부터 독립운동가였던 코슈트 러요시까지 헝가리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인물 14명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헝가리 부다 왕궁 왕들이 사라진 뒤 제 모습을 찾은 왕궁 부다페스트 제일의 얼굴이 아니던가. 햇살에 정적이 깔려 숨소리도 무겁더라.
숱한 유적 땅 밑에서 아직도 잠자는데 상징 새 투룰*은 비상의 나래를 펴 왕의 칼 발로 들고서 헝가리를 지키더라. * 두룰[Turull]: 헝가리 시조 아라파트를 낳았다는 전설 속의 상징 새 ※재건과 파괴가 반복된 수난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부다 지역의 남쪽 언덕에 자리한 왕궁이다. 13세기 후반 벨러 4세에 의해 처음 건축되고, 몽골군의 습격을 받아 파괴된 걸 15세기 마차시 1세 때 재건하고 오스만투르크에 의해서 다시 파괴었다가 17~18세기에 재건 및 확장 공사를 했지만 헝가리 독립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고, 대대적인 개축을 시작하여서는 1904년에 완공되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 때의 폭격으로 무너졌고, 20세기 후반에 들어서서 왕궁보다는 박물관의 성격으로 다시 복원되었으나 여전히 전쟁의 흔적이 여러 건물에서 발견된다. 등산 열차 타는 곳과 마주하고 있는 왕궁 입구에는 거대한 청동상이 있는데, 이것은 헝가리 민족의 상징인 전설의 새 ‘투룰(Turul)’이다. 투룰에 의한 전설은 다양하다. 일반적인 내용은 헝가리 민족의 시조인 알모시의 어머니가 태몽으로 꾼 것인데, 꿈에 투룰이 나타나 태어날 아이가 위대한 민족의 훌륭한 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또 마자르 민족의 지도자가 꾸었던 꿈에도 투룰이 나타나 독수리에게 공격받는 그들의 말을 구하고 지금의 헝가리 영토로 인도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부다 왕궁의 투룰 조각상은 유럽에서 가장 큰 새 조각상이기도 하다.
헝가리 겔레르트 언덕 수도사 겔레르트 와인 통에 산 채 담겨 도나우 강물에 순교했단 말인가. 아마도 죽어서 살아 성인이 되신 듯.
한참 전엔 으스스한 마녀들의 소굴인데 어느새 서기서린 왕궁의 땅이 되니 저만치 자유여신상도 가슴이 먹먹할 듯. ※12세기 헝가리에 기독교를 전파하려다 순교한 이탈리아인 성 겔레르트가 와인 통에 담겨 도나우 강에 던져져 순교한 장소이기에 그의 이름을 따서 겔레르트 언덕이라고 부른다. 해발 약 235m의 언덕으로,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아름답다. 하지만 20세기 초까지 이곳은 매춘가와 도박장이 밀집되어 있던 장소이다. 부다 지구와 페스트 지구, 도나우 강을 파노라마처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부다페스트 성 이슈트반 성당 부다페스트 가장 큰 성당이 된 이슈트반 추모의 정 96미터 첨탑으로 솟아 있고 오른손 뼈마디 미라는 세상을 지키느니. ※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까지 50년에 걸쳐 지어진 성당으로,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큰 성당이다. 96m 높이를 자랑하는 첨탑은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데, 도시 미관을 위해 나라에서 법으로 더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없게 규제하고 있다. 초대 국왕 이슈트반 1세는 헝가리에 가톨릭을 최초로 받아들여 부다페스트의 수호성인으로 추대되었는데, 그를 기리기 위해서 세워진 성당이다. 제단 뒤편엔 성 이슈트반의 오른손 미라가 봉헌되어 있다고 한다. 폴란드 비엘리츠카 소금광산 나선형 계단 타고 지하 층층 내려가면 곳곳에 소금 돌로 깎아 만든 조각상 뛰어난 광부들 재능 눈썹 끝에 매달려 ※동유럽 폴란드 크라카우 비엘리츠카 소금광산은 700년의 역사를 가진 1978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세계 12대 관광지이며 유네스코 최초 크리스탈 동굴은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것으로 엄격히 보호되고 있다. 폴란드로 시집온 헝가리의 킹가공주가 비엘리치카 암염광산을 발견하여 이 광산 안에는 공주이름을 딴 킹가 성당이 있다.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노동은 자유를 만든다는 입구 간판 참으로 몸서리칠 좋은 말 한마디 나치의 비수를 품은 번득임 서늘해 ※코프 서쪽으로 61km 떨어진 곳에는 제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 히틀러의 악명이 높은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세워져 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정확한 지명은 폴란드의 오시비엥침(Oswiecim)이다. 아우슈비츠 제1수용소는 전체 28동으로 되어 있고 약 150만명이 목숨을 잃은 곳이다. 그 유명한 나치가 개발한 가스는 한 통으로 400명을 죽일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건물들은 빨간 벽돌건물들로 되어 있으며 현재는 박물관과 전시관으로 꾸며져 있다. 1947년에 세워진 희생자 박물관은 1979년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 입구의 철문에는 독일어로 "ARBEIT MACHT FREI(일하면 자유로워질 수 있다.)"라는 기만적인 나치의 슬로건이 새겨져 있다. 체코 프라하 천문시계 긴 세월 스며 잠든 옛 시청사 벽에 붙어 천동설로 두 개 원에 시침 분침 거느리고 매시간 종소리 울려 깨우치는 천문시계
창을 열고 나타나는 그리스도 십이 제자 말없이 돌아가며 바깥을 살피는데 마지막 닭울음소리 세상 귀를 여닫는 듯. ※구시청사 건물 중 가장 중요한 건축물로 매 시간마다 정각 1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의 시계 울림을 보기 위해 전 세계인이 모여 든다. 시계가 정각을 알리면 오른쪽에 매달린 해골이 줄을 잡아당기면서 반대편 손으로 잡고 있는 모래시계를 뒤집는 동시에 두 개의 문이 열리면서 각각 6명씩 12사도들이 줄줄이 지나가고 황금 닭이 한 번 울고 나면 끝이 난다. 천문 시계는 1490년 하누슈(Hanus)라는 이름의 거장 시계공에 의해 제작되었는데 당시 시의회 의원들은 그 시계공이 다른 곳에서 똑같은 시계를 만들 것을 걱정하여 그의 눈을 멀게 했다고 한다. 그 뒤 시계공은 복수를 하기 위해 시계에 손을 집어넣어 시계를 멈추게 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그 이후로 시계는 여러 차례에 걸쳐 수리되었고 지금은 전동 장치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체코 프라하의 하루 자유의 물결이 연주소리로 흐른다.
아름다운 추억이 노을을 적신다.
낭만이 흘러넘치다 꽃으로 피어난다. ※ 프라하는 체코의 수도이며, 영어로는 프라그(Prague)라고 한다. 체코 중서부, 블타바 강가에 위치해 있으며, 체코의 경제, 정치, 문화 중심지이자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이다. 중세에 신성 로마 제국의 수도로서 번영을 누렸던 데다가 유럽의 다른 도시와는 달리 제1, 2차 세계 대전의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아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등 다양한 건축 양식의 멋진 고전 건축물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지붕 없는 건축 박물관’이라고 불린다.또한 실력 있는 거리의 악사들이 거리를 무대 삼아 연주하는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낭만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체코 체스키크룸로프 성 블타바 강 S자로 감싸 도는 정원이네. 성안에 삼백육십 방방이 빼곡한데 중세기 귀족 용품들이 가득가득 차 있다네.
성 밖엔 해자(垓字)둘러 침입을 막고 있네. 비운의 유령들이 득실대고 있다는 믿어도 믿기지 않는 전율마저 흐르네. ※프라하 성에 이어서 체코에서 두 번째로 큰 성으로 13세기부터 18세기까지 고딕 양식부터 시작하여 수차례 새로운 건축 양식들이 증축되면서 현재는 여러 양식이 복합된 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비트코프치(Vítkovci) 가문 문장이었던 5송이의 장미가 이 성의 상징적 의미로 남아 있다. 1302년 비트코프치 가문의 후손이 없자 친척이었던 로젠베르그(Rosenberg) 가문이 뒤를 이어 체스키크룸로프 최고의 전성기를 이루면서 고딕 양식이었던 성을 르네상스 양식으로 증축했다. 20세기 중반인 1950년 성은 국가로 귀속됐다.
독일 성 야콥교회 높은 첨탑 귀를 열어 하늘말씀 엿듣는 듯 십자가에 성혈이 엉겼다는 야콥교회 웅대한 파이프오르간은 우주를 연주할 듯 ※국가에서 보호하는 문화 유적지로 13세기에 세워진 교회이다. 우리가 오늘날 보는 후기 고딕 양식의 건물은 14~15세기에 지어진 것이고 16세기에 최종적으로 개축되었다.92m은 첨탑이 성 야콥 교회의 상징이다.내부에는 독일 최고의 조각가 '틸만 리멘슈타이더' 의 나무조각 작품 '성혈제단 ' 그리고 5500개의 파이프로 된 파이프오르간이 유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