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연맹에서 만나 당구클럽을 방문하다>
2019.10.24(목) 오전에 가락동 경찰병원 앞 대림아파트 근처에 있는 만나 당구 클럽을 방문했다.
송파구 당구연맹 이상길 회장님과 김종억 홍보위원장, 김정현 사무국장이 함께했다.
특히 송파 당구 연맹 회장 배 당구대회를 앞두고 클럽의 분위기는 어떤지 알아보고 싶었다.
<당구는 시니어들의 놀이문화>
예전의 당구는 특정한 사람들만이 즐기는 문화로 여겨져 왔다. 그저 그렇고 그런 사람들,
품행이 방정하지 못하고 불량써클의 온상이라는 오해를 받은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바뀌었다.
남녀노소(男女老少)를 막론하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배울 수 있어 어울리는 문화로 자리바꿈을
하게 되었다. 당구장 하면 자욱한 담배 연기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올해부터 법적으로 당구장에서
금연하게끔 되어 있어 당구장마다 흡연실을 따로 만들어 환경도 많이 개선되었다.
그러니 요즘은 청소년들에게도 체계적으로 당구를 가르치고 대학에서도 당구를 가르친다고 하니
참으로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가성비 좋은 당구장>
세월이 흐르면 누구나 정년퇴직을 하고 갑자기 늘어난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월 단돈 4만 원에 시니어들이 어울려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 당구장만 한 곳이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한다. 즉 가성비가 좋다는 얘기다.
<만나 당구클럽이 지금처럼 정착되기 까지>
만나 클럽의 회원들은 몇 번의 당구장을 이동하는 풍파를 겪으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문정동 쪽 지하에 있는 공간당구장에서 시작했는데, 지하라 그런지 냄새도 많이 나고
조건이 별로 좋지 않았다.
공간클럽이 문을 닫으면서 회원들은 가락시장역 사거리에 위치한 SP 당구장으로 이동하게 되었는데,
이곳에서는 당구장 주인의 홀대로 인해 또다시 흩어지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SP 클럽에서 당구를 치던 회원들의 반은 가든화이브에 있는 Q52 당구장으로 나머지 반은
현재의 만나 당구클럽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물론 Q52 당구장으로 갔던 회원들은
Q52 당구클럽의 계약해지로 인해 또다시 일부는 만나 클럽으로, 또 일부는 챔프로 이동하여
당구를 치는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2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