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와 버스로다녀온 1박2일속초여행
한화쏘라노에서 하루밤을 자고
창밖을 내다보며 느긋이 쉬다가~
아점을 먹으러 김영애할머니순두부집으로 갑니다.
지인의 소개로 꼭 가보라는 곳이랍니다.
한화에서 걸어가는 곳이라지요~
미리 전화를 걸어보고 ~ 사람이 많은 지 확인하고 갔다지요~ㅎㅎ
기다리지않고 먹을 수 있는 11시쯤에 갔었답니다.

김영애할머니순두부집

50년 된 원조 김영애할머니순두부집
다른집은 할머니 사진이 간판에 붙어있던데~
여긴 없네요~ㅎㅎ

1965년 부터라~
50년이 넘은 거군요~

원산지도 확인하고~

오로지 순두부만 파는 곳~
맞아요~ 요런데가 진짜 전문점이지요~

후다닥~ 상이 차려집니다~

국산콩으로 만든 순두부~

오이무침
들깨가 들어가 아주 맛났답니다.

머위대나물
역시 들깨가 들어갔어요~
남쪽에는 들깨가루를 넣는데~여기는 통들깨를 넣는군요~

김치
깔끔하니 맛났어요~

명태무침
칼칼한게 씹으면 양념이 고소하게 입안에 퍼져요~

고추찜
여기도 들깨~
딸내미 아주 맛나게 먹네요~
평소에 잘 안해먹는 메뉴였거든요~ㅎㅎ

일단~ 그냥 순두부의 맛을 느껴봅니다.
오~ 고소해요~
역시~ 국산콩은 달라요~
아주 깔끔하니 오래 숙련된 맛이 나네요~

양념간장에도 들깨~
파도 따로 넣어서 싱싱~
양념간장 만들어 놓은 거 오래되면 정말 맛없거든요~

그래도~ 양념간장을 넣어야 맛나다지요~
조금씩~ 섞어봅니다.

음~ 맛나~ 맛나~
한그릇 양이 작은거는 아니지만~
다~ 먹었답니다.
4년전에~ 인터넷에 나와있는 맛집 찾아갔다가 낭패를 본 경험이 있는데~
이집은 정말로 맛났답니다.
강원도 가시는 분들~ 꼭~ 들려서 맛난 순두부 드시고가세요~

비지찌개
아주 독특했답니다.
먼저~ 청국장냄새가 나요~

조금은 비지찌개치고는 묽고~

들어간건~ 청양고추 몇개~ 다듬은 멸치 조금~
근데~ 먹으보면~된장맛이 조금 나는게~ 특이했어요~
비지찌게에 된장이라~
고소하니 아주 맛나답니다.
콩이 좋아서인가요?

밥에 슥슥 비벼 먹으니~
꿀맛이네요~
순두부 먹다가 비지찌개 먹다가
반찬 을 더하니 밥한그릇 뚝딱이네요~
반찬들도 하나같이 제입맛에 맞아서 아주 잘 먹었답니다.

딸내미 위해서 비지찌개 하나더~
빨리 먹는 내가 다~ 먹어서리~
양을 조금 씩 주는 것도 맘에 드네요~
더먹을 사람은 더 달라면 되니깐요~

요거~ 요거~
집에서 만들어볼랍니다.
요맛이 날랐지는 모르지만~~~~

내부는 방으로 되어있어요~

배부르게~ 맛나게 먹고 나오니~
꽃도 보이네요~ㅎㅎ

학사평 콩꽃마을
순두부집이 밀집해있는 곳이라지요~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1011-39
원암 학사평길 183
033-635-9520
콩꽃마을 입구쯤이라고 해야하나~한화소라노 옆쯤~
한화 쏘라노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랍니다.

비가 올려는 설악산은~ 안개가 낮으막히 얹혀져있네요~

아~ 좋다~

한화쏘라노에서 가는 방법은~
속초시티투어버스타는 곳뒤~

설악씨네라마쪽으로 가셔서

요~ 음식점옆~ 왼쪽 항아리 있는 오솔길로 내려가요~ㅎㅎ

돌계단을 내려가면~ 다른 이름의 순두부집이 있어요~
큰길가로 나와서 왼쪽으로 가면
김영애할머니순두부집이 보인답니다.

빗방울이 떨어져서 구경을 포기하고 숙소로 갔네요~
아~ 아쉽네요~
우산만 가져갔어도 구경하고 왔을 텐데~

입장료가 있지만~
대조영촬영장소이기도해서 볼만한게 많답니다.
한화쏘라노 가시는 분들은 꼭 보시고오세요~
김영애할머니순두부
비록~ 할머니는 만날수 없었지만~
반찬도 하나한 맛나고 부담없이 건강한 식단이라서 맘에 들었답니다.
강원도에 가면 일부로라도 찾아가고픈 집이었네요~
첫댓글 이름을 걸고 하는데도 "원조"라고 붙여야 하는군요,
거의다 원조~~~~ 뭐가 원조라는건지~~~~
대부분 이집 많이 가시는거 같아요.
오스틴님도 가신것 같던데...
오스틴님 추천보고 다녀왔다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