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봉선에 얽힌 傳說
옛날 어느 아름다운 소녀는 밤하늘의 별을 무척 좋아하여 밤마다 그 소녀는 마당으로 나가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별을 향해 노래를 부르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소녀가 노래를 잘 불렀기 때문에 밤하늘의 별 하나가 소녀의 노래를 듣다가 몸을 너무 낮게 기울여 그만 지상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소녀는 매우 슬퍼하면서 그 별의 정령을 땅에 고이 묻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듬해, 그 무덤가에 풀이 하나가 자라나 아름다운 꽃을 피웠는데, 그 꽃이 바로 물봉선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사연을 가지고 태어난 물봉선은 다시는 떨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겠지요? 그래서 물봉선의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Don't touch me)'라고 한다네요.
또 다른 물봉선에 얽힌 전설이 구라파에 다음과 같이 구전되고 있다고 하네요.
옛날 올림푸스 궁전에서 연회가 열렸을 때, 참석한 신들에게 대접할 황금 사과가 한 개 없어졌다고 합니다. 짓긏은 어느 신의 장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에게 음식을 서비스하던 한 여인이 의심을 받아 쫓겨나게 됐다고 합니다.
이 여인은 자신의 결백을 밝히고자 울며불며 간곡히 호소했으나 결국 누명을 벗지 못하고 마음고생만 하다가 마침내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얼마 후 슬픈 최후를 맞이한 그 여인의 무덤가에서 물봉선이 피어났다고 하는 전설이 구슬프게 전해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물봉선의 씨주머니를 건드리면 씨주머니가 터지면서 씨앗이 튀어나오고 또한 그동안 숨어있던 속까지 모두 보이게 됩니다.
이것은 바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외로이 죽음을 선택한 여인이 죽어서라도 자신의 결백을 보여주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하네요.
용도
①정원이나 화단에 심어 관상합니다.
②全草(전초)를 野鳳仙花(야봉선화)라 하며 약용합니다.
약용
①여름-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생것으로도 사용합니다.
②약효 : 淸凉(청량), 해독, 祛腐(거부)의 효능이 있고, 惡瘡潰瘍(악창궤양)을 치료합니다.
③용법/용량 : 짓찧어서 塗布(도포)하거나 煎液(전액)으로 씻습니다.
물봉선은 한해살이풀로 관화식물이며, 반그늘 또는 그늘에서 잘 자라고 또한 습기와 그늘진 곳이면 되며 이식성은 보통이고, 산지의 습지에서 잘 자랍니다.
부식질이 많은 점질토나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주로 냇가의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생하며, 관상용은 충분히 관수 관리해야하며 실생, 삽목으로 번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