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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가 (없는) 초상 전(展) - 남서울미술관에서 예술가의 초상을 담은 사진전이 열려 - 28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시 관악구 남서울미술관에서 한국의 사진작가들이 담아낸 예술가들의 초상, 그리고 동시대 예술을 탐색하는 전시가 열렸다. 제목에서 괄호*없는) 예술가 초상과 예술가 없는 초상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모두 포함한 전시였다.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상반되는 의미들의 병치를 통해 자기들의 시간 흐름과 변화의 은유법을 담았다.
남유경 도슨트는 “요즘은 사진을 찍는 것도 좋아하고 찍히는 것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도 많아지고 핸드폰이 있어 아름다운 것이나 재미있는 장면을 사진에 담아 추억으로 삼기도 합니다. 또한 사진을 공유하여 함께 즐거움을 맛보기도 합니다.
이번 남부미술관에서는 196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미술가, 시인, 소설가, 영화감독, 배우 등 예술가들의 얼굴을 포착한 주명덕 작가를 비롯하여 육명실, 구본창, 오형근 등 8명 작가의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이 8명 작가가 한국 현대 초상 사진을 대표한다고는 단언할 수는 없지만 이분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사진의 영역에서 예술가의 초상을 찍어낸 사진을 보며 예술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고 말했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되었으며 1부는 <지금은 여기에 예술가 초상을 묻다>에서는 구본창가 오형근 사진을 주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제2부는 <예술가는 있다 / 없다>는 주명덕과 육명심의 사진이 전시됐다.
제3부는 <우리는 모두 예술가>에서는 천경우, 박현두, 정경자, 김문 작가의 작품 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전시장 한 쪽에서는 소설가 <박경리의 방>이 설치되어 박경리 씨의 육필원고, 평상시 글을 쓸 때 사용했던 문구류, 토지 등 작품이 전시되어 박경리 작가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태원에서 자란 오형근 작가는 친절한 금자 씨의 이영애, 배우 겸 배우 트위스트 김, 가수 신카나리아, 화장에서 배우 안성기, 귀를 다친 아이, 배우 김불이 등을 출품했다. 구본창 작가는 배우, 채시라를 비롯하여 장동건, 이미숙, 이정재, 김희선, 배두나 와 가수 김완선 등 여러 작품을 보여줬다. 육명심 작가는 신인 서정주를 비롯하여 구상, 박두진, 오지호, 중광, 이외수, 최인훈 등의 초상화를 출품했다.
박건주 씨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배우와 문예 인의 초상화를 보니 반갑습니다. 해설자가 사진에 담긴 이야기를 전해 주니 더욱 새롭습니다. 나이가 들어 주름이 진 얼굴이기에 핸드폰으로 아름다운 자연 모습을 찍어서 보며 즐기기도 합니다. 이제 가족과 친지들의 얼굴 모습을 찍어 그 사진을 보며 대화도 하며 보고 싶음을 달래보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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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띠동갑 平安님께서 사시는 동네는 어디신지요? 남서울 美術館에서 藝術家의 肖像을 담은 寫眞展 등등 ....
文化藝術 전반에 걸쳐 항상 行事도 많고, 볼거리도 많은 格調 높은 동네인가 싶습니다. 저도 그쪽 동네로
이사해서 짝짝꿍 함께 어울려 다니고 싶습니다만ㅎㅎ 특히 세번째 裸體畵를 유심히 보았습니다. 感謝합니다.
* 시립남서울미술관은 관악구 사당역 근처에 있습니다. 옛날 벨기에 영사관을 미술관
으로 변신한 것으로 서양의 건축양식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나무계단을 오르내리다
보면 삐꺽거리는 소리에서 과거의 숨결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예술이라는 이름이 참 좋습니다.
다양한 작가의 의도를 나타낸 작품들을 주관적이 아닌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소양이 필요하지요.
작품을 감상하며 많은 것을 배웠고, 느꼈고, 생각했습니다.
작품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