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다시 편지를 쓰는거 같당.. 올해중에 8월이 젤 힘들었어 ㅠㅠ 그래도 너랑 다시 잘 사귈수 있어서 되게 기쁘고. 마음 돌아온거면 미리좀 말해주지 그랬어.. 너가 카페들어와서 얘기할때까지 난 헤어지잔소리 나올줄 알고 계속 불안해 하고있었는데.. 양아치야 증말 다시 잘지내자고 해놓고 나 울고있는데 말할때까지 안아주지도 않고.. 진짜 너무 다행이였어..
택시내리기전에 멀리서 널봤을때 넌 엄청이뻤어. 치마입은거 오랜만에 보기도 했고 화장도 뭔가 열심히 한거같고 잘된거같고. 이뿌더라.. 같이 청년다방가서 떡볶이 먹구, 방은 너무 비싸서 여기저기 빠꾸먹고 다니고.. 구렇다고 철원가기는 너무 싫고.. 널 조금이라도 더 보고싶은 마음에 알바가지말라고 찡찡거리구 결국 가는 너를 안아주지도 않고, 짜증냐면서 보내버렸잖아.. 그게 계속 마음에걸려. 난 두시간을 혼자 빙빙 돌아다니다가 5시넘어서 그냥 방잡고 들어가고 좀 쉬면서 여유가 생기니까 그때서야 너랑 잘 얘기한거같아.. 그동안 또 눈치보였지..ㅠㅠ 내가 어른스럽지 못해서 그런거야.......
반신욕하면서 술먹구. 안주는 오징어칩, 새우탕, 파워에이드 ㅋㅋㅋㅋ 너랑 같이 목욕했어야 하는뎅.. 겨울에 또 커플스파하러 가쟈 😝 두병먹규 한병더사러 편의점 갔다왔는데 갑자기 코피가 터져버리구.. 그렇게 많이난거 오랜만이야. 피좀 멈추길래 남은 한병 더먹구, 너 알바가 끝나길 기다렸어. 혼자있기 정말 싫었는데.. 잠깐 너를보고 짧게라도 얘기 할수있어서 좋았어. 정말 우린 얘기가 많이 필요할거같아.
토요일에 썻다가 날렸다는거 생각나면 다시 써주라.. 가끔 보면 힘이된단 말이얌... 너 가고 집들너갔다길래 그 카톡보자마자 거의바로 잠들어버리고 6시쯤 깬거같아. 너가 오길 계속 기다렸지. 10시쯤 널 만나고, 같이 두시간 보내구. 너무 짧았어.. 더했어야 하는뎅.... 밍
여보가 검은티에 내꺼 가방매고 모자쓰니까 자기도 군인같았어 멋지구 ㅎㅎ 자기도 여군해서 우리 부대로와 ㅠㅠㅠ 그리구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자기랑 계속 손잡고 그치만 시간은 한시간반 남아있었고.. 같이 자기가 맛집이라고 추천한 부대찌개집 가서 엄청 배부르게 먹구. 엄청 맛있었어! 편지는 사이 안좋을때 쓴거라 풀리면 안줄려고 했던건데 걸려버리구.. 편지 넣은척했다가 걸렸을때 너 웃음소리 그거 되게 오랜만에 들었던거 같아. 나 그 웃음소리 좋아 ㅎㅎㅎ 밥먹구 시간이 되서 난 버스타러 가버리구.. 정말 너무 아쉬웠어.. 너랑 십분이라도 더 있고싶었는데.. 널 보내고 계속 졸고 그러다 잠든거 같아. 너두 집가서 잠들어 버리고. 나때매 많이 피곤했디? 아침부터 빨리 와달라고 그러구.. 잠도 많이 못잤을거 아냐.. 미안행ㅠ 난 동송 도착해서 게임하고, 친구 만나서 이삭토스트 왔어. 그전에 편의점에서 까르보나라 불닭먹구. 이건 진짜 인생라면이야 마시쪄ㅠㅠㅠㅠ 이제 이삭먹고 편의점 들였다가 뭐 마시고 다시 복귀할거 같아. 이제 한달은 못보겠지..? 이번달에 두번이나 봐서 좋았지만 마냥 좋지도 않았어. 좋은일로 본게 아니였잖아.. 다음 외박땨는 안싸운 상태로 같이 한강가고 싶어. 9월이면 날도 풀리고 야외데이트해도 괜찮겠지? 같이 한강가자. 포장마차도 가고. 이번에 일주일동안 헤어져 있는상태여서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내가 잘못했던거 뭔지 깨달았으니까 고쳐볼께 지금 당장은 못그러겠지만 나도 노력할께.. 서로 이해 좀만 해주자 자기야. 너 절대 안놓칠거야. 정말 다시 잘 사겨보자.. 사랑해 유림아💕
첫댓글 멩....
고마워
뭐가 고마워 몽총아..
나더 편지 써야되는뎅
언제 볼수이뗘? 헿
댓글 ㅓ야도니느데
ㅠㅜㅜ
나두 잠깐 여군 해보고 싶당 ㅎㅎㅎ히헤ㅔ
훈련받는건 쟈기가 힘드니까 군복입은거만 보고싶어
조낸 이쁠거 같아여 ♥♥♥
@멈뭄미 크으..인기터지는거 아냐?ㅋㅋㅋㅋ
@주인님❣️ 안대 그럼... 그런건 재횽이만 볼꾸얌 퓨ㅠㅠㅠ
@멈뭄미 ㅋㅋㅋㅋ
나더 궁족입고깊다
군복입어보고싶다..깐지라는것이 퍽발할거가 아
나중에 옷빌려서 사진찍자 ㅎㅎㅎ
있을거 같아 어딘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