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뇌 질환 확인을 위한 진단 방법들
1) 뇌혈관 질환의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
가) 혈관 장애
0 뇌 혈류 검사(TCD)
뇌 동맥이 좁아져 있으면 뇌 혈류의 속도가 빨라진다. 초음파를 이용한다.
뇌의 모든 동맥을 볼 수는 없으나 건강진단 측면에서는 유용한 것이다.
0 경 동맥 초음파검사
심장에서 나오는 대동맥과 뇌혈관을 잇는 혈관의 동맥경화 정도를 볼 수 있다.
뇌로 올라 가는 혈관으로서 80%의 혈액이 이관을 통과한다.
만약, 이 곳에 동맥경화가 생겨 혈관이 좁아지거나 동맥경화 부위에서 떨어져 나온
응고된 혈액(혈전)이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 발병한다. 혈액이 70%이상 막혀 있을
경우 1년 이내에 20%, 5년 이내 50% 가량 뇌졸중이 발병한다.
0 자기공명혈관촬영법 (MRA)
조영제를 대량 주사한 후 시행하는 것으로서 뇌종양. 위축증. 뇌출혈. 뇌졸중 등의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나, 뇌의 활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며, 조영제의 부작용
이 있다.
<편집자> MRA는 뇌혈관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 나는 우연히 MRA 검사로 "뇌 동맥 류(꽈리)"를 발견하여 뇌혈관 수술을 했다.
만약, 사전 검사로 발견하지 못하였다면,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50세가 넘은 사람은 한 번은 꼭 MRI, MRA 검사를 권한다.
* 물구나무서기 운동을 하는 사람은 동맥류가 있는지 확인하고 해야 할 것이다.
혈액이 머리에 모이면 혈압이 올라가 터질 수 있다.
0 뇌혈관 조영술
시술을 시행하기 위기 위하여 촬영하는 것으로서 상세한 혈관 모양을 알 수 있다.
나) 심혈관 장애 = 심전도, 24시간 심전도, 심초음파, 내시경적 심초음파 검사가 있다.
다) 혈액학적 장애 = 필요한 혈액 검사
2) 뇌졸중의 진단 및 종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
0 컴퓨터 단층촬영(CT)
= X선과 컴퓨터를 사용하여 뇌 사진을 찍어서 뇌출혈, 뇌경색, 뇌종양을 진단할 수 있
는데 조영제를 사용하면 동맥도 볼 수 있다.
상당량의 방사선을 사용하지만 촬영시간이 짧다.
0 자기공명촬영 (MRI)
= 강력한 자기를 이용하여 뇌의 출혈, 경색 등 또는 종양 등을 진단할 수 있다.
조영제나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다.
이는 뇌의 활동과 관련하여 아무런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
0 기능성 자기공명영상법(f MRI)
= 훨씬 더 입체적이고 일시적인 해상력으로 뇌의 내부를 볼 수 있어 뇌가 기능을 수행
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 즉, 뇌의 각 부위에서 혈액 헤모글로빈의 철
성분이 발휘하는 자성 효과를 측정한다. 이로써 산소 혈액과 탈산소 혈액의 비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개별 뉴런과 시냅스의 활동은 여전히 관찰할 수 없다.
3) 개량된 CT와 MRI 들
0 필립스사의 브릴리언스 "iCT"
= 촬영속도가 빨라 심장 등 움직이는 장기도 또렷하게 촬영한다. 2mm이하의 병변까지
진단 가능한 초정밀기기이다. 영상방사선량도 기존 CT의 80%로 대폭 낮추는 아이도스
기술도 선보이고 있다. (중앙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검진센터, 울산대병원,
제주한라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10여 곳에 보급되어 있다.)
0 도시바사의 640MS CT(Multi-Slice CT)
= 기존 CT의 2.5배인 640장의 영상을 획득하여 2mm이하의 병변까지 진단 가능한 초정
밀 영상기기이다. 특히 심장 촬영시 피폭량을 90% 이상 감소시켰고 흉부나 복부에도
최대 75%까지 방사선량을 감소시키는데 성공했다,
(일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상계백병원. 인천성모병원 등이 올해 안으로 도입 예정)
* 이들 CT는 단 한 번의 검사로 뇌 속 영상이나 뇌혈관의 동맥 정맥의 영상 등을 5분
이내로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뇌질환 등 응급환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0 필립스사의 헬스케어 "아치바3.0T TX"
= 기존 MRI를 개량한 기기로 재발한 암세포를 구별하거나 미세한 혈관의 구조나 신경
등을 관찰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등에 설치되어 있다.)
4)뇌질환 치료를 위한 첨단 기기 개발
0 PET-MRI (삼성서울병원)
= MRI에 PET를 결합하여 퓨전영상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PET로 분자과학적인 변화를 살펴보면서 해상도가 뛰어난 MRI로 문제가 있는 부분을
찾아 치료하기 위한 것이다.
뇌세포분자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3차원 동영상으로 관찰해 알츠하이머병, 파킨스병, 정
신분열증, 뇌출혈 등 뇌신경계 이상에 따른 뇌 질환의 조기 치료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0 MRI의 테슬라(자장 단위)를 높이는 연구도 한창 진행되고 있다.(가천의대)
= 현재의 일반병원에서는 1.5-3.0 테슬라 MRI를 사용하고 있으나, 7.0까지 개발되었다.
앞으로 14.0 테슬라 까지 이 기기가 개발 되면 뇌 속을 훤히 볼 수 있게 될 것이고,
"뇌혈관지도"를 작성할 수 있게 된다. 뇌혈관, 심장질환을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게
되어 폐암. 임파선전이 확인에 최적 장비가 될 것이다.
5) 뇌의 활동을 확인하는 새로운 기술 들
0 2-광자레이저스캔현미경(two-hpoton laser scanning microscopy; TPLSM)
= 3차원 공간의 초점을 창출해 여러 절편에서 고해상도의 스캐닝이 가능하다.
0 P300
= 대 뇌피질의 활동을 확인하는 검사법이다.
반응시간이 느리거나 신호가 약할 경우 우울증, 정신분열증, 중독적 성격 등의 정신장애,
기억력과 사고 장애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0 경두개 자기 자극법(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TMS)
= 머리 위로 자성 코일을 정확하게 배치하여 외부에서부터 강력한 펄스의 자장을 부과
하여 가상의 병변을 자극하거나 유도함으로써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의 치료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6) 유전자 검사
0 수많은 유전자 포지가 알츠하이머병, 자폐증, 정신분열증, 우울증 등의 신경 및 정신
장애위험을 알려 주므로 미리 진단하여 질병의 진행억제를 막는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 apo E4형 유전자는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18배까지 올려 준다. 자폐증 아동의
일란성 쌍둥이는 자폐증을 보일 확률은 60%이다.정상인 보다 600배가 높다.
- 7번 염색체의 유전자가 세 개에 변형이 생기면 자폐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 뇌 효소 칼시뉴린을 부호화하고 있는 유전자 이상은 정신분열병 증상을 들어낸다.
* 이런 유전자 포지는 傾向性 만을 알려 줄 뿐이다.
즉, 유전적인 소인이 절대적이지는 않다. 출생 후 환경적 요인이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