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의식이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사람 앞에서 심하게 넘어지거나,
계단에서 떨어졌다고 할 때, ‘창피하다.’라고 하는 잠재의식이 있으면 바로 일어나서 한시라도 빨리
그 자리를 떠나려고 하기 때문에 후유증은 남지 않는다.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은 곳에서 넘어진 편이
움직일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개인차도 있어서, 노인이 되면 사람 앞에서 넘어져도
별로 창피하다는 의식이 작용하지 않는다. 주의 사람들이 걱정해서 ‘괜찮습니까.’라며 다가와
떠들썩해 지면, 오히려 ‘이렇게 심하게 넘어져서, 이제 걸을 수 없을 지도 몰라.’라고 하는 의식이 작용해서,
정말로 움직일 수 없게 되어 버리거나 하기 때문에 번거롭다.
첫댓글 돌발 상황에서는 즉시 잠재력이 발동하게 되어 있다. 화재가 났을 때 걸을 수 없던 사람이
뛰쳐나오거나 기력이 없어서 누워만 있던 환자가 금고를 들고 나오기도 한다. 이런 사례는
그야말로 돌발상황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내 안에 그런 힘이 존재하고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런 능력을 평소에도 끌어쓸 수 없을까? 하고 연구하는 사람이 마음 관리를
잘하는 달인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의 사례를 보면 쓸데없는 생각, 근심, 걱정들이
장애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항상 돌발상황에 맞닥트릴 수도 없는 일이다.
돌발상황보다는 한단계 급이 낮은 '나는 지금 바쁘다'라는 핑계로 이들과의 만남을 끊어버리면 된다.
실제로도 바쁠 때는 근심 걱정 온갖 번뇌 고민들이 사라져서 최선을 다해 일에 몰입한다.
활운운동할 때는 무의식 상태에서 이들을 내려놓고 직접 생명력과 만나고 있는 것이다.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노하우를 계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