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자전거연맹 사무국장님의 홍보로 시작하게된 르네상스길
여러명이 계획하고 함께하기로 했지만, 서로들 사정이 여의치않고 10월말까지 라이딩 종료해야 인증트로피를 준다하여
이왕 시작하는 종주라이딩을 인증트로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더 추워지기전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9월9일~10일
청주 고속버스터미널에 내려 무심천을 달리면서 1박2일간
청주시 일부->보은군 일부->영동군->옥천군 구간을 달리면서
1차코스를 완료하였는데 궁촌재를 오르는길이 추억에 남습니다
그 다음주말을 이용하여 다녀 오려했으나, 며칠간 내린 늦여름
폭우로 못가고
9월23~24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청주 코속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무심천을 타고, 염티재를 넘어 보은군 일부->괴산군->제천시 일부 구간을 달렸구요
월악산 한수면 송계계곡에서 숙박예정이었지만, 산막이옛길로 잘못 들어서는 바람에 연풍면에서 숙박후 다음날 송계계곡까지 30여km를 가느라 괜히 손해보는 기분이 들었어요…, ㅎㅎ
(괴산군 청천면에서 끊어진 운교를 돌아 우회해서 한참을 간후 들어선 길이라 되돌아 나올수 없어서…, 속리산 국립공원 둘레길 등산로인 산막이옛길을 끌바,멜바로 괴산댐 인증센터까지 이번 충북 르네상스길 종주중 가장 힘들었던 구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석 다음날인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2박3일간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하여 중앙선 열차를 타고
단양역에 내려 사인암을 시작으로 저수령을 찍고 되돌아나와
단양읍내를 거쳐 보발재를 올라본후 내려와 제천시를 지나
충주호 지역인 청풍을 구비구비 돌아 충주댐이 있는 동량면에
도착하니 어둑어둑하여 충주시내에서 숙박을 할까하다
방만 잡아두고 살미면 수주팔봉 인증센터를 찍고 와서 숙박하였고
10월1일 남한강의 멋진 “중앙탑”과 “비내섬 인증센터”를 들른후
나머지 충주시 지역 인증센터를 찍고
음성군 원남저수지 인증센터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생가 인증센터를 왕복하며 되돌아나오지 않고 “진천군 연암지질생태공원”으로 넘어가는 길이
카카오맵에 안내되어 나와 그 길따라(일명 빨랫판길과 비포장임도가 섞여있는…,) 업힐을 시도하여 겨우겨우 정상에 도착하니
해가 져서 어두워지기 시작하더군요
그 아랫쪽 “블랙스톤 벨포레 C.C와 리조트”에서 못내려오게
길에 차단막을 쳐놓아 인적이 끊긴길이라 덤불과 칡넝쿨 숲이되어있어 도저히 헤치고 못내려가는 길이어서 포기하고
급히 되돌아 내려와 이미 인증센터 다녀온 원남면을 또한번 지나게 되는 알바(?)를 하면서
연암지질생태공원 인증센터를 지나 증평읍내로 가는 20여km의 도로가 확포장 공사로 인해 좁아졌다 넓어졌다 하면서
하지않아도될 생고생(?)을 하면서 증평 백로공원에 도착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충북 르네상스길 종주하는동안 로드자전거를 타고가서
비포장길과 음성<->증평간 공사도로 같은길은 정말 힘든 여정이었어요
10월2일 충북 르네상스길 종주를 마무리하는 날입니다
증평시내에서 숙박후 남은 여정인 증평군 일부->진천군-청주시 오창저수지와 정북동 토성 구간을 라이딩하기 위해
일찍 시작했습니다
보강천, 삼기천을 따라 삼기저수지 인증센터를 찍고
다음 코스인 증평읍 율리 산69-13 주소를 찾아 라이딩하는데
업힐코스로 시작하는거예요.. 길따라 올라가니 한남금북정맥길인 분젓치가 나옵니다
예전 한남금북정맥길 산행 다닐때가 생각나더군요
속리산으로 이어지는길..
다음코스는 증평군 구간은 끝나고 진천군 초입인 초평저수지 인증센터인데 주소대로 따라가니 이정표에 ”한반도지형 전망대“가 나오는데, 전망대라는 단어가 뭔가 심상치 않네요
역시나 “한반도지형 전망대”가는길을 오르는데, 내려오는 로드팀 3명이 “홧팅! 홧팅! 홧팅”을 외쳐주네요
“감사합니다”라며 답례인사를 건네며 올라가는길 오르고 올라도 끝이없다. 이미 증평의 “분젓치”를 아침 첫라이딩으로 올라갔던터라 기운이 살짝 빠진 상태였으니까…,
끝이없는 길은 없겠지만 중간중간 좁은길을 오르고 내리며
서로 교행하는 차량들때문에 업힐하는 나로서는 정상까지 힌번도 안내리고 올라가려는 “욕심과 오기”때문에 넘어지지않고 조금조금씩 움직여야하는 클릿페달이 그럴땐 엄청 안좋았어요
평페달 같으면 위험상황에서 바로 내리기만하면 되지만, 클릿페달은 그게 쉽지않으니까요…,ㅠㅠ
겨우겨우 끝까지 한번도 멈추지않고 도착한 전망대에서 본 풍경은 정말로 끝내주더군요
인증스탬프와 사진을 찍은후 가져간 커피한잔 마시며 여우로운
(?) 시간을 잠시 누린뒤 “진천 농다리”를 보러 달려가면서
또 알바를 하여 업힐구간을 통과하고, 시간과 거리를 낭비하였네요
백곡천을 따라 진천읍내를 통과한후 백곡저수지 인증센터 가는길을
자전거길 기록과 코스를 남겨두기위한 트랭글,스트라바 앱과
길찾기 앱인 카카오맵을 동시에 3가지를 켜놓은 상태로 달리니핸드폰배터리가 빠른속도로 줄어들어 중간중간 카카오맵을 꺼놓고 달리다보면 한번씩 알바를 하게됩니다
역시나 또 알바를 하여 엉뚱한 충남 입장면으로 갈뻔했지요…,ㅋㅋ
백곡저수지 인증센터를 지나 다음 인증센터인 “김유신길635-4”를 찍고 가면서 김유신 태실이라는 이정표를 보고는
삼국통일을 하기전 중원군을 비롯한 경상도 지역만 신라의 영토인줄 알고 의아해하면서 보타사 길을 올랐는데
나중에 보니 나의 잘못된 역사지식임을 새롭게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진천군의 마지막 남은 ”정송강사“유적지 인증센터인데, 또한번 알바를 합니다
오창으로 가야하는데, 편안한길따라 가다 되돌아와 인증후
오창저수지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는길 또한 엉뚱한곳으로 빠질뻔하다 충북 자전거연맹에서 신경써 표시해놓은 충북 르네상스길 인증센터가 눈에 띄어
오창저수지를 잘 찾을수있었습니다
저수지에 낚시오신 분들에게 인증사진 찍는걸 부탁드렸더니
자전거타는것에 대해 궁금한점을 물어서 한참을 얘기하다보니
어느듯 시간이 6시가 가까워집니다
인증사진 찍으주시던분께서 정북동 토성 가는길을 자새히 설명해주셔서 어렵지않게 찾을수 있었는데
오천자전거길인 미호강 뚝방길을 타고 정북동 토성에 도착하니
뉘엿뉘엿 넘어가던해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캄캄해집니다
정북동 토성 인증센터는 주차장에 위치해있는데
주변으로 주말농장이 많은지 토성 구경 오신분들은 거의 없고 주말농장 일하러 오신분들의 주차장이 된것같습니다
1번 인증센터인 청주시 문의면의 “대청호 인증센터“를 시작으로 마지막 55번째 인증센터인 청주시 정북동의 ”정북동 토성 인증센터”를 마지막으로
7일간 1,100km의 공식 종주길외에 접속구간과 알바하던길을 합쳐 약 1,300km의 길을 라이딩하였습니다
멋진길 코스로 만들어 초대해주신 충북 자전거연맹 사무국장님과 관계자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 충북 르네상스길 라이딩중
“옥천 지용문화제”와 “괴산 청천 버섯랜드축제”를 구경하게 되어 좋았고
이번 여름장마와 가을의 폭우로 인한 괴산 청천면의 운교 등
3군데의 끊어진 다리로 인해 우회해서 다닐수있게 되는 안타까운 충북의 피해상황을 접하기도 했습니다
첫댓글 7일간 멋진 라이딩하셨네요
종주 후기가 재밌게 적어 주셔서
다시 한번 종주하는 기분이없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
각지역 구석구석 다녀보셨는데, 저는 짧은기간 종주할 계획으로 인증센터 위주로 많이 다녀 각 지역의 멋진곳들을 세세히 살펴보진 못했습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으시겠네요 충북 종주길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서원님의 종주 후기글을 보면서
저도 힘내어 충북 르네상스길을 종주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충북 자전거 종주길 완주 축하드립니다 고생많으셨어요 멋진 후기또한 감사드립니다 꾸벅
옥천 지용문화제에서 잠깐 만나 인사를 나눴던
사무국장님
저를 기억해주시고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셔서 나머지 르네상스길도 힘내어 잘 마무리할수 있었습니다
자타사 서남부밴드에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종주길 자세한 홍보를 해주셔서 좋은길 라이딩과 아름다운 충북의 풍경을 접할수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종씨 행복한 고생을 많이했네요
저는 장마전에 마무리해서 큰 어려움은 없었는데~~
수고많았어요
예쁜 인증패로 위로받으세요
아하~~
장마전 좋은길 다녀오셨군요
응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잘 완주하였습니다 ^^
저도 종주 인증패를 받았습니다
75번째 종주완료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