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12코스는
감포항~ 송대말등대~ 오류고아라해변~연동마을~ 양포항까지 가는 13.5km의 해변길이다
감포항의 일출은 워낙 유명하다
밖에 나가 제대로 찍었으면
좋았겠지만
아쉬운대로 창문에서 찰칵 !!
오늘도 날씨는 좋을 예정이다 ^^
감포항의 아침풍경이다
감은사지 삼층석탑을 닮은
빛 체험관이다
월요일 휴관이라 들르진 못했다
감은사지 삼층석탑을 형상화한
남방파제등대가
참 마음에 든다^^
송대말이란 소나무가 펼쳐진 끝자락이란 뜻으로 수령 300~400년된 소나무숲이 우거진
등대앞은 정말 멋진 전망대이다
1943년 잘 차려입고 이곳으로
나들이를 오고,
44년~70년대까지도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단체사진을 보면
이곳이 핫한 장소였나보다,, ^^
이곳 경주시민들에겐
참으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등대다
남방파제등대 앞에 있어야 할
등대스탬프가 이곳으로 옮겨왔다
스탬프 꾸욱 !!
하나하나 채워가는 재미가 있다
감포항 앞 바다는
정말 아름답다
아침에 길을 나서면 늘 만나는 풍경이지만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자꾸만 카메라 셧터에 손이 간다 ^^
성덕대왕 신종을 닮은 척사항
등대도 참 마음에 든다
에밀레종소리가 울리는 타종 기능이 있단다
들어보고 싶다^^
해파랑길을 걷다보면
유난히 등대에 빠지게 된다
줄에 매달린 생선들이 꼭
꼬마전구 같다 ^^
오류고아라해변에 도착했다
백사장 모래가 너무 고아
비단을 펼쳐져 놓고 자로
잰 것같아 척사해변으로도 불린다
솔 숲이 있고,,
수많은 캠핑카가 있는 곳
아름다운 오류고아라해변이다
^^
소나무 사이로 많은 텐트들이 숨어있다 ^^
도로로 나와 걷다보니
절벽 끝에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절벽에 세워진 카페는
경주시 최우수카페로 선정되고
뷰 카페 100선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연동 체험마을이다
아주 작은 바닷가마을인데
이렇게 예쁘고 뷰 좋은 카페가
오픈해서 인기가 많다
벽화가 이쁜 이곳에 신청을 하면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다
오션뷰에 대형 풀빌라가
분양되고 있다
자가용이 쫘악 !!!
동네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이런 뷰를 바라보며
살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겠지,,
이 계단을 오른다는 건
또 다시 차도로 걷는다는 것 ^^
사유지를 피해 길을 만들다보니
해안길에서 도로로
다시 해안길로 오르락 내리락 걷게된다
도로는 덥고 시끄럽고
또 조심해야 한다
길을 걷다 컨테이너로 만든
예쁜 팬션도 만났다
다시 바닷길로 내려와 걷는다
몽돌해변이라 도로보다
힘이 든다
이 길은 정말 풀빌라팬션과
카페들을 제외하곤 아무것도 없는 길이다
앞으로 걸을 길에도
번듯한 식당은 없는걸로
알고 있어서
차도 옆에 있는 작은 식당에서
해물파전과 해물칼국수를
먹었다
요 집은요,,,
동네 토박이 분이 하시는 식당으로 사장님이
경북 도지사 표창도 받으신 분이시고
오징어랑 가자미도 판매하신다
이 길을 걸으시다 출출하시면
이곳에서 해물파전에 막걸리한잔.
파전 맛집입니다 ^^
양포항을 알리는 이정표가
반갑다 ^^
동네 길에서 만난 대나무가
어찌 반갑던지요~^^
바닷가에 철길이 ??
아마도 바다에서 채취한 것들을
운반할 때 사용하는 게 아닐까,,
방파제 신설공사로 길이 어수선하고 해파랑리본도
보이질 않아 좀 헤메다가
그냥 양포항으로 직진했다
이 펜스를 넘으니 표식이 보여
반가웠다
드디어 양포항에 도착했다
여때까지 본 항구 중에
제일 평화로워 보이는 항구다
바람이 없는 곳일까?
선박들이 유유히 떠 있는 풍경이
한폭의 그림이다
서쪽 주차장으로
스탬프를 찍으러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
스탬프함 문짝이 나사가 빠져 떨어져 있다
두루누비 홈페이지에
사실을 알리고 살짝 걸쳐놓고 왔다
12코스는 거리도 길지 않고
무난하게 바닷길을 걷는 코스라
일찍 끝났다
아름다운 바다를 실컷
눈에
마음에 담은 날이다
이제 13코스로 이어 간다
첫댓글 걸어야만 볼 수 있는 풍경들을
바우길을 통해서 즐기게 되고
이후,여러 바우님들의 걸음 후기에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길을
언젠가는 걸어보겠지라는 로망을 갖게 되었죠~
그때가 언제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님들의 후기만으로도
즐기고 있는 저를느껴요
긴 걸음 마치신 저녁엔
참 피곤하실텐데
꼼꼼한 후기까지 올려주시는 허브언니~감사드려요~
오늘도 햇빛은 좋네요
힘내셔요~!^^♡
오늘 호미곶까지 걷고 일단 돌아갑니다
치과진료도 있고
결혼식도 있고,,
언젠가 이 길을 걸으실때
아~~저기가 거기였구나 하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지요~^^
감사합니다~테라님 ^^♡
잘 봤습니다.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돌멩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