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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병과 구제법 (농사로에서)
이 병원균은 장미속 식물에만 기생하며 주로 표피세포 층으로 침입한다. 병든 부분에 생긴 검은 알맹이 모양은 월동이 가능한 병자각이며, 이 속에 있는 병포자가 온도가 높아지면 비산하여 다시 감염원이 된다. 잎 위에 날아 온 병포자는 20℃ 전후의 온도에서 잎에 물방울이 있으면 6~7시간내에 조직내에 침입하여 3~6일이면 발병한다. 그러므로 병반은 주로 물방울이 고이기 쉬운 잎의 주맥을 따라 생긴다. 노지에서는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 주로 발생하지만 시설내의 절화재배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방제 대책
병든 가지에 남은 병반이나 병든 잎이 낙엽되어 땅위에 남아 있다가 다음해 전염원이 되므로 이들은 미리 자르거나 모아서 소각한다. 장미 검은별무늬병 방제용 약제는 아족시트로빈수화제(아미스타, 영일아족시스트로빈, 센세이션, 나타나)가 있다.
장미 - 장미의 흰가루병
흰가루병은 주로 신초, 어린 잎이나 잎자루, 가시 등에 발생하며 심하면 꽃자루, 꽃받침, 꽃잎 등에도 생긴다. 처음에 흰가루모양의 곰팡이가 잎 전면에 나타나고 밀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이 하얀 곰팡이가 밀생한다. 따라서 잎은 심하면 비틀리고 마른다. 꽃자루에 발생하면 꽃이 꼬부라지므로 절화품질이 떨어진다. 또한 새싹에 발생하면 생육이 불량하게 된다.
흰가루병 병원균은 온도와 습도가 적당하면 바람에 의해 전염을 반복하며, 발병적온은 17∼25℃이며, 습도는 23∼99%로 그 범위가 상당히 넓어서 습기가 많은 곳과 건조한 곳에서도 피해가 큰 병이다. 따라서 온도가 낮고 (15∼16℃) 높은 습도(90∼99%) 상태인 야간 뿐만 아니라 주간의 고온(23∼27℃)과 저습도(40∼70%) 하에서 분생포자가 성숙하여 비산하므로 급속히 번져 나갈 수 있다. 특히 삽수에 의해 흰가루병이 유입된 경우 삽목상에서도 5월∼7월 사이에 피해가 나타난다. 비배관리에 의해서도 발병이 크게 좌우되며 특히 질소가 과다하고 칼리비료가 적으면 피해가 크고 반대로 질소가 부족하고 칼리가 많을 때는 발병이 적어지는 경향이 있다.
방제대책
○ 재배적 방제 : 시설재배에서는 저녁때 천창이 열린 상태로 개방하여 습한 공기를 실외로 내보낸 후에 천창을 닫아 야간의 습도를 내리고 낮에는 최대한 환기시켜 습한 공기를 실외로 내보내는 등 환경조절이 최선의 방법이다. 비배관리 측면에서는 질소비료의 과용을 피하고 적당한 칼리비료시용이 필요하다. 또 가지에 남아있는 병반은 좀처럼 찾아내기 어렵지만 휴면기의 전정시에는 마른가지도 포함하여 과감하게 잘라 전염원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 약제방제 : 흰가루병을 방제하려면 살균제를 적절히 살포해 주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우수한 방제법이다. 초기 생육에 피해를 주기도 하므로 삽수 채취하기 전에 살균제를 살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식 전 살균제를 살포하여 병원균 밀도를 줄여 주는 것도 필요하다. 흰가루병은 동일한 계통의 약제 살포시 약제내성이 쉽게 생기는 대표적인 병이므로 장미 흰가루병 방제약제로 등록된 살균제를 계통을 달리하여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대부분의 장미 농가에서는 유황훈증기를 이용해 흰가루병을 예방하고 있다.
1. 장미 흰가루병
영 명 | Powdery mildew |
병원균 | Sphaerotheca pannosa |
□ 병징
초기에는 주로 잎과 어린 가지에 병징이 나타나며, 잎 표면에 드문드문 흰색 반점이 나타나면서 잎자루, 가시 등에도 발생을 하며 심하면 꽃자루, 꽃받침, 꽃잎 등에도 생긴다. 처음에 흰가루 모양의 곰팡이가 잎 전면에 나타나고 밀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이 하얀 곰팡이가 밀생하며 감염된 잎들은 다 자라지도 못한 채 떨어지기도 한다.
□ 발생특성
시설재배에서는 여름 고온기를 제외하고 거의 연중 발생하나, 여름철에도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발병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흰가루병 병원균은 온도와 습도가 적당하면 바람에 의해 전염을 반복하며, 발병적온은 17~25℃, 습도 23~99%로 범위가 넓어 습기가 많은곳과 건조한 곳에서도 피해가 큰 병이다.
□ 방제대책
○ 식물체가 습해지지 않도록 하며 특히 야간의 다습을 피하고 낮에도 환기팬을 이용하여 다습한 공기를 밖으로 배출시키는 등 시설환경 관리가 필요하다.
○ 흰가루병은 동일한 계통의 약제 살포시 약제내성이 쉽게 생기는 대표적인 병으로 장미 흰가루병 방제약제로 등록된 살균제를 계통을 달리하여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장미 노균병
영 명 | Downey mildew |
병원균 | Peronospora sparsa |
□ 병징
병든 잎의 표면은 불규칙한 수침상을 형성하고 적자색 또는 연한 황갈색으로 변한다. 병든 잎 뒷면을 햇빛에 비춰보면 회백색의 곰팡이가 많이 형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노균병에 감염된 잎은 쉽게 낙엽이 지고 줄기만 남게 된다. 심하게 감염된 경우 줄기 표면에도 자주색 또는 갈색의 무늬가 생기며 새순에 발생하면 시들기도 한다.
□ 발생특성
노균병은 봄, 가을에 난방을 중지하거나 시작하기 직전에 발생이 많으며 흰가루병에 비해 온도가 낮고 다습한 환경을 좋아한다. 주야간의 온도격차가 크고 야간에 안개가 끼거나 이슬이 맺힐 정도의 높은 습도일 때 가장 잘 발생되므로 통기불량, 밀식, 질소과다 조건에서는 피해는 더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방제대책
○ 병든 잎은 제거하고 야간에 잎에 이슬이 맺힐 정도의 다습조건은 발병을 조장하므로 야간의 습기를 85% 이하로 유지되도록 난방이나 환기에 주의한다. 특히 적기에 난방을 하여 야간 온도가 15℃이상 유지되도록 한다.
○ 노균병 전문약제를 선택하여 약액이 잎 뒷면에 잘 묻도록 살포한다.
3. 장미 잿빛곰팡이병
영 명 | Grey mold, Botrytis blight |
병원균 | Botrytis cinerea |
□ 병징
잎에 발생하는 병징 : 가장자리나 선단부가 데친 것 같이 변색된 병반을 형성하고, 잎이 오그라들며, 오래 되면 표면에 잿빛곰팡이를 형성한다.
어린 가지나 신초에 발생하는 병징 : 습도가 높은 겨울철에도 채화한 줄기의 단면이나 절곡한 줄기의 상처부위가 감염되어 가지가 말라죽는 피해를 나타내기도 한다.
꽃썩음 병징 : 수출장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전형적인 꽃썩음 증상은 꽃잎에 갈색 병반을 형성하며, 꽃잎이 썩는 피해를 나타낸다.
꽃잎 점무늬병징 : 흔히 “습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며 꽃잎에 아주 작은 점무늬를 형성하여 상품성 저하의 원인이 된다.
특히 꽃잎에 형성되는 “습진”이라는 증상의 원인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이 있으나 습진증상에서 병원균을 분리한 결과 67-100%의 잿빛곰팡이병 병원균 분리율을 보였으며, 장미 뿐아니라 다른 화훼작물에서도 꽃잎에 형성되는 피해증상에서도 잿빛곰팡이병의 피해증상인 것으로 확인된다.
□ 발생특성
재배농가에서 잿빛곰팡이병은 병든 줄기나 새순에 형성된 잿빛 곰팡이는 다량의 포자를 함유하고 있어 온실내에서 포자가 바람에 날리면서 쉽게 전염된다. 또한 저온 다습한 조건을 좋아하기 때문에 겨울철이나 장마철에 상습적으로 발생하며, 비닐을 피복하거나 환기가 나쁜 비닐 하우스내 또는 밀식할 경우에도 많이 발생한다. 채화하지 않은 꽃에 형성된 잿빛의 곰팡이는 많은 병원균 포자를 만들기 때문에 꽃을 남겨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방제대책
○ 온실이 지나치게 다습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며, 삽목상에서는 잎이 겹치고 꺽인 부위에서도 발생되므로 잎이 큰 품종 삽목시 주의해야 한다. 병든 식물체는 발견 즉시 제거하여 전염원을 없애야 한다.
○ 장미에 등록된 살균제 약제를 이용하여 예방 위조로 방제한다.
4. 장미 뿌리혹병
영 명 | Crown gall |
병원균 | Agrobacterium tumefaciens |
□ 병징
삽목과정에서 뿌리혹병에 감염될 경우 삽수부위 가장자리부터 여린 조직이 형성되고 크고 작은 혹덩어리를 형성한다. 심하게 감염된 경우에는 줄기의 정단부에도 둥근형태의 혹이 형성되기도 하며, 재배하는 과정에서 가위 등에 의해 형성된 혹은 지제부, 잎, 줄기에도 피해를 준다.
□ 발생특성
장미 뿌리혹병은 장미묘 대량번식시 병원균에 감염되어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병으로 신규조정된 양액 장미에서 뿌리혹병이 28.3% 까지 감염된 피해가 나타났다. 뿌리혹병은 오염된 삽수를 통해 병원균이 유입되기 때문에 뿌리혹병에 감염되지 않은 건전한 삽수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삽수가 뿌리혹병에 감염될 경우 발근이 저해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나타내므로 삽목과정에서 삽수소독이 요구되고 있다.
□ 방제대책
○ 뿌리혹병에 감염되지 않은 건전한 삽수를 사용 해야 하며 삽수소독을 통해 뿌리혹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외에서는 삽수소독용 생물학적 방제제로서 미생물제품이 개발되어 상품화되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 또한 뿌리혹병이 발생한 농가에서는 지제부와 줄기에 형성된 혹을 칼이나 전정가위를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제거 때 전정가위를 1% NaOCl에 소독 후 사용함으로서 철저한 예방적 방제를 통해 뿌리혹병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5. 장미 검은무늬병
영 명 | Black spot |
병원균 | Diplocarpon rosae |
□ 병징
주로 잎, 잎자루, 줄기에 발생한다. 잎에는 자갈색의 작은 얼룩반점이 생기다가 차츰 그 병반이 커지고 흑갈색으로 변한다. 그 후 병반 주위는 황색으로 되고 병반 안쪽에는 검고 작은 알모양이 많이 생긴다. 병반은 물방울이 고이기 쉬운 부분에 주로 발생한다. 잎자루에도 같은 피해가 발생하며 쉽게 낙엽이 된다. 가지에 발병하면 비슷한 증상이 생기며 심하면 말라죽는다. 때로는 꽃봉오리나 꽃받침에도 발생하기도 한다.
□ 발생특성
주로 노지에서 재배하는 장미에서 장마철이 지나고 나서 덩굴장미와 정원용장미의 잎에 심하게 발생하여 낙엽을 만든다.
□ 방제대책
○ 병든 가지에 남은 병반이나 병든 잎이 낙엽이 되어 땅 위에 남아 있다가 다음해 전염원이 되므로 이들은 미리 자르거나 모아서 제거한다.
○ 노지에서 재배하는 장미는 장마철 전후로 전문약제를 살포하여 예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6. 장미 가지마름병
영 명 | Common canker |
병원균 | Coniothyrium spp. |
□ 병징
삽목상 주로 발생하며 처음에 선단부 줄기부터 자갈색 둥근 점무늬가 생기고 이것이 차츰 아래로 확대되어 병반의 중심부가 회갈색으로 약간 움푹해지고 병반주위에 자갈색을 띄며 줄기가 마른다. 병징이 진전되면 줄기의 표피가 터지고 병반 표면에 검고 작은 입자가 생기고 삽목상의 다습한 조건에서 병원균이 많이 형성된다. 줄기마름병에 감염된 장미는 정식 후 전정 및 절곡에 의해 굵은 가지가 마르는 피해를 나타내기도 한다.
□ 발생특성
줄기마름병은 주로 삽목과정에서 전정가위에 의해 감염이 이루어진다. 삽목상에서는 병든 줄기에 형성된 병원균이 물에 의해 튀기면서 전염이 된다. 병든 줄기에 병원균 덩어리가 형성되어 있으며 다습한 환경에서는 병반위에 형성된 검은색 알갱이로 부터 끈적끈적한 점액질의 병원균이 많이 형성된다.
□ 방제대책
○ 장미줄기에 습기를 주는 겨울 피복은 피해야 한다.
○ 감염된 줄기는 발견즉시 제거하고 병든 부위는 도려내며, 작업시 잘드는 전정도구를 사용해 상처없이 깨끗하게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