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덟 번째 투어 보고 : “얼음보다 차갑게 눈물보다 흐리게 / 텅 빈 마음으로 또 난 오늘을 살아가” >
‘나쁜 여자’란 제목의 노래들이 여럿 있지만, 오리지널은 2005년 발매된 채연의 3집에 있는 ‘나쁜 여자’라고 생각합니다. 소찬휘의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 엔딩 타이틀곡 '나쁜 여자'는 2021년 7월 발매되었고, 레이디스코드의 첫 번째 앨범 ‘CODE 01 나쁜여자’는 2013년에 발매되었기 때문입니다.
채연의 이 노래는 음원 사이트 ‘지니’에는 없고요, ‘바이브’ 등에는 찾아서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13살 넘은 승용차를 애용하는데, 이 차량에는 CD 플레이어 밖에 없습니다.
제가 어떤 점에서는 게으르고 또한 최근 수 년간 CD를 구매한 적이 없어서, 6장 들어가는 이 플레이어 CD들은 아마도 4년 전에 세팅되었습니다.
즉, 이 말은 채연의 ‘나쁜 여자’ 노래를 4년 째 즐겨 듣고 있다는 말이죠.
이 노래 가사가 의미심장하여, 먼저 그 노래 가사 오리지널을 인용합니다.
“안녕이란 말 단 한 마디 뿐야
이별 앞에서 네가 내게 했던 그 말
너의 그 사랑이 내게 있었다 해도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난 나쁜 여자야
너를 만나도 난 웃을 수 있어
그깟 추억쯤은 이미 난 다 잊었어
얼음보다 차갑게 눈물보다 흐리게
텅 빈 마음으로 또 난 오늘을 살아가
* 이런 내 모습에 놀랐니
나의 이별이 너에게 남긴 선물일 뿐이야
(중략)
네게 했던 사랑이 거짓인건 아니야
단지 홀로 서기 위해서 넌 날 속였을 뿐
아무리 니가 그리워도 널 찾지 않을래
나는 네게 나쁜 여자니까
다시는 슬픈 사랑은 없어“
이제 ‘오호 통재(嗚呼痛哉)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현 시점에 맞게 다시 풀어씁니다.
“지금 한국은 정치적으로나 그리고 경제 정책적으로 ‘나쁜 남자들’이 차고 넘친다.
아무리 상황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널 찾지 말자’.
또 다시 슬픈 사랑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겠니?
정치인들이나 경제 정책 입안자들은 이런 ‘내 모습에 놀랐니?’
단지 홀로 서기 위해서 난 남들처럼 고개를 끄떡이는 척 하지만,
얼음보다 차갑게
텅빈 마음으로 내일을 맞이하기 싫기 때문에
‘안녕’이란 말 한 마디만 마음 속으로 기성 정치인들에게 말한다.
나의 이별은 ‘내일의 생존을 위해서이다’.
난 뉴스 제목들은 보면 웃을 수 있지만, 그 뉴스를 자세히 보려고 클릭은 안할 거다.
다시는 슬픈 사랑은 없기 때문이다.
안녕∼“
---------------------------3시 정동희 향후 일정-----------------------------------
(아홉 번째 별) 12월21일(일) 오후3시에서 오후3시30분 난지 한강공원 주차장
(열 번째 별) 2022년1월16일(일) 오후3시에서 오후3시30분 양화 한강공원 주차장
(열한 번째 별) 2022년2월20일(일) 오후3시에서 오후3시30분 강서 한강공원 주차장
(그리고 열두 번째 별) 대선 바로 직전인 첫번째 일요일 2022년 3월 6일(일) 오후3시에서 오후3시30분 광화문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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