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숙 전남대 명예교수 후광학술상금 기부
송기숙 전남대 명예교수가 후광학술상 수상과 함께 부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해 화제다.
송기숙 명예교수는 지난 6월 5일 전남대 개교기념식에서 후광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제정된 후광학술상 제12회 수상자로 선정돼 상패와 함께 상금 1천만원을 수상했다.
송 명예교수는 제세공과금을 제외한 상금 전액을 국문학과의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최근 전남대 발전기금재단에 보내왔다.
송 교수는 지난 2004년에도 약 7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는 1978년 교육지표사건으로 무려 379일이나 불법 구금당한데 대해 국가로부터 뒤늦게 보상금을 받아 변호사비용 등을 제외한 전액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송기숙 교수는 30여년간 전남대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1978년 전남대 교수 10명과 함께 ‘국민교육헌장’을 비판한 ‘우리의 교육지표’를 발표해 긴급조치 위반으로 구속되면서 교수직까지 파면당했는가 하면,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도 학생수습위원회에서 활동하다 내란죄 명목으로 10개월이나 복역하기도 했다.
송 교수는 지금 고문 후유증으로 와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더보기: http://www.miraenews.co.kr/news_gisa/gisa_view.htm?gisa_category=07000000&gisa_idx=13128
#전남대후광학술상 #김대중 #미래뉴스 #송기숙교수 #국문학과 #미래교육신문 #상금기부 #민주화운동 #고문후유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