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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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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일기 스크랩 바쁜 6월..,양파수확, 밀수확, 콩밭 풀매기, 고추밭풀매기.닭키우기..,
시언 추천 0 조회 238 12.06.17 21:57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날이 많이 가뭅니다. 5월14일 30여밀리 비가 온뒤로 비소식은 있었으나 감감무소식입니다.

모든 논밭에 양수기로 물퍼대느라 많이들 바쁩니다. 남부지방에는 장마가 시작된다는데, 이곳 철원은 기온만 30도로 올라 뜨거워진다는 뉴스만 있으니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아쉬운대로 10밀리 정도의 비만 내려주어도 작물의 목축임은 가능할 것인데..,ㅠㅠ

  날이 가무니 풀이 덜자라긴 하지만 날마다 풀잡으랴 무지 바쁘기만 합니다. 올해 고추농사를 확대하다보니 그 풀관리가 쉽지 않네요. 고추곁순 따야하고, 꽈리고추 수확 시작하니 거기에 또 시간이 할애되고, 다음주면 오이고추와 토마토도 수확시작하면 정말 너무나 바쁘겠습니다.

 양파도 쓰러지기 시작하여 일찍 쓰러진 것을 중심으로 수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거기에다가 닭의 숫자가 250여마리로 늘어나니 풀베어 밥주는것마저도 매일 한시간이 걸립니다.

너무나 많은 일을 벌린게 아닌가 싶어 살짝 두렵습니다. 행복은 커녕 일도 제대로 못해낼까 조금은 걱정이 생깁니다. 그나마 작물들이 지금까진 잘 커주니 위안으로 여깁니다.

 

1.양파밭

가뭄과 고자리파리의 피해를 입어 상당한 수량감소가 예상됩니다.

정상적인 생산량의 절반이하가 되겠네요. 할 수 없습니다. 2년차 혹독한 수업료를 지불한 셈이지요.

며칠전 양파농가모임에 다녀왔는데, 제초제치고 비료 농약 팍팍 뿌리고 키운 양파밭은 수확량이 대단하였습니다. 부러움도 있지만 그래도 제 양파가 훨씬 값집니다. 조직이 단단하고 치밀하여 저장성도 좋고 향도 무척 뛰어납니다. 양파를 가공하여 즙으로 만들어 판매할 계획입니다.

한박스(60팩)에 28,000원에 배달해 드립니다.

마늘밭입니다. 아마 10여일 후에 캘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꼬리고추, 메주콩밭

비닐을 씌우고 일반적인 방법으로 키우는 꽈리고추밭입니다.

정식하고 한번도 물을 주지않다가 오늘 급수하였씁니다. 너무 가물어 잎이 오그라드는 것 같아서요.

비닐을 씌우니 이슬이 맺히고 습이 생겨 고추가 성장하는데 별 지장없네요. 대단합니다.

진딧물이 생겨 난황유로 다행히 해결되었고, 이제 출하 시작하였습니다.

메주콩(대원콩)을 심었는데, 한번 풀을 맸음에도 바랭이와 쇠비듬이 올라옵니다. 가물어 다른 풀은 안올라오는데, 바랭이는 깊이 뿌릴 박고 왕성한 성장을 보입니다. 콩이 크기 전이라 다시 한번 호미로 조심스럽게 바랭이를 잡아냅니다. 몇번을 매야 될려나???

 

3.닭.

100일이 넘은 닭이라 이제 출하하고 있습니다.

매일 풀을 한수레 베어다가 등겨와 섞어서 먹이로 줍니다. 풀먹는 습관이 안되어 있어 풀만 주면 조금 먹고 마니 이렇게 매일 작두로 잘라서 등겨와 비빔밥으로 만들어 주느라 한시간이 소요됩니다. 보통일이 아니네요. 병아리 100마리가 곧 합류할텐데, ㅡ 그럼 250마리인데.., 생각만해도 큰일입니다. 다행히 병아리 들은 풀을 계속 갖다주어 풀만주어도 잘 먹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18일째 입니다. 한마리의 낙오없이 잘 크고 있씁니다.

풀과 배합사료로 키웁니다. 한달이 지나면 배합사료를 줄이고 자가사료로 키울 예정입니다.

 

4.분무기 구입과 밀수확

미생물과 바닷물을 일주일간격으로 고추밭에 뿌려주고 있습니다.

기술센타에서 빌려다 쓰는 것도 시간과 돈이 들어가서 큰맘먹고 한대 장만하였씁니다.

55만원짜리입니다.

공장도가격으로 구입하여 다행히 싸게 구입하였씁니다. 올해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작은 규모의 면적에서 밀이 익었씁니다.

가물고 발아율도 떨어지고 하여 기대보다 흉작입니다. 칼국수 해먹기가 애매합니다.

 

5.고추밭

돌밭입니다.

작년의 조건에다 볏짚을 덮고 등겨비지발열퇴비를 추가하였습니다.

작년보다 고추성장이 무척 빠릅니다. 아마도 보름정도 앞선 느낌입니다. 이대로 잘 커준다면 ... 기대가

고추밭의 풀잡기는 벌써 시작되었습니다.

멋집니다. 명품탄생을 기대하게 합니다.

아래밭의 풍경입니다.

성장세가 무척 빠릅니다. 아마도 정식하고 나서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서 성장세가 좋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배추심었던 밭에 두둑위에 소똥을 얹고 볏짚을 덮고 정식하였습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미생물과 바닷물을 살포해주고 있는데 조금 웃자란 느낌이 없지않습니다.

 

토종고추도 땅힘을 받아 무럭무럭 자라고 있씁니다.

직파한 대화초의 성장모습입니다.

발아율이 떨어져 몇개 안되지만 지주대없이도 어떻게 성장하는지 실험하며 지켜볼 것 입니다.

토종?추를 심은 두둑입니다.

하우스안에 심어진 토종고추입니다.

대추방울토마토가 드디어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토마토가 왕성한 성장을 보입니다.

10일 정도 뒤면 잘 익은 것을 맛볼 수 있을려나요??

오이고추입니다.

명품입니다. 멋지게 잘 커주고 있습니다.

작년에 거세미 피해와 진딧물로 고생하였는데, 올해는 아직 괜찮습니다.

밭이 더 좋아진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진딧물피해가 없으니 정말 다행입니다. 옆집은 지금 진딧물 농약치느라 바쁘네요.

배추씨앗도 곧 채종해야 할것 같습니다.

고추밭 두둑 한켠에 심어진 배추입니다. 이렇게 하니 배추 키울 밭을 따로 마련할 필요가 없네요.

 

눈내린 밭풍경입니다. 시원하라고 한컷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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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6.17 22:39

    첫댓글 등겨발열비지퇴비라는 게 자가생산 퇴비인가요? 열심히 사시네요. 대풍을 이루세요*^^*

  • 작성자 12.06.18 08:13

    네, 등겨와 콩비지를 섞어서 퇴비화시킨 것입니다. 미생물의 먹이체로 고급이죠.

  • 12.06.18 14:14

    시언님~ 고생 믾으십니다.
    혹시 양파 판매할 물량이 있는지요?
    중간크기 20Kg 과 장아찌용 작은크기 20Kg 필요합니다.
    이 곳 평창도 양파를 많이하고있지만 약을 너무 뿌리는 통에 도무지...쩝

  • 작성자 12.06.18 18:35

    이제 캐기 시작했습니다.
    제 블러그에 오셔서 주소를 비밀로 댓글부탁드립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06.20 04:53

    목돈이라..., 잘지은 농가를 봤더니 삼천평심어 평당 이만원 수익이 예상된다하니 놀라웠습니다.
    저는 다만 제가 키운 양파가 안전한 먹을거리라는 사실에 자긍심을 갖습니다.

  • 12.07.09 21:55

    분무기 중고를 살려고 하는데 70만원 을 달라고 하네요 비싼것같아서 주춤하고 있는데 직접사시다니 지금은 얼마나 할까요 소개해 주실수있나요 꼭 필요 하거든요

  • 작성자 12.07.09 23:05

    한라기계것이고요 전기를 씁니다
    55만에샀는데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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