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 3대캐년 중. 자이언캐년
2015.3.13
미서부 3대캐년여행의 마지막 단계로 오늘은 오전엔 브라이스캐년을 보고 오후엔 자이언캐년을 관광하고 왔다.
그래서 이른 아침부터 강행군을 뛴 매우 바쁜 날로써, 차를 탄 시간만도 10여 시간이나 되었다.
"신들의 정원"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자이언캐년은 미국 유타주 콜로라도고원,
그레이트베이즌분지의 중심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써, 그랜드캐년에 비하면 규모가 매우 작은 편이나, 넓이가
우리나라 서울의 605 ㎢와 맞먹는 593 ㎢나 되며 깊이는 가장 낮은 곳이 1117미터, 높은 곳은 2660미터나 된다.
1909년에 준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가 1919년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케이스로써 미국 국립공원 제1호이다.
이름 '자이언'은, 성경에서 따온 것으로 피난처, 은신처, 돌아갈 약속의 땅의 뜻을 가진 말로써
1858년경 몰몬교도들이 이곳에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을 성경에서 말하는 '약속의땅'으로 알고
그렇게 부르기 시작한 것이 정식명칭이 되었다고 한다.
라스베가스에서 270 ㎞ 떨어진 곳에 있으며 이웃하는 브라이스캐년과는 남서쪽으로 136 ㎞ 거리다.
브라이스캐년과 같이 2천미터 고도에 위치하고 있어 날씨 변동이 심한 편이며 4월에도 대설이 내릴 정도라고 한다.
8백미터 깊이에 24 ㎞의 긴 협곡으로써 기묘한 바위와 절벽 계곡의 연속으로써 경치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발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 한다. 콜롭캐년지역과 자이언캐년지역으로 나뉘어지는데
위핑록(눈물 흘리는 바위)과 그레이트화이트스톤 등이 특히 유명하며, 특이한 것은 소재한 위치에 따라
바위의 색갈이 적색과 황색, 백색 흑색 등으로 여러 다른 색갈들의 바위가 나타나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보고 온 곳들은, 국도 주변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다음에 기회가 온다면 이곳
자이언캐년에서만 최소 3-4 일 정도를 묵으면서 좀 더 자세히 더 많은 아름다운 경치들을 보고왔으면 싶다.
늦은 점심식사 후에는 차로 네 시간을 달려 라스베가스공항으로 이동,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