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원 수지초등학교 신규 교사 이서화입니다.^^ (이제 자기 소개를 과, 학번이 아닌 학교로 하게 되니 기분이 새롭네요 ㅋㅋ)
월요일에 비가 참 많이 왔어요. 그렇지만 비가 오는 날씨 가운데에서도 그 곳에 나아오는 믿음을 하나님께서 더욱 기쁘게 받으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이번 전체모임은 우리의 노력을 보신 하나님께서 큰 은혜로 함께 해주신 것 같아요.
권광일 간사님의 말씀은 중보 기도에 대한 말씀이었는데요. 창세기를 공부할 때 아브라함의 중보기도에 대해 공부했던 적이 있었는데, 선생님이 되고 난 후 다시 그 말씀을 들으니 또 다른 감동과 은혜로 다가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의인을 보신다는 그 말씀이 생각납니다. 제가 진짜 하나님께서 이 땅을 심판하지 않을 이유가 되는 그 한 명의 의인이 될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요. ^^ 간사님께서 GVF 모임에서 소망을 발견하고 돌아간다고 하셨는데요. 진심으로 하나님께서도 우리 GVF를 이 땅의 소망으로 여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니, 분명 그렇게 여겨주실 것이라고 생각해요. 각자의 자리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도 바쁘고 버거운 날들인데.. 그 비가 오는 날씨에도 믿음으로 나아온 우리가 소망이 아니면 무엇일까요! 믿음과 헌신의 마음을 주신 것 또한 너무 감사한 일이에요.^^
말씀 시간이 끝나고 기도를 하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당장 내일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아야 하는 날이라면?
우리 반에 믿지 않는 아이가 떠올랐어요. 그 순간 그 아이를 위해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뜨겁고 간절한 기도를 할 수 있었어요.
매일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힘들고 어려운 일이겠지만. 우리는 날마다 오늘이 그 아이를 위해서 기도해줄 수 있는 마지막 날인 것 처럼 그렇게 절실하고 간절하게 기도해야할 것 같아요.
선생님들. 모두 힘드시죠? 제가 세상을 오래 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살아보니..ㅋ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힘든일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 마음대로 살아갈 수 없는 예수님의 제자들이니까요. 내 마음대로 살아가는건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에게는 반드시 지켜야할 것들이 있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삶이 때로는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때로는 너무 힘들어서 기도를 할 수 조차 없는 적이 참 많아요 전...ㅠㅠ...
그렇지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사랑을 생각하면 또 다시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부족하지만 그래도 다시 내 의지와 노력을 하나님께 드리며 나아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때때로 전 스스로 넘어지고 무너지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돼요. 그렇지만 내가 연약하기 때문에 완전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고, 내가 부족하니까 하나님께서 그 부족함을 채워주기 위해 기다리고 계시잖아요~ 스스로 완벽해지고 가득 채워지려고 하기 보다는 내 연약함과 부족함까지도 너무나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는 하나님께 믿음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예전에 어떤 분이 이렇게 기도를 하시더라구요.
'내 자신을 나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께서 날 바라보시는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먼저 나를 이해하며 용납하고, 그 이해와 용납이 다른사람에게까지 잘 흘러서 예수님의 사랑을 잘 전달하는 제가 되길, 또 모든 선생님들이 되시길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모든 선생님들 존경하고 사랑해요! 다음 모임 때 뵈요^^
첫댓글 서화샘~와~^^ 신규교사라 더 마음이 분주하고.. 남원에서 전체모임 참석하려면 쉽지 않았을텐데~ 풍성한 모임 후기까지~ GVF 공동체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후기 정말 감사해요!^^
서화야~♥ 써내려간 한구절 한구절이 어쩜 이리 감동이야:)
'우리 마음대로 살수 없는 예수님의 제자들이니까요'..라는 구절 정말 마음에 와 닿는다.
혼자의 힘으로 절대 살아갈 수 없으니..
서로 담쟁이처럼 살아갈 수 있게 공동체를 허락해 주시고 이런 귀한 만남들을 하게 하시니 더욱 감사하지요!!★
역시 깊이와 열정을 두루 갖춘 서화야~ㅎㅎ!
남원에서 먼 걸음하느라 정말 애썼구..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요~ 화이팅!!!ㅎㅎ
서화쌤~!! 진짜 감동입니다~!!ㅎ
이 하찮은 경력마저 부끄럽게 만드는 귀한 열정과 하나님 사랑이네요~!!ㅎ
끝까지 승리하는 서화쌤 되길~!!ㅎ
서화의 열정에 후기까지 감동감동ㅠ_ㅠ
기도하는 교사로 함께 나아가길^-^ 화이팅!
악인이 많아서 망하는 것이 아니라 의인이 없어서 망한다는 말.ㅠㅠ
저도 정말 그 말씀이 많이 와닿았어요...
아무튼 선배를 부끄럽게하는 멋진 후배의~~^^ 감동적인 후기!!
우리 GVF가 교육계에서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의인이 되길 함께 기도해요~~^^
값을 치르며 오가는 서화자매의 헌신을 통해 도전이 많이 됩니다.
우리 09동기들을 더욱 멋지게 섬겨보아요^^*
후기를 보며 다시한번 말씀과 은혜를 떠올려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화이팅!!ㅋㅋ
후기를 보면서.. 신규 기독교사로서의 열정을 느낍니다. 선배를 부끄럽게 하는 후배... 이런 후배들이 많이 나오길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ㅎㅎㅎ...
통통 튀는 상큼함 뿐 아니라 순전한 사모함과 뜨거운 열정을 지닌 서화의 후기 ^- ^
볼때마다 참 귀하다라는 생각 많이 했는데, 후기로 섬겨주는 그 마음이 얼마나 귀한 지!!!
너를 보면서 많이 느끼고 배우고 있단당 ^^ 항상 고마워~★
서화자매의 비전모임 때의열정이 느껴집니다! 축복합니다!♥♥^^
서화쌤의 후기 진짜 감동이네요^^
볼 때마다 늘 밝고 귀엽고 그랬는데
그 열심까지 배우게 되네요^^
찬양팀까지 함께 하면 더 좋을텐데... 기차 시간 때문에 아무래도 제 욕심이겠죠?^^; 하지만 늘 눈여겨 보고 있다는거 잊지 마세요ㅎㅎㅎ
선생님들 댓글이 이렇게 달린지 몰랐는데 송구스럽네요...ㅠㅠ ^^;;;;;하하 언제나 우리 후배들이 모임으로 나가게 되는 이유는 선배님들의 수고 덕분이에요 감사합니다~~^^
GVF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