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 신곡, 그리고 타나토노트의 사후세계를 읽고 / 민지유
요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타나토노트를 읽었다. 타노토노트를 읽으면서 내내 이전에 읽었던 김시습의 금오신화와 단테의 신곡이 떠올랐다.
- 금오신화는 매월당 김시습이 쓴 傳奇小說로 현실과 비현실, 삶과 죽음,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펼쳐지는
금오신화는 짧은 다섯편의 옛날 이야기책이다. 현실 세계와 비현실 세계 인물 사이의 만남을 다루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이이며 서사시이며
현재는 <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 <이생규장전(李生窺墻傳)>, <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의 다섯 편만 전해지고 있다.
- 신곡은 단테가 이탈리아 토속어인 토스카나어로 쓴
총 100곡의 대서사시로 지옥, 연옥, 천국으로 나뉘어져 있고 선과 악, 죄와 벌, 정치와 종교, 문학과 철학, 신화와 현실, 인간사의 모든 제제를 끌어 안은 인간의 상상력이 빚어 낸 최고의 걸작이다.
단테는 지옥으로 가는 길에 시인 베르길리우스가 나타나
그를 구해주고 영적인 길을 안내받아 ........
- 타나토노트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로 타나토노트는 죽음을 뜻하는 그리스어 '타나토스'와 항해자 '나우테스'의 합성어로 영계탐사자라는 뜻이다.
내게 저승으로 가는 왕복 탑승권을 주면서 영계 탐사자의 안내를 받아 여행을 할 수만 있다면 해보고 싶다.
이 책들은 참 재미있는 책들이지 싶다. 지루하지 않고 빠져들기 쉽고 살아가면서 잘 살아야겠다는 단순한 내가 심오하게 깊은 성찰까지 하게되는 책들이다.
나는 여기에서 과학적인 기준으로 실제로 사후세계가 존재하지는 않다고 정의하고 이 세 가지 책들을 읽은 나의 느낌은 마치 사후세계가 존재한다고 확신이 들 정도로 잘 쓰여진 소설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세 가지 책들을 한번 읽어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