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산골 오지에 자리잡은 마비정마을을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녹색농촌체험마을 마비정벽화마을

[아도니스]

심심산골 오지에 자리잡은 마비정마을을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녹색농촌체험마을 마비정벽화마을

화원자연휴양림 인근에 자리잡은 마비정마을은 옛날 한 장군이 마을 앞산에 올라가서 건너편산에 있는 바위를 향해 활을

쏘고는 말에게 화살을 따라잡으라고 했으나 따라잡지 못해서 죽임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마을사람들이 이를 불쌍히 여겨 마비정이라는 정자를 세웠는데 청도지역, 가창지역에서 한양이나 화원시장을 가는 사람들이

마비정 정자에서 쉬기도 하고 물맛이 좋아 말이나 사람들이 물을 마시고 원기를 회복해서 날아 갈듯이 갔다고 해서

마비정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주인의 손에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명마의 슬픈 전설이 전해오는 화원읍 본리2리 마비정(馬飛亭) 마을이 산골에 묻혀 있다가

녹색 농촌체험마을사업으로 마을에 벽화를 그려 '벽화마을'이 되면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삼필봉 아래 자리잡은 마비정 벽화마을은 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을 지나면 나오는 장승 그림을 시작으로 벽화가 시작되는데

마을벽화와 함께 친환경 산책로인 누리길이 세구간으로 나뉘어 조성되어 자연과 호흡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수 있다

마비정 벽화마을에서 삼필봉을 잇는 1구간(1.5㎞)은 달서구에서 올라온 등산객이 마비정 벽화마을로 갈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2구간은 마비정에서 가창 정대를 연결하는 옛 길을 따라 조성된 5.5㎞로 말을 타고 장에 갔던, 혹은 피란길 옛 이야기를

떠오르게 하는 길이다.

3구간은 마비정 벽화마을에서 화원 자연휴양림까지 1.4㎞다. 비슬산 자락에 둘러싸였던 마비정 마을이 그야말로 사통팔달의

중심지가 된 것이다.

마비정 벽화 마을 첫 번째 삼거리에 자리잡은 연리목+연리지 는 100년된 돌배나무와 느티나무가 어울어져 만들어낸 자연의

걸작으로 줄기가 겹치는 연리목과 가지가 하나되는 연리지가 동시에 나타나 돌배나무와 느티나무가 서로 사랑하는 부부같은

생각이 들게 한다.

벽화중에는 강아지 그림을 그려놓고 목에 줄을 달아 놓아서 어린이들이 이줄을 잡고 즐거워 하는 모습이 벽화마을에

생기를 붙어 넣어준다

벽화중에는 벽에 하트모양의 구멍을 뚫어놓고 그위에 여자친구가 올라가고 하트아래에는 장미그림이 그려져 남자친구가 장미다발을

잡고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이 연인들의 인기를 끈다

벽화와 함께 탈곡기, 대바구니, 삽, 쟁기 등 농촌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기구들이 놓여 있어 농촌분위기가 물씬 풍기게 해주고

어린이들의호기심을 자극한다

마비정 마을 한가운데에는 수령이 100년이 넘은 살구나무 고목이 우뚝 서있는데 집주인 김영학씨의 부친때부터 관리해온

살구나무는 꽃이 화려하고 향기가 진하고 살구열매도 크고 맛이 좋다고 한다.

마을 위쪽에 자리잡은 마비정 우물 옆에 남근갓바위 양옆으로 두 개의 거북바위가 눈길을 끄는데 수컷거북이와 암컷거북이라고

불리는 마을주민들은 이바위앞에서 건강하게 오래 살수 있다고 빌어서 장수바위라고도 불린다.

마비정벽화마을을 돌아다니다보면 배가 출출해 지는데 마을사람들이 운영하는 칼국수, 술빵, 커피, 어묵 등을 파는 작은

가게들이 눈길을 끄는데 마을 제일 위쪽에 자리잡은 이장님이 운영하는 팥죽과 호박죽이 입맛을 돋워준다

마을길 중간 중간에 마을 어르신이 다양한 야채들을 펼쳐놓고 야채들을 다듬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마비정 벽화마을 입구에는 꼭지켜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이곳은 주문들의 거주공간이므로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 가정집에 들어갈 경우 사전에 꼭 허락을 받아주세요

- 고성방가나 쓰레기 투기 등 주민과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하지 맙시다

- 농경지에 들어가거나 농작물 훼손을 하지 맙시다

- 마을안으로 차량 진입을 하지 맙시다.

대구광역시 달성군여행지

마비정벽화마을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마비정길255

[초록샘]

다른곳은 닫힌 철문이 대부분인데요,
이곳은 곳곳이 열려있어 여행객들 맘이 편한거 같아요.

[장작]

조금 색다르죠 이색적인 맛이 풍기죠
즐감 잘했습니다

[하얀별]

그림이 너무 실감나요~~~.

[모실]

언제 팥죽까지 드셨나요...
볼거리가 많은 벽화마을이죠^^^^

[석이]

입체적인 모습이 보이는것도 같고...

정말 잘 만들어지고 그려진것 같습니다.

[아도니스]

다른 곳의 벽화랑은 사뭇 다른 느낌.... 참 좋더라구요~

[숲속의 빈터(Glade)]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벽화가 그려진 마을 이었습니다 ^^*

[워크뷰]

재미있는 벽화마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