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때(우)다와 떼다입니다.
때다의 의미는 몇 가지가 있으나 우리가 주로 쓰는 의미로는
‘아궁이 따위에 불을 지피어 타게 하다’가 있습니다.
여기에
때우다의 준말로 쓰는 때다가 있죠.
때우다의 뜻은 더 다양합니다.
'뚫리거나 깨진 곳을 다른 조각으로 대어 막다'
'간단한 음식으로 끼니를 대신하다'
'다른 수단을 써서 어떤 일을 보충하거나 대충 해결하다'
'큰 액운을 작은 괴로움으로 면하다' -> 흔히 액땜하다는 말로 쓰곤 하죠.
'남는 시간을 다른 일로 보내다'
떼다는 그보다도 더 많지만.. 몇 가지만 나열하면,
'붙어 있거나 잇닿은 것을 떨어지게 하다'
'전체에서 한 부분을 덜어 내다'
'어떤 것에서 마음이 돌아서다'
'장사를 하려고 한꺼번에 많은 물건을 사다'
'걸음을 옮기어 놓다'
'말문을 열다'
'배우던 것을 끝내다'
등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때(우)다는 무언가를 더하거나 부족하게나마 보완하는 느낌이고,
떼다는 무언가를 분리하거나, 현재의 상태를 완료하고 변화를 시도하는 느낌이 드는데,
여러분도 그렇게 느끼실지는 모르겠네요.
2022년, 올해도 1분기가 지났습니다.
기대와 소망을 품고 걸어온 지난 3개월, 잘 지내셨는지요?
벌써 3개월이 지났다고 볼 수도, 여전히 9개월이 남았다고 볼 수도 있는 2022년 4월입니다.
창동진실교회 성도님들 모두
올 연말에 올해를 돌이키며,
대충 때운 한 해였다가 아니라 큰 걸음을 떼어 한껏 성장한 한 해였다고
평가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