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비분수(Fontana di Trevi)-로마시-
트레비 분수(이탈리아어: Fontana di Trevi)[1]는 로마에 현존하는 가장 큰 규모의 분수이다. 높이는 25.9m, 너비는 19.8m이다.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것으로는 예술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것은 오랜 전통으로 남아있다. 이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거나 언젠가 다시 로마에 오게 된다고 믿는 전통이 있다고 한다. 오른손에 동전 세 개를 들고 왼쪽 어깨 너머로 던지면 행운이 온다는 말도 있다.
매일 3,000유로 정도가 트레비 분수대 바닥에 쌓이는데, 로마 시에서는 매일 밤 이 동전을 수거하여 로마 내 문화재 복원과 보호에 쓰고 있다. 한편, 자석을 이용해 이 동전을 훔치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1453년 교황 니콜라우스 5세의 명으로 만들어졌으며 이후 1762년 교황 클레멘스 13세가 설계를 공모하여 니콜라 살비에 의해 바로크 양식으로 재단장 하였고, 폴리궁전 앞에 분수를 설치한 형태이다. 해신 포세이돈을 중심으로 그 아래로는 말과 함께 두 개의 트리톤(포세이돈 아들) 상이 존재하고, 왼쪽은 격동의 바다를 오른쪽은 잔잔한 바다를 상징한다.
트레비 분수는 전쟁을 마치고 돌아온 지친 로마 병사들에게 물을 제공해준 처녀 설화가 담겨있는 처녀의샘을 수원으로 하고 있다. 트레비 분수위 트리톤상위에 서있는 네명의 여인은 사계절을 상징하며 트리톤상 옆에 있는 두명의 여인은 각각 건강과 풍요의 여신을 상징한다.
트레비 분수 설명 2
트레비 분수 (Fontana di Trevi: 혼타나 디 트레비): 애천(愛川)
퀴리날레 궁전을 뒤로하고 오른쪽 계단으로 내려가서 안내 표지판을 따라가면 그 유명한 트레비 분수에 도착하게 됩니다.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방문하여 늘 붐비는 장소이긴 하지만, 아주 크고 아름다운 이 장소는, 군중들 사이로 언제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분수에 공급되는 수원은 로마군인에게 어떤 처녀가 알려주어서 처녀의 샘(Aqua Vergine)이라고 불리운 곳이고, 수로의 건설은 아우구스토 황제치하에서 아그립빠 장군이 로마 병사들을 귀환시키는 길에 연결시켰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설명이 부조로 분수 위쪽에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수로는 고트족이 침략한 537년에, 로마의 수로를 모두 파괴하여 로마인들을 목말라 죽이려고 하였지만, 파괴되지 않고 로마에 남은 유일한 수로였는데, 왜냐하면 로마시내에서 지하에 건설된 수로였기 때문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트레비 분수는 몇 번이나 옮겨져서 새로 지워지곤 하였습니다. 1400년대 이후 많은 교황들에 의해서 여러가지 보수 계획들이 준비 되었으나 거의 모두가 실현되지는 않았습니다. 겨우 클레멘테 12세(Clemente XII)(1730-1740) 교황에 와서야 현재 세상에 알려진 모습으로 정착되었습니다.
이 공사의 책임은 니콜라 살비(Nicola Salvi, 1697-1751)라는 당시에는 젊은 건축가에게 맡겨졌으나, 계획만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완성은 하지 못하였습니다. 공사는 1733년에 시작하여서 30년 정도 시간이 소요되면서 공사 비용은 17만 5천 스쿠디(Scudi) 정도 소요 되었다고 합니다. 클레멘테 12세(Clemente XII) 교황은 이 분수의 공사 비용을 위해서 복권 등을 발행하여 충당하였고, 1762년에 분수가 완성되기 까지 3명의 다른 교황과 여러 명의 건축가들이 관계 되었습니다.
분수를 바라보면: 중앙에 해양의 신인 오세아노(Oceano: 오체아노)가 조가비 모양의 마차를 타고 나타납니다. 마차를 끄는 말은 날개가 달린 2마리의 천마들입니다. 오세아노는 땅의 여신 제아(Gea)와 하늘의 신 우라노(Urano)의 아들입니다. 그는 타이탄 신들 중의 하나였고 강과 호수와 바다의 요정들인 님프들의 아버지였습니다. 타이탄들이 신들에게 반란을 일으켰을 때, 오세아노는 이 전쟁에서 물러나 모든 신들과 평화를 유지하였습니다.
전쟁은, 반은 사람이고 반은 물고기인 트리톤이 자신의 조개 나팔을 불어 타이탄들을 도망가게 하여, 신들이 이겼습니다.
벽면에 움푹 들어간 장소에는 건강과 풍요함을 상징하는 석상들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위쪽 오른쪽에 장식된 부조는 어떤 처녀가 로마 병정들에게 샘을 알려주는 모습이고, 왼쪽에는 아그립빠 장군이 수로를 건설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위쪽 중앙에는 이 분수에 대한 역사가 간략하게 적혀져 있으며, 제일 위쪽에는 날개를 달고 있는 두명의 여인이 교황 클레멘테 12세(Clemente XII) 가문인 코르시니(Corsini) 가문의 문장을 지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분수의 연못 안에 들어 있는 동전들을 보셨나요? 관광객들이 로마에 다시 돌아 오기 위하여 던지고 간 동전들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이 분수를 등지고 서서 동전을 던져 연못에 들어가면 로마에 다시 온다고 합니다.
자료: [로마 성지여행 전문가 윤유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