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FX 마진거래에 대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최근 국내 기업의
대표가 이 FX 마진거래를 통해 고액의 수익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기도 합니다.
FX 마진거래란 외국통화의 매수 혹은 매도를 통해 차익을 실현하는 거래 인데요, 국내에서는 증권사를 통해 투자가 가능합니다.
FX 마진거래의 특이점은 양방향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매수 또는 매도 진입이 가능한바 반드시 주식처럼 주가가 오르는 경우에만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FX 마진거래는
고수익, 고위험 군에 속하는 투자 상품입니다. 수익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위험성 또한 매우 큰 편이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FX 마진거래가
비교적 생소한 투자 영역이고 관련 법규정이 완벽하게 갖추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악용하여 투자자들을
현혹하여 투자금을 편취하는 일명 투자금 사기가 발생하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가장 대표적인 FX 마진거래를 이용한 투자 사기는 IDS 홀딩스 사건입니다.
IDS 홀딩스는 다단계 사기로 1조 원대 피해를 냈습니다.
2011년부터 약 4년 10개월
동안 환차익 상품 투자를 미끼로 1만여명을 끌어모았고, 이들에게
매달 최대 10%의 배당금을 주고 1년 안에 원금도 돌려주겠다며
사기 행위를 했습니다. 이렇게 가로챈 투자금이 무려 1조 960억여 원입니다.
재판부는 IDS의
대표에게 1심은 징역 12년을, 항소심에서는 징역 15년을 선고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FX 마진거래를 이용한 사기 피해는 다양하며, 현재에도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투자 사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투자업체가 사기행위를 하고 있음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FX 마진거래는 실물 거래 영역이 아닌 사이버상의 거래이기 때문에 투자회사에서 제대로 된 투자를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회사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변동 추이가 거짓 정보인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고수익과
원금보장을 동시에 약속한다면 투자사기업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수익에는 반드시 고위험이 따른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원금보장을 약속하는 것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또한, 약정한
수익을 때에 따라 지급하지 않고, 원금을 반환해달라는 요청을 했음에도 반환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면, 투자에 대한 수익이 발생하고 있지 않음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2. 투자금을 반환받지 못하고 있다면?
이런 경우에 처했다면,
비슷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을 여러 명 모아서 고소를 진행하는 것이 투자금을 반환받을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만약, 투자를
했지만, 본인 또한 타인에게 이 상품을 소개했고 이를 통해 수수료를 받은 전적이 있다면 더더욱 고소를
서둘러야 합니다.
이런 경우, 본인
역시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로 고소될 수 있으니, 먼저 고소를 제기하여 피해자의 신분을 취해야 합니다.
본인 역시 대표이사, 임원
및 상위 투자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그대로 설명한 것일 뿐 하위 투자자들을 적극적으로 기망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반드시 밝혀내야 합니다.
고소는 투자금액에 따라 일반 사기, 또는 5억원 이상인 경우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위반으로 고소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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