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 공소(용성성당)
현재 용성 성당 관할의 구룡 공소는 청도군 운문면,영천시 북안면,경산시 용성면의 경계에 위치한 구룡산(675m) 정상 가까이에 있는 공소로, 하늘 아래 첫 동네라불릴 정도로 첩첩산중에 위치하고 있다.
살티의 김영제 베드로는 병인박해 때 간월에서 체포되어 풀려난 뒤 이곳 자인골 용성면 매남 3리(큰골)로와서 3년간 살다가 다른 신자들과 함께 다시 언양의 안살티로 가서 살았다.
로베르 신부의 1887년 사목 보고서에 따르면,이 공소에 60명의 신자가 있었다. 1921년에는 대구교구장인 드망즈 주교가 로마 성모 대성당을 주보로 정한 뒤, 준 본당으로 축성하고 미사를 봉헌하였다.
한국 전쟁 동안 신자들은 피난을 가지 않고 공소를 지켰는데,1952년10월 이 영조 가밀로 회장을 중심으로 공소 예절을 거행하기 위해 신자들이 모여 있을 때 빨치산 12명 이 침입하여 총을 쏘았으나 아무도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한다.
그 동안 이 공소는 용평 본당(1907년) 하양 본당(1928년),금호 본당(1963년),자인 본당(1972년)을 거처1995년부터는 용성 본당의 관할이 되었다.
1997년 11월 이문희 대주교는 공소 개축 미사를 봉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