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맛집] 영덕대게축제에서 만난 명가영덕대게회에서의 별난 맛, 생대구탕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길을 떠나게 되면 항상 먹거리가 신경이 쓰이게 된다.
'니들이 게 맛을 알아?'
영덕대게축제에서 즐겨나오는 신구 선생의 멘트
게맛을 알려면,
대게의 맛을 알려면
천년의 그 맛! 영덕대게의 그 맛을 알려면
직접 찾아가야 하는 법
그래서 나그네는 서울에서 한참이나 머나먼 곳에 있는 강구항으로 달려간다.
강구항에는 제18회 영덕대게축제가 2015년 4월 2일 ~ 5일까지 4일간 열리고 있다.
축제에는 태조왕건행차와 영덕대게의 시식하는 장면이나 영덕대게 달리기, 영덕대게 올리기, 낚시, 경매 등의 행사가 열려 나그네도 조금이나마 동참을 하고 바닷가를 볼 수 있는 숙소에서 하룻밤을 유하고 아침을 먹으러 강구항에 있는 명가영덕대게회 식당으로 간다.
오늘 아침의 메뉴는 명가영덕대게회 식당에서 특미로 하는 맑은 국물이 일품인 생대구탕이다.
명가영덕대게회에서의 모든 재료는 직접 바다에서 잡은 것으로 한다고 한다.
따라서 생선의 신선도가 보장이 되어 국물맛이 아주 좋다고 한다.
그래서 아침식사로는 맑은 국물이 한가득 나오는 생대구탕이 최고 인 것 같아 오늘의 주메뉴로 한 것이다.
강구수협중개인 23번 직판장
명가영덕대게회
미주구리회무침과 같이 나온 생대구탕이 한상 가득 차려져 있다.
맑은 대구탕맛도 좋지만 맛깔스런 반찬도 나그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바다에서 직접 잡아온 대구로 끓여 나온 생대구탕
시원한 국물 맛이 아침 속을 달래주기에는 최고인 것 같다.
미주구리회무침과 도루묵조림이 인상적이다.
깔끔하니 차려져 있는 반찬이 젓가락을 자꾸 유혹한다.
반찬들이 간이 잘 맞고 맛깔스럽다.
양파와 부추, 당근과 어우러져 나온 미주구리(물가자미) 막회
씹는 맛이 부드럽다.
파김치의 맛도 입맛을 돋군다.
국물맛이 좋은 열무김치 또한 입맛을 돋군다.
도루묵
맑은 국물맛의 대구탕이다 보니 약간은 얼큰한 게 필요했던지 자꾸만 손이 간다.
도루묵조림이 맛이 있다.
미주구리회무침은 야채와 더불어 먹으니 입맛이 돈다.
분홍색이 리본이 달린 박달대게
대게의 본고장
영덕대게가 수족관에 가득
분홍색 리본을 달고 있다.
가짜가 많은 세상인지라 진본을 구분하고자 분홍색 리본이 달려있다.
태진아씨를 비롯한 연예인들도 다녀갔는지 식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유명인사들의 싸인이 정리되어 있다.
영덕오십천을 떠난 물길은 이제 동해로 가려한다.
제18회 영덕대게축제
천년의 그 맛! 영덕대게를 즐겨라!
동해의 깊은 곳에서 자라는 대게들의 축제
강구항을 찾은 나그네의 발걸음은 든든히 아침을 먹어서인지 가볍다.
찾아가는 곳
명가영덕대게회
주소 :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대게길 33-2(강구리 480번지)
전화번호 : 054 - 734 - 5525
첫댓글 국물이 끝내줫습니다.
제게는 딱입니다.
두툼한 대구살이 먹음직스러웠어요!!
국물맛도 얼큰했구요~~지금도 기억나네요! ^..^
시원한 국물맛이 제격이었습니다.
영덕대게 다시 먹고 싶어요^^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