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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무건리 이끼폭포 계곡은 육백산 깊은 골짜기에 숨어 있는 태고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비경지대이다. 이끼
폭포 주변 바위는 초록색 이끼가 뒤덮고 있다.풍광이 아름다워 연중 관광객과 사진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진
다. 무건리 이끼폭포는 평창 장전리,영월 천평리와 함께 국내 3대 이끼폭포로 불린다.
삼척에서 태백을 지나는 38번국도는 오십천 물길을 따라 오르며 백두대간을 가로지른다. 그 오십천 중상류의
도계읍 고사리에서 동남쪽으로 육백산(1,241m) 핏대봉(879.4m)과 천제봉, 삿갓봉 줄기가 휘어 도는 사이에
놓인 성황골에 무건리 이끼폭포가 있다.
도계읍 하고사리역 앞 38번국도에서 좌회전 3.5km 좁은 계곡 산길을 자동차로 가면 찻길이 끝나는 소재말 산
행 초입에 차를 주차하고, 핏대봉 허리를 오르는 국시재로 산행을 시작한다.육백산의 허리를 깎아 만든 이끼폭
포로 가는 길은 해발 700~800m로 걸으면 땀나고 쉬면 시원한 여름 산행에 적합하다. 초입에서 무건리 이끼
폭포가 있는 성황골로 가는 길 첫 고개 국시재 말채나무 성황목쉼터가 있는 고개마루까지는 가파른 포장도로
2km, 30분이 걸린다. 또 초입에서 이끼폭포까지는 4km, 1시간 30분, 왕복 8km, 3시간이 소요된다.
삼척시는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 이끼계곡 등산로를 정비, 안전시설 확충,안내시설물, 데크전망대 등 편익시
설,로프난간보수 등 생태탐방로 조성공사를 하여 이용객에 안전과 편익을 제공하여 보다 더 쾌적한 산행이 됐
다. 최근 봉준호 감독의 영화인<옥자>에서 신비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이끼계곡에서의 촬영지로 이끼폭포는
그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무건리 이끼폭포 가는 길의 금강송 수림
무건리 이끼폭포 가는 기에 참당귀꽃
무건리 이끼폭포 가는 길 첫 고개 국시재 고개마루 말채나무 성황목쉼터
길가 쌓인 돌책
숲이여서 시원했다.
해발 700~800m로 걸으면 땀나고 쉬면 시원한 여름 산행에 적합하다.
첫댓글 연휘 형님네 덕분에 일요일 무건리 여행거운 추억 한 페이지. 감사^*^ 합니다. 공사 중이라 폭포 위의 이끼 바위를 촬영 못 한 것이 좀 아쉽고. 소 국민학교 무건분교(1966년 설립, 1994년 폐교, 제 22회 졸업생 누계89명)자리가 나무와 풀에 묻혀 있는 것이 쓸쓸해 보였습니다.